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은 여름을 나기 좋은 계곡이 많다. 선암계곡은 물에 발을 담글 순 없지만, 트레킹에 최적이다. 특히 선암골생태유람길(느림보유람길 1구간) 물소리길은 단양팔경에 드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차례로 지난다. 단성체육공원과 벌천삼거리를 잇는 14.8km로, 계곡 물소리와 기암절벽의 절경을 따라 더위를 씻으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전 구간을 욕심내기보다 적당한 구간을 선택해 풍류를 느껴볼 일이다. 벌천삼거리 남쪽 물가에 유명 카페가 있어 연계해 들러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