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을 거닐기 전에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살짝 엿보기

[바람숲]

드디어 비행기가 출발했습니다.

총 9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는 러시아 제 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9시간이 언제 지나가나 했는데...

영화 두 편 보고, 밥 두 번 먹고, 잠도 좀 자고, 이야기도 속닥속닥 하고....

그러다 보니, 발음하기도 참 어려운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네요.

상트는 성스러운(saint), 페테르는 러시아어로 베드로, 부르크는 독일어로 성이 있는 도시라는 뜻이죠.

발트 3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일부 돌고,

발트 3국을 다 돌고나서 다시 돌아와 트페테르부르크의 나머지를 도는 일정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입니다.

자그마하지요?

입국심사하는 것을 어찌나 꼼꼼하게(?)하는지 엄청 시간이 걸립니다.

심사를 기다리면서 창밖을 보니 훠언...

저녁 9시 30분이 넘었는데 초저녁처럼 환합니다.

공항 안의 모습입니다.

러시아는 2018년 월드컵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하늘이 맑습니다.

천둥번개가 친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한번도 치지 않았다네요.

러시아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건, '일기예보'라는 말에 깔깔 웃었습니다.

밖에서 본 풀코보 공항의 모습입니다.

나름 예술적인 멋을 풍기는 건물입니다.

버스를 타고 호텔로 가는 길....

구시가지를 지나는 길입니다.

어느 나라든지 구시가지가 참 볼만한 것 같습니다.

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관광객 수가 엄청나게 많이 늘었답니다.

그 중에서 단연코 많은 것은 중국인들....

구시가지의 토지는 국가의 것이고 건물은 개인의 것이라네요.

자동차가 의외로 많은 거리...늦은 시각인데도 복잡복잡합니다.

눈에 띄는 현대와 기아차들...

액센트, 소나타, K5, 소울 등이 보입니다.

현대차가 가장 인기가 많답니다.

가격도 싸고,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서라네요.

밤중에 보았는데도 건물들이 고색창연하고 아주 멋있습니다.

내일 오전 일정이 기대가 됩니다.

드디어 안데르센 호텔에 도착...

작지만 귀여운 호텔에서 하룻밤 보내고

내일 오전에 여름궁전 보고...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으로 들어간답니다.

여행은 이제 시작!

천천히 발트 3국을 거닐다 오겠습니다.(꾸벅)

그리고, 이곳의 평균 기온은 14도에서 24도 정도...

여름이라 느껴지지 않는 날씨입니다.^^

[산지기]

잘 도착했네요. 밤이라 그런지 조용한 도시풍경입니다. 푹 쉬고 내일충전해요.

[나리]

날씨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가 있다고 하던데. 나중에 러시아 여행 가보려구요

[바람숲]

정말 규모가 대단해요. 에르미따쥐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