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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AIP10기 2013 가을 야유회 <함양.광양.순천>
추위가 오기 전에 가을여행을 가자는 의견에 따라 10월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로 가을 여행을 남도에서 가졌다. 필자부부가 죽전간이정류장에 도착하여 좀 기다리니 문규원 회원이 도착하였다. 아마도 지금이 단풍여행의 절정기인듯, 수많은 인파와 버스가 들어오고 손님을 태우고는 부리나케 떠난다. 손님을 못찾을까봐 피켓을 들고 가이드가 돌아다니기도-- 마치 단체 해 외여행시 해외공항에서 보는 모습이다.
아침 8시에 양재를 떠난 우리 버스는 예정시간에 도착하여 일차 목표지인 함양을 향해 달 린다. 버스는 고급 25인승 리무진 버스인데 인원이 오버된 듯 자리가 부족하여 회장을 비롯한 2명이 보조의자에서 고생했다. 총무가 준비했다는 먹거리 보따리와 떡,물,김밥을 배부받았다. 매번 여행시마다 과일과 사탕 쵸코렛 과자 물수건 이쑤시개까지 빈틈없는 준비로 모두를 감탄케하는 장본인은 바로 이용희총무부부. 놀랍기도 하고 그저 고맙다는 말로만은 부족한 마음이다.
이번 여행의 일정을 여인석 회장이 자세하게 일러준다. 첫날은 먼저 함양으로 가서 함양상림공원을 산책하면서 심신의 힐링을 가진다. 이어 광양으로 간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산업시찰을 한뒤 백운산 중턱에 있는 포스코 수련원에서 1박을 한다. 아침 백운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고 다시 버스는 순천을 향한다. 순천 갈대늪을 산책하고 낙안읍성을 견학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3보사찰중의 하나 인 송광사를 탐방한후 귀경하는 순서이다. 필자가 홈페이지 가입에 관한 설명을 하였고 가입절차를 메모한 안내서도 배부하였다.
함양상림공원 천안휴게소와 덕유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첫 목적지 함양상림공원에 도착했다. 상림공원은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선생이 이곳 군수로 재직시 홍수피해를 위해 사방사업 의 일환으로 인공림을 심었던 곳으로 상림과 하림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림만이 당시의 숲지대를 유지하면서 수많은 수종과 원예식물이 자라는 숲공원이 되어 전국의 관 광객들이 모이는 명소가 되었다. 늦은 가을이라 꽃은 많지 않았으나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낙상홍, 빨간잎이 꽃잎인줄 착각하는 화살나무,보라색 옥구슬을 달고 있는 좀작살나무 그리고 늦가을 국화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연꽃밭은 이미 연밥이 달리고 가지나 잎은 누렇게 변해 있었으나 수련들은 아직도 수줍은 꽃을 예쁘게 선보인다. 연꽃단지는 무려 7ha이나 되고 연꽃이 150종,수련이 100종 그리고 수생식물이 50종 모두 300종이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아프리카 수련이 붉은색,보라색, 주황색 색색별로 피고 있 고 동그랗게 울타리를 만들고 있는 가시연, 노란 수생식물,하얀 물매화도 아름답다. 숲길을 걸으니 마음이 시원해지고 심신이 힐링이 되어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
단체사진을 찍고 부인들만의 단체사진도 남겼다. 일행중에는 사진작가도 두분이나 계셔서 작품사진도 많이 나올 것 같다. 숲산책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오곡밥 나물 정식으로 매스콤을 많이 탄 집이라 손님이 많았다. 몇년전 축령산 편백숲 가는 길에 상림을 구경하고 이곳 늘봄공원 마로니에 식당에서 식사를 해 본 경험이 있다. 소문에 비해 실망 하는 사람도 있으나 인근에서는 이곳이 가장 큰 식당이다.
포스코 산업시찰 다음 행선지는 광양에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이다. 박종일고문이 산업시찰과 백운산 중턱 의 수련원을 숙소로 마련한 것이다. 좀처럼 보기 힘든 제철소 작업현장을 볼 좋은 기회다. 광양으로 가는 동안 김인수 전회장의 30 30 30 건강법 소개도 있었고 인간의 건강유지법중 최고로 치는 3가지 즉- 잘자는것,운동하는 것, 그리고 잘 먹고 싸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 또 심옥진고문의 취미생활인 카메라 사진 이야기와 섹스폰에 관한 얘기도 들었다. 버스가 제철소 안을 들어갔다. 홍보관에서 환영을 받으며 개괄적인 브리핑을 받고 작업 현 장을 직접 눈으로 보는 감회는 깊었다.
뜨거운 열을 받으며 쇳덩어리가 얇은 철판으로 변해 감겨서 제품이 되는 공정을 이해하기 쉽게 일관된 공정을 볼 수 있었다. 박정희 전대통령- 중공업시책으로 철강왕국을 꿈꾼 그는 분면 이 나라를 산업대국으로 만든 영웅이요 민족의 영도자이다. 박태준회장의 뜨거운 용광로 같은 열정 또한 감동적이다. 우리가 본 제철소 공정에서 작업 인원을 단 한사람 보았다는 말에 사실임이 증명되었다. 단 3명이 근무한단다. 모두 컴퓨터화되고 수작업이 있을 수 없다. 철광석과 코크스 수입은 대부분 호주에서 한다 고 한다. 세계 최대의 고로공장으로 제1고로에서 제5고로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져 있다. 제철소 안에는 화단이 많이 보였다. 이를 만드는데 3조원이 들었고 전 공사비의 10%를 차 지했다고 하니 의외로 놀랄일이다. 남쪽이라서인지 제철소 안 곳곳에 이름 모를 꽃들이 많 았다.
제철소를 나와 새로 생긴 이순신대교를 건너 보았다. 금년 2월에 개통된 이순신대교는 총 연장 길이는 2,260m, 폭은 25.7m(왕복4차로)이며, 주각 간 거리는 1,545m 이다. (주각 간 거리 1,545m는 충무공 이순신의 탄생해인 1545년을 의미한다.)세계 4위 규모 양 쪽 주탑은 서울 남산(262m), 63빌딩(249m)보다 높은 270m로 현수교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 최고 높이라고 한다. 넓은 바다가 마음을 시원하게 터 준다. 섬진강하류와 남해가 만 나는 곳으로 참게와 꼬막 채취가 많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백운산 수련원 중턱에 자리한 포스코 백운산수련원에 도착했다. 전국에 백운산이라는 산이 수없이 많다. 광양 백운산은 해발 1218m의 고산이다. 자연휴양림도 있고 계곡이 깊어 여름철 산중 피서 도 많이 온다. 백운산 포스코수련원은 이런 자연적인 수려한 자리에 자리잡고 좋은 시설로 직원 훈련과 가족에게 편익을 주고 있다. 아침에 보니 마치 스위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 으킬 정도로 지붕이 예쁘다. 숙소배정을 받고 바로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갔다. 예약된 식당은 산중에 있었는데 캄캄하여 찾기가 힘들었다. 예약된 메뉴는 흑염소 불고기 였다.한마리 반을 불고기로 맛있게 먹었다. 혹 냄새가 어떨까 걱정했는데 전혀-- 빨간 고기는 쇠고기 같은데 맛은 쇠고기는 저리 가라한다. 굽기가 바쁘게 없어진다.
흑염소불고기 파티를 마치고 옆방에 차린 노래방에서 장기자랑이 있었다. 평소 닦은 솜씨를 마음껏 발휘한다. 필자는 종군기자의 기분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일일이 사진으로 남겼다. 역시 발군의 솜씨는 문규원회우의 곱사 흉내의 연주모습이었다. 아쉬운 작별은 내일 아침 일찍 산책을 위한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다.
잠자리에 들었으나 좀처럼 잠은 오질 않고 결국 잠깐 눈을 부치고는 새벽 4시에 기상을 해야 했다. 날이 훤해지고나서 아내와 필자는 산책길에 나섰다. 1동 뒤쪽으로 산책길이 열 려 있었다. 1시간코스와 1.5시간 코스가 있었다. 40여분 산책을 하다 돌아왔다. 삼나무 숲길은 아침의 맑고 찬 공기가 폐부로 들어가면서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상쾌한 기분이었다. 모처럼 아내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걸으니 더욱 좋은 아침이 되었다. 마치고 오니 대부분 식사를 마치고 있었다. 아침은 수련관 식당의 뷔페식 메뉴였다.
제2일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순천만은 전라남도 남해안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있는 만으로 보성군·고흥군·여수 시·순천시 등과 접해 있고,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유일의 온전한 세계5대 연안습지 중의 하나라고 한다. 연안습지는 끝없이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갯벌 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시간이 맞지 않아 배를 타고 돌아보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웠다. 순천만은 하천주변을 중심으로 사초, 갈새, 억새들이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국제보호 조인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가 세계 전체의 약 1%이상이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재두루미도 발견되고 있다. 그 외에도 저어새, 황새의 발견기록이 있으며 혹부리오리가 세계의 약 18%가 서식하고 있으며 민물도요는 세계 전개체의 약 7%가 서식하고 있다. 갈대숲의 본고장인 동시에 철새들의 보고이기도 하다.
나무데크로 만든 산책길을 걸으면서 햇빛에 반짝이는 갈대숲을 거니는 기분은 어찌 말로 표현이 될까 싶다. 갈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이--" 큰 소리로 노래를 하기도 하고--"갈대의 순정"을 읖조리기도 한다. 옹기종기 모여 추억 사진을 남기고 있다. 마른 진흙에는 참게도 보이고 짱둥어나 작은 물 고기도 보인다. 순천만 갈대숲 관광을 마치고 식당으로 갔다. 이번 여행은 식도락 여행의 연속이다.어제 낮의 오곡밥정식 저녁엔 흑염소불고기 그리고 오늘 낮의 보리굴비정식이다. 청해식당에서 먹은 보리굴비는 미식여행의 하일라이트였다. 녹차물에 말아서 굴비와 먹으 라는데 녹차맛이 약간 쓴맛이 나서 그냥 굴비로 반찬하여 먹었다. 확실히 굴비는 밥도둑이 란 말이 맞는가 보다 어찌나 맛이 좋은지---이구동성으로 맛의 칭찬이다. 이집의 특징 또 하나 있었다. 다 먹고난 후 칫솔을 주며 양치를 하란다. 몇푼 들이고 효과 만점. 식사후 오후 스케쥴인 낙안읍성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황기인 사진작가의 사진과 관련한 스피치는 마치 유명교수의 달변 강연을 듣는 듯--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아름다운 동행 / 낙안읍성 전국 대부분을 다 다녀보았는데 유독 낙안읍성은 처음이다. 낙안읍성은 현존하는 조선시대 읍성 가운데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곳으로 평가되는데 왜 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태조6년(1397)에 흙으로 쌓았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 때 다시 돌로 쌓았다고 하는데 읍성전체 모양은 장방형으로 길이는 1410m에 달한다.
낙안읍성에는 총 91세대 261명(성 안 66세대 204명, 성 밖 25세대 57명)이 거주하고 있다. 초가지붕과 돌담 그리고 대나무로 만든 대문(삽작)이 이색적이다. 매년 이맘때면 초가지붕들이 새옷을 갈아 입는다. 추수가 끝나고 볏짚으로 이영(이곳 방언: 날개)을 엮어서, 묵은 지붕을 걷어내고 새옷을 입힌다. 이날도 새지붕을 이는 집이 있어 주목을 끌었다. 마을 입구엔 장승들이 늘어서 있다. 방문하는 관광객을 환영하는 모습으로 --입구의 석구(石狗)상과 소달구지상도 시선을 끈다.길을 따라 양쪽 민속촌의 초가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초가집 돌담에는 호박이 주렁주렁 달리고 마당에는 완두콩이 심어 져 있다. 주막도 보이고 대장간도 보인다. 옥사체험장,전설의 물레방아도 있다.
임경업장군의 비각이 시선을 끈다. 이곳 군수로 재직하였다 한다. 민속잔치집 1호는 국밥 집으로 손님들이 득실댄다. 동헌으로 들어가 보니 사또와 이방의 모습을 재현해 조각화 되 어 있다. 동헌에는 사무당(使無堂)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사무당은 조선조 말 낙안군수 민영은과 신병우의 "사무당운"이라는 시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사무(使無)는 논어의 안연 편의 다음 글에서 인용한 것이리라."子曰 聽訟 吾猶人也 必也使無訟乎"(공자가 말씀하기를 송사를 듣는 것은 그 사람의 죄를 다스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근본을 바르게 하고 근원을 밝게 하면 처음부터 송사가 없을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진 글인가? 동헌 마당에는 죄인을 묶어 매질하는 태형틀도 있었는데 학생들 이 가위바위보로 죄인이 되어 엎드려 실제 체험을 하며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또 전통가옥체험장에는 혼례치루는 광경을 볼 수 있고 별채에는 김장 담그는 모습을 재현 해 놓았다. 옛 시골 풍경을 머리속에 환생시키고, 젊은이들에겐 선조들의 생활상을 전달하 는 학습장이 되고 있다. 낙안읍성을 떠나 송광사로 향했다.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 / 송광사 조계총림 승보사찰 송광사(松廣寺) 불교에서는 귀하고 값진 세가지 보배 즉 불(佛),법(法),승(僧)을 삼보(三寶)라 한다. 한국불교에는 이 삼보를 상징하는 삼보사찰이 있으니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불보사찰인 양산통도사, 팔만대장경 경판을 모시고 있어 법보사찰인 합천 해인사 그리고 한국불교의 승맥(僧脈)을 잇고 있어 승보사찰인 순천 송광사가 바로 삼보사찰인 것이다. 송광사는 보조국사의 정혜결사 근본도량으로서, 또 보조국사를 포함한 16국사를 배출한 수행도량으로서, 이를 이어 현대의 효봉,취봉,구산,일각선사등 많은 스님들의 수행으로 한국불교의 전통을 면면히 계승해오고 있는 대표사찰이다.
송광사는 1969년 조계총림(曹溪叢林)이 되었다. 총림이란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을 모두 갖춘 사찰을 뜻한다. 조계총림이 되면서 초대방장인 구산 큰스님을 모셨고 16국사를 배출한 수행 정진의 도량으로서 승보사찰의 명성을 얻고 있다. 대사찰인 만큼 국가 문화재도 많다. 국보 제56호인 국사전은 고려 공민왕때 창건된 송광 사 16국사 진영을 모시고 있다. 그외 국보 제42호인 목조삼존불감과 고려고종제서(국보 제43호)도 성보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약사전과 영산전 하사당 사천왕상,경질,경패,금동 요령 등 보물도 총 19건 110점이나 된다.
송광사 일주문을 지난다. 송광사 일주문은 조계문(曹溪門)이라고도 하는데 경내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몇차례의 화재를 모두 피해간 듯 조선 후기의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창방과 나란히 "승보종찰조계총림"의 편액이 걸려 있고 창방에 덧대어 "대승선종조계산 송광사"의 편액도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는 것은 세속의 번뇌와 흐트러진 마음을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선 것이니 가능한한 행동과 마음을 경건히 해야 한다. 일주문 앞에 하마비(下馬碑)가 서 있었다. 하마비는 서원,향교,능 같은 건물 앞쪽에 세워져 있어 지위고하를 막론 말에서 내려 걸어 올라오라는 뜻을 지닌 비석이다.
사찰 풍경중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되어 사진사들이 즐겨 찾는 곳이 바로 송광사 임경당과 우화각의 무지개다리이다.파란 물에 비친 그림자와 어우러져 한층 아름답게 보인다. 송광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지개돌다리의 전각인 우화각(羽化閣)을 지나 천왕문을 거 쳐 종고루 밑을 통과해야 한다. 임경당(臨鏡堂)은 거울같이 맑은 물에 임하여 있는 당이란 뜻이다. 모두 이름만으로도 운치가 넘친다. 임경당에는 육감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거울처럼 맑은 물에 육근(六根)을 비춰본다는 뜻이다. 우화각 옆쪽에 침계루가 있다.
'시냇물을 베고 누워 있다'는 침계루(枕溪樓)는 사자루(獅子樓)라고도 불리는데 중층누각 으로 스님들의 학습공간이다. 아래층 벽에 환기창을 내었고 암기와를 두개씩 맞붙여서 꽃 모양을 만들어 놓은 것이 너무 아름답다. 침계루 맞은 편에 세월각과 척주당이라는 작은 건물이 있다. 남자의 혼은 '구슬을 씻는다'는 뜻의 척주당(滌珠堂),'여자의 혼은 달을 씻는 다'는 뜻의 세월각(洗月閣)에서 각각 생전의 인연을 마지막으로 끊는다는 뜻이다.
대웅보전은 역시 중심에 서 있다. 지금의 대웅보전은 1951년 소실후 1988년 송광사 8차 중 창시 다시 세워졌다. 대웅보전에는 삼세제도를 염원하는 연등불,석가모니불,미륵불을 모 셨으며 각 부처님의 좌우에는 4대보살 즉 관세음보살,문수보살,보현보살,지장보살을 모시 고 있다.
승보사찰인 송광사를 상징하는 승보전(僧寶殿)에는 부처님 당시에 영축산에서 설법하시던 장엄한 모습을 재현하여 부처님과 10대제자,16나한을 비롯한 1,250명의스님을 모신 전각 이다. 보물 제302호와 303호로 지정된 약사전과 영산전도 눈여겨 볼 전각이다. 대웅전 뒤 우측 계단에 진여문(眞如門)이 있다. 거짓이 아닌 진실이란 뜻으로 변하지 않고 如常하다 는 의미이다. 그 뒷쪽에 불일문이 있는데 불일문 안에는 영월루와 국사전이 있다. 가람배치에서 가장 뒷쪽 높은 곳에 위치한 국사전은 국보 제56호로 지정된 유명한 건축물 이다. 국사전은 고려 공민왕18년에 창건되어 송광사 16국사의 진영(보물 제1043호)을 모시 고 있다.송광사 건물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송광사에는 소위 3대 명물이 있다. 성보박물관에 비치된 '능견난사(能見難思)' 그리고 천왕문을 들어서는 한쪽에 놓인 '비사리구시', 또 송광사 암자인 천자암에 자리한 수령 800년의 쌍향수가 그것이다. 능견난사는 불가에서 부처님전에 공양물을 올릴 때 사 용하던 용기이고 비사리구시는 쌀 일곱 가마에 해당하는 약 4천명분의 밥을 담아 저장할 수 있는 목조용기이다. 대웅보전 앞 마당에는 오랜 세월을 담은 배롱나무(백일홍)과 금목서가 균형있게 서 있다. 가을 꽃이 피는 금목서는 향기가 진하여 사방 50m까지도 향기가 진동한다고 한다.
송광사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일정도 모두 끝이 났다. 단풍철이라 상경길이 막힐지도 모른 다. 마음이 급하다. 버스는 일로 서울을 향해 달린다. 버스 안에서 뒷좌석에는 가져온 뽕주 를 남겨서는 안된다는 듯 계속 찾는다. 술을 못하는 필자가 뒷자리로 옮긴후 신입회원 환영 이라면서 건배를 하는 바람에 연거푸 몇잔을 드니 뿅가는 기분이다. 강병근 회우 목장에서 소 한마리 잡는 스케쥴로 의견이 분분했으나 11월 19일날 잡고 20일날 오후에 모이기로 합 의가 되고--저녁은 양재역 부근 식당에서 곰탕으로--
감사 감사 이번 여행에서 숙소와 산업시찰을 하도록 주선해준 박종일고문에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전 일정을 리드하면서 진행한 여인석 회장님 그리고 준비에서 진행을 도운 이용희 총무님 전체 행사를 늘 도우며 지원하는 최영선 전회장겸 현 재무간사님 모두 모두 수고 많았습 니다. 님들의 수고 덕분에 즐겁고 행복했던 여행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길이 남게 될 것입 니다. 끝까지 여행에 협조하며 즐거움을 같이한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회장단을 대신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감상> -함양상림공원- 휴게소에서 천년의 숲 상림 안내판 그네타기 신라 최치원선생이 제방을 쌓고 조림을 한것이 오늘날 숲공원이 되었다. 연리지 한뿌리에 다른 두나무가 동거 최치원선생 신도비 숲길 산책 연밭 가을이 익어간다 물레방아 나 어때요? 단체사진 잠간 쉬어갑니다. 행복한 표정들 연꽃단지
식당 건배 포토존에서
-포스코- 포스코 광양제철소 환영합니다 홍보요원의 브리핑 백운산 산장 게곡의 흑염소불고기파티 박종일고문의 건배 식도락 여행 도무지 0점만 나오니-- 백운산 포스코수련원 백운산 산책길 안개낀 백운산 아름다운 백운산 자락 백운산 수련원전경
<순천만 생태공원> 순천만 자연생태관 행복한 표정들 데크 산책길 자연과 조각의 조화 식도락이 이어진다. 보리굴비의 참맛 보리굴비 식사후 칫솔까지
<낙안읍성> 낙안읍성 초가집 담장엔 호박이 주렁 장승과 석구가 우리를 반긴다. 음메--소달구지도-- 새지붕으로 볼 곳도 많다. 임경업 선정비 민속잔칫집 태형 학생들의 실연 사무당 사또와 이방 김장 전통혼례체험장 가마솥 낙안읍성 노거수 대장간 막걸리 한잔
<송광사> 송광사 안내표지석 송광사로 들어가는 긴 숲길 울긋불긋 단풍이 익어간다 하늘과 키재기 큰 나무들 사이로 세월의 흔적 일주문을 지나 사진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우화각 무지개다리 단풍이 한창이다. 세월각과 척주당 글씨도 멋지다 종고루 대웅보전 대웅전의 삼불과 네보살 국보 승보전 송광사의 세가지 명물의 하나-비사리구시 배롱나무 매실나무 금목서 가을의 상징 관음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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