지난주에 비해 기온이 올라, 잠깐 겨울이 되었던 날씨가 다시 가을로 되돌아 온듯 합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되기전, 남은 가을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 팀 샤이안은 서해쪽으로 출격합니다.
오늘도 지하주차장에서 다헤를 힘차게 깨워 아침바람을 가르며, 첫 집결지인 김포공항 근처의 주유소에 도착합니다.
조금 기다리니 최무린님이 나타나고, 버섯돌이님이 마저 합류합니다.
간단히 반가움을 표현하고, 각자의 애마에 올라, 세명의 샤이안은 삼각편대가 되어 2차 집결지인 서해로주유소로 향합니다.
가는 길은 도시지역을 통과해야 해서 그리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다행히 그래도 막히지는 않습니다.
서해로 주유소에 도착하여 애마들을 열지어 세우고, 또다른 샤이안, 적투남님을 기다립니다.
곧이어 적투남님이 도착합니다.


이제 성원이 되었으므로, 오늘의 점심식사 장소인 우렁이 박사집를 향합니다.
아침 하늘은 맑은 하늘인듯 하나, 황사가 많습니다. 시야가 확 트이지 못해 답답함은 있지만, 가을 날씨는 달리는 기분을 좋게 합니다.
얼마간을 달려 우렁이 박사에 도착합니다. 이곳의 음식은 많이 소문이 나서 예전에 한번 와봤었는데, 그새 구관을 폐쇄하고 신관을 만들어 이전했네요. 예전에 비해 많이 깨끗해진 느낌입니다.


음식점 앞에 애마들을 주차시키고 들어가려는데, 이미 식사를 마친 할리 라이더들과 조우하였습니다.
할리 라이더들이 우리 옆에 와서 신기한듯 우리 애마들을 살펴보고,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그리고 인디언에 감탄합니다..... 으쓱 으쓱.........ㅋㅋ
한참을 얘기하던 할리 라이더들이 떠나고, 우리는 음식점으로 들어가 소문난 우렁이 쌈밥을 먹습니다. 다들 아침에 출출했던 차에 정신없이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즐거운 식사를 마친 우리는 배를 두드리며, 커피를 마시기 위해 애마에 올라 다시 여정을 시작합니다.
커피는 지난번 서해 투어때 들렸던 해어름에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 경치가 정말 좋거든요~~~~^^
해어름 카페에 들어가는 길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비포장 도로에서 쿵쾅거리며 우리 4명의 애마들은 메마른 황야를 가로지르는 바람이 됩니다(다른말로 먼지를 많이 일으켰습니다......ㅋㅋ).
이렇게 험한 길끝에 위치한 해어름카페는 그 경치만으로 애마들에 뽀얀 먼지를 앉히며 올만합니다.
이곳에서 4명의 샤이안은 또다시 즐거운 커피 및 수다 타임을 이어갑니다.




이어서, 카페앞 정원앞과 정원을 넘어 바닷가에서도 사진을 남깁니다. 이곳 정원에서는 서해대교와 행담도가 보입니다. 경치 굿~~~~


카페를 나오니, 하늘을 뿌옇게 점령하고 있던 황사가 어느정도 없어진듯,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석문방조제를 향합니다.
한동안을 달려, 석문방조제의 시작부분에 들어서니 끝도없이 이어진 일직선의 도로가 펼쳐집니다.
역시 방조제옆 도로들은 달리기에 최고입니다. 달리기에 목마른 분들은 가까운 방조제를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
방조제옆 도로를 조금 달리다, 방조제 위로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황사가 많이 거친듯 하늘 색깔이 정말 이쁩니다. 이런 하늘에 각자 사진을 한장씩 남겨봅니다. 짧은 다리도 최대한 길게 하여.....



좀 길어 보이나요?~~~~~~ㅎㅎ
다리가 길어진 비법은 다음 사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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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움을 감수하는 최무린님의 희생정신 덕이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11월 첫째주의 투어를 마감한 우리 샤이안은 가슴깊이 또 하나의 풍경을 아로새기고, 즐거움을 안은채 집으로 향합니다.
다음주도 청명한 가을날이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첫댓글
형님의 응원, 항상 감사합니다~~~^^
당진의 우렁이박사는 유명한 집이지요.
제 단골집이기도 하구요...
이젠 많은돈을 벌어 옆에 신관을 멋지게 지었지만 그래도 옛구관이 더 정겹고 운치가 있었지요...
매주마다 이어지는 샤이안팀의 왕성한 활동에 박수를 보내오~~
ㅎㅎ.. 그 유명한 집을 우리팀의 미식가 적투남님이 처음 가봤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도 있습니다^^
역시 샤이안은
잘 먹고 다니네요 ㅎㅎㅎ
라이딩을 할때 저희는 두가지만 생각합니다. 달리는 것과 먹는거.... ㅋㅋ.
아, 경치 쪼~~~~끔~~~~
이번주도 잘다녀오세요 파장찌게 냐도 묵고 싶은데 ^^
적투남님 빼고 장어 먹으러 가려니 발길이.......
역시 활발히 활동 하시는 열정은 그 누구도 못 따라 가겠네요.
다들 시간만 허락하면, 저보다 더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실 겁니다. 저는 주말중 하루는 프리다 보니......^^
행복하게...
즐겁게...
낭만스럽게...
후기 남겨주셔서..
아침부터 힐링하고
있네요...
힐링 후기..
감사드립니다 ㅎ
오늘도
좋은 하루..
행복핫 하루..
되세요~~^^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바보님도 앞으로 즐거운 바이크 라이프 하실꺼라 믿습니다~~~~^^
전국구 스타님들을 많이 뵈어서 좋았습니다~
지난 랠리때 정신없이 인사만 했네요. 다음에 기회되시면 조인투어 함 하시죠~~~^^
금주도 샤이안은 달려봅니다 ^^~
ㅎㅎ..... 당연하죠~~~~^^
역시 최고!!
형님, 뵌지 너무 오래됐어요.... 언제 얼굴 보여주세요~~~~
카페 뷰가 끝내주네요.
멋진 사진을 건지기 위한 열정에 박수를^^
사진은 거의 적투남님과 버섯돌이님의 앵글입니다. 저는 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