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9박 10일 일정으로 프랑스의 알프스로 스키여행을 떠났습니다. 자동차로 12시간을 가야해서 가는길에는 브루고녜지방의 디종에서 오는길에는 샴페인지방의 트로와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1시간 20분여 정도 운전해 가면 프랑스의 칼레로 가는 해저터널이 나옵니다. 영국에서 자동차로 프랑스로 갈때는 해저터널로 가는 기차를 타거나 페리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는 좀 더 빠른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들이 줄서서 차례로 기차에 오르고 있습니다. 기차는 약 30분정도 터널을 지나서 우리를 칼레에 데려다 주었습니다.(요금은 시간에 따라 편도15만원에서 25만원정도로 다소 비싼편입니다.)
차로 6시간정도 가니 머스타드로 유명한 디종 Dijon에 도착했습니다. 가는길은 거의 탁트인 평야만이 이어졌습니다.
이곳은 친구의 소개로 묵게된 작은 호텔입니다. 디종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에 있는데다 작지만 가족적이고 친절한 곳으로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런 곳이었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몇곳을 둘러보다 사람들이 아주 많이 앉아 있는 레스토랑을 발견해서 들어갔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습니다. 식사도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식당안 사람들에게 애교떨고 있는 하은양~ㅋㅋ
제나는 얌전하게 (사진찍을때만...)하은이와 둘이서 요즘 웃고 까불고 말썽을 피워서 엄마아빠의 애를 먹입니다.
다음날~
중세도시 디종의 거리가 아름답습니다.
앗! 아띠조님께서 지난번에 보여주신 과일바구니 발견! 알레시 전문매장입니다.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일요일인 관계로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아쉬워라~~ㅜㅜ
작고 아담한 교회
지붕의 문양과 색이 특이합니다.
오래된 골목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는 즐거움이 참 여유있고 좋습니다. 차도 별로 안다녀서 아이들과 다니기에도 편합니다. 아주 오래된 목조건물이 아름답습니다. 그 앞의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어 가기도하고,...
아까본 성당의 내부입니다. 천장은 섬세한 조각은 없어도 간결하니 아주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마침 세례식이 있는 날이라고 합니다. 신부님이 다가오시더니 어디서 왔느냐 물으시더니 오늘 세례식을 받는 아기의 엄마는 일본사람이고 아빠는 프랑스 사람이라고 말해주십니다. 더불어 1800년대후반 한국에서 선교사로 가셨다 순교하신 분이 이 성당에 안치되있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안내책자를 읽어보았더니 불과 28살에 순교하셨고 그동생이 그시신을 후에 이곳으로 모시고 왔다 합니다.
건물테라스의 문양이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각종 머스타드며 잼등등을 파는 가게입니다. 얼마나 종류가 많은지 모릅니다. 가게의 모습이 약간은 교토의 음식 가게도 연상하게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모자들이 있는 모자가게입니다. 역시 일요일이라 문을 닫아서 아쉬웟습니다.
HM매장 쇼윈도우입니다. 지나가다 사진을 찍다보니 거울에 비친 제모습이 뒷건물과 함께 재미있어 보이길래 셀카를 해보았습니다.^^
인테리어 샾입니다. 예쁜것들이 가득했습니다.
알프스로 떠나기전에 브라세리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크록무슈(식빵에 햄이나 토마토등 여러가지 재료를 올리고 치즈를 그위에 얹어 오븐에 구운 프랑스음식)를 시키려다보니 크록마담도 있길래 시켜보았더니 계란하나 더 얹은 것만 달랐습니다. 그냥 크록무슈를 시킬것을,..
다음은 알프스에 위치한 세인트포이로 이동합니다.
아이가 어릴때 여행은 평생 좋은 추억거리가 되겠죠?
비록 부모가 힘이 들긴 하지만,,직접 경험!!
가족여행을 즐겁게 무사히 마치고 오셔서 축하드리고,
이렇게 후기로 즐감하게 해주셔서...감사드려요!
경여님 감사해요~ 어릴때부터 많은걸 보고 느끼는건 아주 중요하다고 저도 생각해요. 제나와 하은이는 벌써 세계여러나라를 얼마나 많이 다녔는지,..ㅋㅋ
언니 무슨 기념일이었어요 제나 학교도 빠지고 간거지요 근데 넘 좋았겠다 여유롭게 다니고파 나두 그새 하은이랑 제나가 더 자란거 같아요.. 한동안 쉬엄쉬엄하셔야겠네요 피곤해서리
아, 선경 워 아니 여긴 3학기제라 4월초부터 4월18일까지 제나 부활절 방학이었거든. 남편도 대학에서 방학이고 그래서 겸사겸사 다녀왔지. 참, 제나학교에서 허가해줘서 6월말에 한국가게 되었어. 온가족이 함께.
6월말 난 7월쯤 오나했는데... 잘됐다
이런...여행기를 이제야 들여다 보며...귀여운 아가들 모습에 탄성을 지릅니다. 개구쟁이 하은이는 미소가 애교만점입니다. 제나는 한층 의젓해 뵈구요...많이 보여주고 많이 데리고 다니면서 문화를 몸으로 느끼게 하는 것...제나하은이가 부러운 아줌마입니다^^저를 비롯한 우리 님들...미국, 일본, 유럽 여행기...인세도 안받으시고 올리시는 갓나온 따끈한 여행기에 행복합니다^^
이화님 늘 글읽어주시고 따뜻한 격려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