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기자회견문]
2024.03.05.(화) 14:00 /영등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모든 경제지표가 적색으로 물들고,
먹고 살기 힘들다는 호소가 전국 방방곡곡에 넘쳐납니다.
먹고살기가 이렇게 힘든데, 집권당은 경제를 챙기기는커녕
야당에 대한 가짜뉴스 퍼트리느라 정신없습니다.
전략 공천된 우리당 여성후보가 대선 당시 배우자 비서를 했다며,
‘사천‘으로 둔갑시켰습니다.
23년간 민주당의 당직자였고, 문재인 정부 인사비서관을 지낸 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말끝마다 ‘가짜뉴스’ 근절을 그토록 강조하면서,
정작 국민의힘이 이렇게 가짜뉴스를 양산해서야 되겠습니까?
윤석열 정권 2년, 민생 경제 위기의 경고음이 끊임없이 울렸지만,
정부는 안하무인이었습니다. 무능한 정권은 대책은커녕, 국민 삶을 방기했습니다. 국민이 심판해야 합니다. 투표로 심판해야 바뀝니다.
이곳 영등포에서 민주당 의원으로, 4선을 한 김영주 의원께서
오늘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강산이 변하고도 남을 시간동안, 민주당의 이념과 철학을
이곳 영등포에서 실천해 오신 분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변화해야 합니다.
젊고 새로운 채현일 후보가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민주당의 이번 공천 규칙은 1년 전에 마련되었습니다.
특별당규와 평가제도, 경선원칙과 결선원칙이
이미 오래 전에 정해진 시스템 공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민주당은 국민이 실망해온 기성정치의 모습을
철저히 반성하고 새롭게 혁신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상대의 실수에 기댄 채 혁신을 게을리 하고,
국민이 주신 권한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민주당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비록 진통을 겪었지만, 국민의힘과 달리
‘측근 공천’, ‘공천 야합’, ‘현역 무임승차’가 불가능한
‘3불(不) 공천’을 이뤄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거듭 말씀드리듯이 이번 총선의 과제는 분명합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2년도 안 돼 나라를 망친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장악하면,
고통스러운 국민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입니다.
민주당이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겠습니다.
오직 국민만 믿고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