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너무나도 뜨겁게 느껴져요 !!
발바닥이 아파서 걷지도 못하겠어요 !!
어떨 땐 발가락, 발등이 시려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혹 발바닥과 관련된 증상 전부를 오로지 하지정맥류의 영향 때문으로 이야기하는 잘못된 정보를 보시고
하지정맥류치료만 하면 발바닥 열감 및 통증이 없어진다는 “ 착각과 환상 ” 에 빠지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하지정맥류 의심을 넘어 수술의 단계로 이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발 혹은 발바닥의 열감 및 통증이 하지정맥류와 연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해서 하지정맥류만의 문제라고 하기에도 무리가 따릅니다.
발바닥 열감 무엇 때문일까?
정맥은 심장이 뛰면서 흐르는 동맥과 달리 자체 압력이 없기에 혼자서 흐르지 못하며, 정맥에는 산소 및 영양분보다도 이산화탄소 및 노폐물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정맥이 흐르지 못하고 고인 혈액들이 많아지면 자체적으로 팽창하면서 여분의 혈액을 축적하는 혈액 저장고(blood reservoir)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심장이 뛰면서 압력이 발생하는 동맥과 달리, 압력이 전혀 없는 정맥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자세로 가만히 서있다거나 앉아만 있게 된다면, 그리고 앉아 있을 때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이 있다면
정맥환류에 있어서 필수요소인 “ 종아리(장딴지)근육의 수축, 이완운동 ” 이 부족해 지며
여기에 하지정맥류까지 이미 발병된 상태라면 “ 정맥 밸브(valve, 판막)의 작용 ” 까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면서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혈액의 양이 늘어나는데, 이때 “ 정맥의 저장능 ” 도 증가하게 됩니다.
“ 앞차(정맥)가 못 가면, 뒤차(동맥)도 못 갑니다.
정맥에 저장된 혈액의 양이 많아질수록 유효 순환 혈액량(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량 및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량)이 감소하고 정맥의 저장능이 증가하면서 혈관도 그만큼 확장됩니다.
이때 확장된 혈관이 주변의 근육 및 신경 등의 조직을 압박하면서 부종 및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피로감 등의 여러 증상과 함께
유효 순환 혈액량의 감소에 따라 동맥 순환에도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시림 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맥이 순환하지 못하고 한자리에 고이다 보니, 주변으로 이산화탄소 및 노폐물이 공급되면서 열감도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발바닥 및 발가락 열감 및 통증, 시림 증상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앞선 내용을 요약하자면 [동맥은 산소화된 피를 온몸에 공급, 정맥은 탈산소화된 피를 심장으로 운반]
이것에 문제가 생기다 보니, 발바닥 혹은 발가락, 발등에 열감 및 통증, 시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결론이 [ 혈액 순환장애 ] 로 밝혀진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 제 1순위 ” 가 됩니다.
혈액 순환장애를 유발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촉진할 수 있는 요소를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앞서 설명한 “ 정맥환류(venous return) 증대 요인 ” 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심장 수축에 의해 생성되는 운송력 /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달리기, 수영 등)
- 교감신경에 의해 유발된 정맥혈관 수축 / 급격한 온도차 및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
- 장딴지(종아리)근육의 수축, 이완운동 / 종아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스쿼트, 발목 돌리기 등)
- 정맥 밸브(valve, 판막)의 작용 / 정맥 고혈압에 대한 예방(다리 꼬고 앉기, 장시간 서 있기 등)
- 호흡작용 & 심장의 흡입작용 / 호흡 및 심장에 나쁜 식습관 개선(금주, 금연 등)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개선 및 증대를 통한 “ 관리 ” 가 제1순위가 됩니다.
또한 비교적 심하지 않은 하지정맥류가 나타난 정도라면, 치료(수술)보다도 관리가 우선됩니다.
“ 이러한 관리에 소홀함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증상이고 혈관 초음파 검사상에서 심한 역류가 광범위하게 퍼진 경우 ” 라면, 당연히 하지정맥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을 보면 간혹 - 하지정맥류 수술을 했음에도 발바닥 열감 및 통증, 시림 등의 증상에 차도가 없어서 힘들다는 내용의 글들을 보게 됩니다.
원인에 대한 정확한 확인 절차 없이 무턱대고 치료만 한 것이라면, 하지정맥류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던 증상들에는 개선이 없어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순환장애에 의해 발생한 혈관질환입니다.
하지만, 순환장애의 시작은 일상에서의 무관심 & 관리 소홀에서 시작됩니다.
아주 심하게 진행된 하지정맥류가 아니라면,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치료는 매우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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