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 요법 강의 소감>
저는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는지 2년 반이 되어 갑니다.
작년 7월에 원인 모를 열이 10일 이상 지속되어 완전 그로기 상태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코로나가 아니면 뭔가 내부장기에 이상이 있을 것 같아 워크인 클리닉(Walk in Clinic)에 가 초음파, 소변, 피검사를 받았습니다. 소변 검사, 피검사는 이상이 없지만, 초음파 검사에서 오른쪽 간 아래에 이상이 있는 듯하니 CT를 찍어 보라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3개월을 기다려 10월 하순에 CT 검사를 한 결과, 다발성 간 혈관낭종(Multiple Hepatic Hemangioma)일 수 있겠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 보려면 MRI를 해 보라는 소견과 함께요.
제가 네이버를 검색해 보니 간 혈관낭종은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제 경우는 덩어리가 큰 것들(3cm 이상이면 큰 사이즈)이 많고 큰 건 11cm 정도 되는 것도 있다고 CT 소견서에 있더군요.
10월 말에 혜수 선생님께 연락하고 4점 요법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강의를 다 듣고 시침을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강의를 중간(12, 13강) 정도 들은 상태에서 12월 초부터 제 몸에 시침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수 년 전에 육기침을 배웠는데, 육기침의 큰 원리, 틀에서 침을 놓았지 아직 여러 상황에 자유자재로 묘용하게 잘 쓰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4점 요법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 아닌 걱정을 하며 강의 파일을 듣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4점 요법 강의를 들으며 느낀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혜수 선생님의 깨우침에 대한 집요한 열정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예전에 육기침 강의를 들을 때도 느낀 것이지만, 아픈 사람을 생각하며 병의 원인과 좀 더 나은 치료법을 찾기 위한 수많은 시간 동안 고뇌하고 탐구하고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그 시간의 결과가 4점 요법을 침법으로 형상화시켰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좀 더 나은 깨달음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강의 파일에서 듣게 되면서 혜수 선생님을 아는 사람들은 참으로 복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 4점 요법은 하나하나씩 보면 간단하다
손목이면 손목, 위면 위, 자신이 아픈 부위에 어떻게 접근하는지만 알면 누구나 시침해 치료할 수 있을 정도로 4점 요법은 쉬워 보입니다.
3. 4점 요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그 효과는 빠르다
간단해 보이고 침 몇 개 꽂는 것 같아도 치료 효과는 빠릅니다.
일례로 애기엄마가 오른팔 어깨와 팔꿈치 부근이 아프다 할 때 구조적 관점에서 Ne로 접근해 자침해 주니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했습니다.
제 경우는 뒷목은 아니고 왼쪽 뒷머리가 자라는 부분부터 왼쪽 뒤통수까지 뻐근함이 느껴질 때 머리로 접근할까 목으로 접근할까 고민하다 목(구조적 접근에서 He)으로 접근해 He, No, Ne만 꽂아 놓고 간 치료한다고 자침하다면 어느새 뒷머리 통증은 풀려 있습니다.
4. 4점 요법은 가족에게 침 꽂는 걸 부탁해도 된다
제가 무기력하고 컨디션이 다운되어 있을 때, 애엄마가 '기운이 있는 내가 침을 꽂을테니, 그렇게 없는 기운으로 침 꽂지 말고 어디를 꽂아 되는지 말해 달라'하기에 꽂는 곳을 말해 주고 애엄마가 침을 꽂을 때마다 제 의념도 같이 가져 간다는 생각으로 몇 번을 침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육기침처럼 보사의 개념이 없기에 침자리를 알려주고 꽂으라고 하면 되니 큰 어려움 없이 꽂더라구요.
확실한 건 제가 제 손에 침 꽂는 것보다, 저보다 더 깊이 꽂는 것 같아도 애기엄마나 막내딸이 꽂아 주는 게 덜 아프더군요.
저는 아직 제 자신이 4점 요법의 숲 전체를 완전히 그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기에 하이테크한, 집중된 의념으로 4점 요법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은 천천히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려고 합니다.
4점 요법 강의는 제게 있어, 멀리 타지에서 제 몸을 고치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지금 보다 좀더 마음을 집중해 치료해 나가려 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직접 대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분들은 참으로 행복한 분들입니다. 부럽습니다.
<개인 임상-치료 일지>
제 몸의 주증상은 명치에서 오른쪽 갈비뼈를 따라 지속적인, 때로는 강한 통증이 있고, 밤에 잘 때는 간이 다른 주변 장기를 눌러 오른쪽 뒷갈비뼈 위쪽으로 통증이 생겨 근 1시간 간격으로 잠을 깨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몸이 무기력해지는 것입니다.
아래 치료 일지에서 처치법에 공란이 있는 것은 많은 부분 공통적으로 시침하기에 적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지난 12월부터 초반에 치료할 때는 전체적인 걸 모를 때라, 순차에서 간의 선후천만 꽂은 날이 많았고 강의를 계속 들으며 소화계, 배설계를 추가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4가지 관점(He, Ho, Ne, No)을 모두 보고 시침한 경우는 1월 하순부터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구조적 관점, Ne 관점(순차, 호흡계, 순환계, 소화계, 레이어 Ho), No 관점, Ho 관점으로 최대한 접근하려고 합니다.
어젯밤 자기 전에 처음으로 신경계를 시침했는데, 18강 내용 중에 나오는 척수에서 말초신경까지 접근하는 예를 그대로 꽂았습니다.
새벽에 몇 번을 깨긴 깼지만, 예전처럼 통증이 심해서 깨지는 않았고 일어나는 것도 쉽게 일어나지더라구요. 요 며칠은 신경계를 계속 꽂아 볼 생각입니다.
첫댓글 빠른 회복을 기도합니다.부인과 가족을 생각해서 마음을 다해서 치료하면 훨씬 더 건강해질겁니다.힘내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3일 연속으로 신경계를 꽂고 있는데, 오늘은 새벽에 한 번 (4시 반쯤) 통증 없이 깨, 강의 노트 좀 정리했습니다.
낮에 항상 있는, 오른쪽 갈비뼈 부근의 통증을 조금씩 잡아 가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늘 건강하시구요.
고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
아닙니다. 제가 해 보니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똑같은 재료를 사용해 스시를 만들어도, 수퍼 쉐프가 만들어 주는 스시와 막내 쉐프가 만들어 주는 스시의 맛이 다르듯, 침도 그 마음을 얼마나 담느냐에 따라 치료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