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의원, 약국 등 7개 업종에 대한 표준 간판 디자인을 선보여 화제다.
대구시는 인지가 쉽고 미적으로 우수한 디자인의 간판을 개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간판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간판 표준디자인 개발을 완려했다고 23일 밝혔다.
간판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관련 협회 관계자들도 대구시 간판개선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졌고 특히 대구시약사회에서는 대한약사회와 내부 협의도 진행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에 간판 디자인에 개발된 업종은 의원, 치과, 한의원, 약국, 변호사, 법무사, 부동산 등이다.
대구시는 형태와 서체, 색채, 대구시 픽토그램 표준디자인을 활용해 통일되면서도 각 협회만의 차별화된 간판 디자인에 대한 라이센스 방향을 제시했다.
간판을 제작·설치할 경우 간판전문회사와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나 대구시 간판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검토해야 하며 제시된 디자인은 권장 디자인으로 건물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서체나 색채 등을 부분적으로 변경해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간판 표준디자인 개발을 통해 디자인 활용방법이 담긴 매뉴얼 및 디자인 시안이 담긴 CD를 제작해 구·군 및 각 협회에 제공하고 시·구(군) 홈페이지 등에 올려 시민 누구나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범건물 간판디자인은 효성병원(수성구 중동), 이병희변호사(수성구 범어동), 옛골(달서구 감삼동), 상주식당(중구 동성로), 모정약국(중구 동인동) 등에 설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