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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여교로 내려가는중에...>
<사여교>
자연휴양림에서 포장길을 따라 내려오면 이곳까지 대략 40분 소요된다.
<사여교 삼거리>
<사여교에서 고성2리 버스 종점을 향하여...>
<고성2리 버스종점>
막차는 오후 6시 10분 출발한다. 이 버스를 놓치면 달리 나갈 방법이 없는 외지인 곳이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이곳 고성2리 버스 종점까지 6시전에 도착해야 한다.
이곳에서 춘천시내까지 요금은 1,100원이며, 대략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춘천 명동입구에 있는 닭갈비 집에서...>
********************************** 산행후기 *********************************
어제는 친구들과 어울려 경기도 용문에 있는 용문산/용문사 산행을 다녀왔다.
오늘은 춘천시와 화천군내에 있는 용화산을 찾아 산행길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요즈음 왠일인지 아침의 날씨는 짙은 박무현상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대단히 좋지 않다.
용화산 산행은 초행이기에 자료에 근거하여 찾아가는 중이다. 특히 산행길에 접어들면서 대중교통이 문제인데, 자료를 뒤적여 보니 오전 9시 10분 출발하는 버스를 놓치면 그곳에 갈 수가 없다.
그래서 아침 일찍 상봉역에서 만나 산행길에 나서기로 했다.
새벽 4시 30분 피곤한 몸을 일으켜 일어난 후,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베낭에 물 1리터 한병과 작은 물통 한병을 베낭에 집어 넣은 후, 집을 나섰다.
아침 5시 30분경 집을 나서 9호선 전철역으로 간다음 전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다시 7호선으로 갈아타서 상봉역에 도착하니 오전 7시경이다.
너무 일찍 도착했는데도 그곳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중앙선이나 경춘선을 타기 위해 몰려들고 있었다.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경춘선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광장에서 휴식을 취했다.
생각지도 않았던 광익이가 도착해 주었고, 이어서 종훈이도 시간에 맞춰 일찍 도착해 주었다.
오전 7시 20분발 경춘선 전철이 출발한 후, 우리들은 7시 40분 전철을 타기 위해 위쪽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앉은 후, 재관에게 전화를 걸어보았다.
마침 재관이는 이곳으로 오는 중이었고, 40분발 전철을 탈 수는 없는 시간대였다.
우리들은 먼저 7시 40분발 전철을 타고 상봉역을 출발했고, 재관이는 늦어도 8시발 전철을 타고 올것을 약속했다. 만일 8시발 전철을 놓칠 경우 오지 말것을 권했다.
춘천을 향해 가는 동안 전철내에는 수 많은 등산객들이 전철내를 메우고 있었고, 그들은 대부분 가평 일대에 있는 산을 찾아 산길에 나서고 있는 등산객들이었다.
전철을 타고 가면서 주변을 둘러 보았지만, 아직도 박무현상은 대단히 깊었다. 주변에 있는 산봉우리들을 둘러보면 아주 희미할 뿐 날씨는 좋은 날이었다.
물론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정상적인 날씨로 돌아서겠지만, 현재의 시점은 박무현상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전철은 달리고 달려 오전 9시경 춘천역에 도착해 주었고, 이곳의 날씨는 아주 좋았다. 일행들은 재관이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역내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급행인 전철은 오전 9시 8분경 춘천역에 도착해 주었고, 일행들은 재관이와 합류하여 전철역을 빠져나와 전방 명동 방향의 차도를 향해 섰다.
전철역 앞에서 좌측에 있는 인도를 건너 직선 방향의 사거리를 향해 걸어갔다.
명동방향으로 좌측길을 택해 걸어가다가 사거리 인도를 지나 좌측 농협이 있는 방향으로 약 70여미터를 지나가니 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전철역에서 대략 10분 거리가 되는 곳이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후, 37번버스를 확인해 보니 도착할 시간이 약 8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종점에서 9시 10분 출발 차량이 이곳 농협 앞까지 도착하는데 15분 ~ 20분 정도가 소요되는 것이다. 버스가 도착하기전 바로 옆쪽에 있는 농협슈퍼로 들어가서 김밥 3줄을 샀다.
나 한줄, 재관 2줄.<6,800원>.
양통 고성리로 들어가는 37번 버스를 타고 춘천시내를 빠져나가 북한강을 끼고 양통방향으로 향했다. 고성리 방향으로 가는 동안 주변 지역에 있는 또다른 마을길을 향했다.
논과 밭길의 차도를 통과하여 몇개의 마을을 통과하여 맨 안쪽의 원암리 마을 버스 정류장 종점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약 30분 동안 정차했다. 30분 정차 후, 왔던 길을 다시 돌아서 나간 후, 양통방향의 마을길을 지나갔다. 마을들을 통과하면서 지나다 보니 어느듯 고성2리 마을에 도착했다.
고성2리 버스 종점에 도착한 후, 일행들은 버스에서 내려 뒤쪽으로 바라보이는 용화산을 향하여 차도를 따라 지나갔다.
버스종점에서 약 400여미터를 지나가니 사여교 삼거리가 나왔다. 우측 사여교를 지나 안쪽으로 4km 포장길을 올라가면 용화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일단 일행들은 포장길을 따라 사여교 삼거리를 직선방향으로 통과하여 앞으로 나가니 앞쪽으로 산악회 버스 차량이 3대가 서 있었다.
우리들 앞으로는 한대의 차량에서 내린 산악회 멤버들이 저 멀리 앞서서 가고 있었다.
포장길을 따라 지나다 보니 비포장길에 다달았고, 이어서 직선 방향으로 용화산 능선이 우측으로 암벽을 이루면서 능선이 형성되어 있었고, 정면 방향으로 V자 형태의 능선이 보였다.
바로 그곳이 큰고개인 것이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지나는 길에 우측의 새남바위골을 끼고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비포장길과 돌길로 이루어진 산길을 오르다 보면 계곡의 물소리가 조용히 들려왔다.
큰고개로 오르는 길목은 완만하게 경사를 이루면서 임도길을 따라 형성되어 있었다.
한걸음 한걸음 오르막 고개를 올라서다 보니 넓은 공터의 공간에 접어 들었고, 바로 좌측으로 돌아서니 우측에 자그마한 약수터가 자리하고 있었다.
잠시 약수터에서 물한잔을 마신 후, 좌측의 오르막 구간을 올라서자 바로 큰고개가 나왔다.
큰고개에 올라서니 포장길이 만들어져 있었고, 좌측으로는 주차장이 있었으며, 다른 산악회 버스가 큰고개에 올라 있었다.
일행들은 큰고개 우측에 안내판을 들여다 본 후, 바로 우측에 있는 오솔길을 올라 우측으로 오르는 계단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계단길을 올라서고, 좌측으로 돌아서 완만한 산길을 지나면 암릉구간의 밧줄지대를 만나게 된다.
큰고개 우측에 있는 660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은 대단히 가파른 오르막 고개로 밧줄이 쳐져 있어 오르는데 약간의 힘이 드는 코스다.
밧줄구간을 올라서니 넓은 공터의 공간인 660봉에 올라섰다. 우측으로는 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 있었고, 좌측으로는 만장대를 비롯하여 용화산 정상 방향의 칼바위가 한 눈에 들어왔다.
660봉에 올라선 후, 좌측의 방향으로 내려선 후, 만장대를 향하여 길을 나섰다.
오솔길을 돌아서 우측 방향으로 계단길을 따라서 오르다 보니 칼바위 방향 근처에 있는 넓은 공간의 장소에 이르렀다.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칼바위,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 방향으로 오르면 용화산에 닿게 되고, 우측으로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배후령 방향이다.
일단 삼거리 지점에서 약 50여미터 지점에 있는 용화산 정상을 향하여 올라갔다.
약간 넓은 공간에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었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담은 후, 왔던 길을 돌아서 내려오다가 좌측 오솔길을 따라 내려갔다.
정상에서 배후령 방향으로 오솔길을 내려가다 보면 810봉 방향으로 뾰족한 봉우리가 보이며, 지나는 길목에는 암릉지대의 바위길을 지나기도 한다.
내리막 길을 내려선 후, 810봉에서 다시 858봉을 향하여 오르막 암릉지대의 바위길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지나간다. 858봉을 올라선 후, 능선상에서 바라보는 앞으로 지나야 할 봉우리들을 보면서, 뾰족한 봉우리들을 바라볼 뿐 대부분 우회등산로를 따라 흙길을 지나게 된다.
숲길 오솔길은 푸르른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신록의 푸른 계절을 만끽하면서 거닐게 된다.
오솔길을 지나는 길목에는 우측으로 뾰쪽한 봉우리들과 좌측의 깊은 내리막 숲속을 바라보면서 지나게 된다.
산속 숲길을 따라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나드는 동안 삼거리나 고탄령을 넘기도 하면서 오솔길을 걸어갔다.
830봉을 지나면서부터 대부분 우회등산로를 지나게 되는데, 산길은 숲길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고, 산속 깊숙히 들어온듯한 느낌을 받았다.
고탄령을 지나서 다시 778봉으로 오르막 고개를 넘어선 후, 다시 사여령길로 들어가는 길목의 능선길 삼거리에서 우측 방향으로 방향을 전환하기도 하면서 능선을 내려갔다.
얼마를 내려갔을까 내리막 고개에 접어들었고, 그곳은 바로 사여령 고개였으며, 좌측으로 계단길이 놓여 있었는데, 바로 능선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목의 배후령 길이였다.
하지만 시간적인 관계로 정확한 사여령에서 배후령까지 시간대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우측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사여령 삼거리 지점에서 오솔길을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임도가 나오는가 하면 깊은 숲길이 나왔고, 또한 골짜기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계곡 넘어로 좌측편에 휴양림 텐트촌이 형성되어 있었으며, 조금 아래쪽 지대로 내려가니 바로 용화산 자연휴양림에 닿았다.
조용한 공간에 자리잡은 휴양림은 넓은 공간을 이용하고 있었고, 입구쪽에는 산림청 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곳을 빠져 차도를 따라 약 4km를 내려가면 사여교가 나온다고 했다.
잠시 자연휴양림 안내판을 둘러본 후, 안내소 앞쪽의 차도를 따라 천천히 걸어서 내려가다가 사여골의 폭포가 있는 위쪽 넓고 안락한 공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족욕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다.
안내소에서 사여교까지 대략 4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하고, 사여교에서 약 10분 넉넉히 지나가면 버스 정류장이기 때문에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차겁고 시원한 계곡에서 족욕을 즐긴 후, 다시 천천히 포장길을 따라 내려갔다.
얼마를 지났을까 넓은 공간의 장소가 나왔으며, 좌측으로는 팬션같은 가옥이 있었고, 우측 계곡은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장소로 암반합수점이 되는 장소였다.
안쪽으로 바라보면 도토매기골이 있었고, 내가 방금 내려왔던 계곡과 다시 합류하여 넓은 공간의 사여골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암반합수점을 지나서 다시 아래쪽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니 사여교에 닿았다.
오전에 출발했던 사여교 삼거리 지점에 이르러 일행들은 좌측 방향으로 계곡을 끼고 마을로 내려갔다. 고성2리 버스 종점에 도착하니 대략 시간이 5시 30분.
산행을 모두 마치고, 베낭을 정리한 후, 정류장 앞에 앉아 버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5시 45분경 마지막 버스가 도착해 주었다.
오후 6시 10분 고성2리 버스 정류장을 출발한 버스는 오전에 왔던 장소의 마을길을 둘러본 후, 북한강을 따라서 춘천 시내로 들어갔다.
명동입구에 도착하니 오후 7시 20분. 일행들은 명동시장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후, 바로 안쪽 골목길로 들어가서 닭갈비집을 찾았다. 바로 앞쪽에 있는 닭갈비 집으로 들어가서 닭갈비와 소주를 곁들여 산행 후 뒤풀이를 즐긴 후, 막국수를 먹고 그곳을 나와서 춘천역까지 대략 20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를 걸어갔다.
차츰 밤에 이르러 일행들은 춘천역에서 상봉행 전철인 8시 40분발 전철을 타고 귀경길에 올라 집을 향했다.
영상 28도 정도의 날씨속에 하늘도 푸르고 산도 푸르며 공기도 맑은 용화산 일대의 능선을 안전하게 산행을 마친 후, 무사히 귀경길에 올라 집을 들어가니 밤 11시 20분 정도가 되었다.
함께한 친구들 대단히 수고 많았고, 즐거운 산행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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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대장 수고많았어잉 ,,,, 고된산행일탠데 ,,,,,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너무 멋진 거 같네.... 그러니 믿고 가지,,, 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산행 동지도 ㅎㅎㅎㅎㅎㅎ
에구구 용화산에 가야 하는데... 모항에 바다낚시 갔는데 날씨도 않좋고... 물때도 안맞고.... 고기도 없고 고생만 했네.. 역시 산행은 갔다오면 남는 것도 있는데... 괜히 시골의 각박한 인심만 느끼고 왔네
어제 저녁에 잠은 푹 잤는거요
새벽에 사진올리느라고 고생 많이 해수다
천천히 쉬멍 쉬멍 올려도 되는디
그나저나 우리 대장님 고생많아유
사진 올리랴, 좋은곳 산행지 찿아보랴
아무튼 감사헌 마음 뿐이외다
고맙수다
박대감,,,모항 갔다왔다고,,,내가 초임 시절 초소장으로 있던곳인데,,추억이 아른 거리네,,,천리포, 만리포,,,총각 시절이기에 사연이 많지,,,용화산 끝내주던데,,,계곡물에 발담그고 어름생수 한모금 쫙,,,박대장,종훈, 광익,,,,고생 했으나 보람있었지,,,
이제는 시골인심이 많이 박해졌더구먼...... 제주만 관광지라서 박한 것이 아니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다 그런가바...서울이 모든 물가가 싸다는 것을 많이 생각했지 ㅋㅋ
역시 대단들허이박대장은 연 3일이내 닭갈비가 먹음직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