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콧물이 무지 흘려서
도저히 앉아 있질 못하고
찜질방을 갔었는데
탕에서 씻고 나와서
식당으로 올라가서
김치찌게를
청양고추 듬뿍 썰어서
넣어 달라고 주문하고
식당 자리에 앉아서
수면실 입구에
TV를 쳐다 보는데..
아따 그날따라
아짐씨들이
무지 이쁘더라고
보통때는 으짜다가
이쁜 아짐씨들
한명씩 보였는데
그날은 버글버글하더라고
간간히 처녀들도
눈에 띄는것 같고..
뭐, 몸이 아프니까
여자 생각도 없드라고
몸이 팔팔해야
여자 생각도 나제
몸이 아프니 그런 생각도 없고...
아짐씨들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김치찌게가 나왔길래 묵고
천기토방 들어가서
찜질을 하니
콧물이 좀 멎드라고
그래서
산소방 들어가서
한숨 푹자고
나와야지 그러고
산소방 수면실 안으로
들어갔는디
시간이 빨라서 그런지
수면실이 한가 하드라고..
훤한데 있다가
어두운 수면실로
들어가니 깜깜해서
더듬더듬
구석지에 자리잡고
잠을 청하는디
걱정이 많은께
잠이 안오지 뭐
그냥 눈만
멀뚱멀뚱거리고 누워 있는디..
뭔 아가씨가
더듬더듬거리며
수면실로 들어오드만
내옆에 딱 달라 붙어서
눕는거라
내 속으로
좋으면서도
옴마야!
소리가 절로 나오드라고
모른척
숨죽이고 있었지
근데 그 아가씨가
내 몸을 더듬으면서
나한테 말을 하는거라...
"벌써 자?"
주위에
사람은 없으니
나를 보고 말하는건데
내 속으로 저 아가씨가
뭘 착각하고 있는갑다
이렇게
생각은 했지만
그냥
아무 말 안하고
자는 척 했지
근데 그 아가씨가
또 말하는거라
"앙아아앙
영수야 좀 있다 자자"
이러면서
날 뽈끈 끌어안고
내몸하고 그 아가씨 몸이
찰싹 달라 붙는디
오메오메
찜질방은
남자고 여자고 간에
얇은 면티 하나만
위에 걸쳤잔아요
여자들도
브라자도 안차고
면티 하나 걸치고
그 아가씨가
나를 끌어 안으니 으쨌긋어요
물~!컹~! 이러지 ㅋㅋ
진짜로
나는 가는 줄 알았소
정신이 하나도 없드라고
나는 끽 소리 못하고
자는 척하고 있는거지
자는 척하며
곰곰히 생각해본께
내가
수면실 들어와서
이 자리 누울때
바닥에 이불이
깔려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생각해 본께
이 아가씨하고
남자친구하고
둘이
여기 누워 있다가
여자가 잠깐 자리를 빈 사이
머스마는
찜질방 안에 있는
PC하려 갔던지
으째던지 한것 같고
아가씨는
내가 거기
누워 있으니
자기 애인인 줄 알았겠지
내 몸을
자기 애인인 줄 알고
손으로 쭈욱~쭉
훌터 내려가는디
급기야
여자 손이
내 거시기를
만지는거라
오매오매
자지러 지겠드라고
침넘어가는
소리가
천둥소리보다 더 크고
심장뛰는 소리가
대장간 쇠두둘기는
소리보다 더 크게 들리는디
와아~
진짜로 졸도하겠더라고...
진짜요 진짜
그짓말아니요이
진짜로 있었던
일이라니까요
희안하게
나만 찜질방가면
꼭 이런 일이 일어 나드라고
진짜요이...
그 아가씨가
손으로
내 거시기를 콱 쥐었는디
순간
생각해보니
내 거시기를
그 머스마 것인줄 알고
만질 정도가 되면
이 아가씨하고
그 머스마하고 둘이
보통 사이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이미 폴새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버린 사이 뭐 이런거...
나도
이 아가씨하고
볼짱 다 봤지 뭐
내 거시기까지
이 아가씨가 만졌으니..
근데 이 아가씨가
내 거시기를 만지드만
깜작 놀라면서
소리치더라고..
"옴마야!!!!!!"
뭔가
그 머스마 것하고는
싸이즈가 좀 틀렸겠지
신체구조나 피부상태는
비슷한 것 같은디
결정적으로
거시기 싸이즈가
많이 차이 났긋지
나는
잘못없으니까
자는 척하고
가만히 있었지
흥얼흥얼 잠꼬대도 하면서
이 아가씨가
내 얼굴을
가까이서
들여다 보는 것 같더라고
나는 눈 꼭 감고
자는 척했지
이제는
수면실 어둠에서
익숙해질 무렵인데
날 쳐다보더니
지 남자친구가 아니거든
확인하고는 여자가
쏜살같이 내빼는디...
크흐흐흐흐흐 낄낄낄~~
옆에서
곁눈질로 보는데
얼마나 웃습든지
속으로 ㅋㅋㅋ하고
횡재했다 하고 쾌재를 부렀지 뭐
ㅋㅋㅋㅋㅋㅋ
내가 만약
그아가씨한데
어어! 사람 잘못봤네요
이러면
그 아가씨가
나한테 얼마나
미안하긋어요
가만히 있고 싶어서
있었던 것이 아니고
그 아가씨가
미안해 할까봐
날 만져도 숨도 안쉬고
가만히 있었지요....
그짓말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거 진짜요 진짜
진짜랑께는...
아무튼
나만 찜질방가면
꼭 이런 사건들이 터진다니까
물컹! 하드라니까
어림 짐작으로
피부로 느끼는 촉감만으로
이효리 정도는
되긋드라고
물컹~! 헤헤^^
추신:절대루 본인하고는 상관없음...*^^*지발 믿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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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글
찜질방에서~
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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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3
15.12.29 16:0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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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존형님 이야기 맞지요 본인하고 상관없다는것이 더 수상하네요 실토해요
난 찜질방 별루 안좋아 하거덩! ㅎㅎ
그 찜방이 어디메쯤...?
서울만 아니면 바로 가서 당해 (?)봐야지..^^
당하는게 아니고 즐길라고 그러는거겠죠? ㅎㅎ
@지존 어떻게 알았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