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동안 생명력을 잃지 않고 구전되어 오늘날에도 널리 쓰이고 있는 관용구
[음식물이나 농작물을 소재로 한 관용구]
- 갤혼한 지 올매[얼마] 안 돼서 글능가[그런가] 깨가 쏟아지네.
- 그런 일 하고 돌아댕기다가는[돌아다니다가는] 콩밥 묵는[먹는] 수가 있다꼬[있다고].
- 밥줄이 끊기다.
- 콩 뽂는[볶는] 소리.
- 울면서 겨자 묵기. - 식은 죽 먹기.
- 귀신 씻나락 까묵는[까먹는] 소리.
[신체를 소재로 한 관용구]
- 눈에 불로 키다[불을 켜다].
- 손꾸락을[손가락을] 빨다.
- 눈에 쌍심지를 키다[켜다].
- 애간장이 녹다. / 애가 터지다.
- 가래이[가랭이]가 째지다.
- 눈이 빠지그로[빠지도록] 기다리다.
- 입에서 씬물이[신물이] 나다. - 몸을 풀다.
- 뱃까죽이[뱃가죽이] 등짝에 붙다. - 입 안의 쎄[혀] 것다[같다].
- 귀에 못이 배키다[박히다].
- 간에 헛바람이 들다.
- 눈에 흙이 들어가다.
[동식물을 소재로 한 관용구]
- 싹수가 노랗다.
- 포리만[파리만] 날린다.
- 비 맞은 족제비 맹키로/맨치로[처럼].
- 솔개미가 까치 새끼 채가득기[채가듯이] .
- 풀빵구리에[풀방구리에] 지새끼[쥐새끼] 드나들 듯.
- 가물에 난 콩.
- 꽁 꾸우 묵을라는[꿩 구워먹으려는] 수작.
- 꽁 묵고[꿩 먹고] 알 묵고.
[기타 소재를 활용한 관용구]
- 오늘 낼[내일] 한다 : 생명이 위급한 상태이다.
- 엿장시[엿장수] 마음대로다.
- 앺디리서[엎드려서] 절 받기.
- 걸씨이 [걸신이] 들리다.
- 시껍하다[식겁하다] : 매우 놀라다.
- 새근이[시근이] 음따/있다/들다 : 철이 없다/있다/들다.
- 세상을 베리다[버리다] : 죽다.
- 너무 집[남의 집] 살다 : 머슴살이를 하다
명륜동 나머지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