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토요일, 남계서원 문화재 관리에 참여했습니다.
이른 아침, 동료들과 함께 커피 한 잔을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커피의 향이 우리를 감싸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사원 내 청소와 주차장 낙엽 쓸기에 나섰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쓸어내며 땀을 흘리는 동안, 자연과 함께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청소를 마무리했습니다.
깨끗해진 공간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고, 문화재를 지키는 일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함께한 동료들과의 협력 덕분에 의미 있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문화재관리 남계서원 사례발표 백동수-
안녕하세요,
남계서원 문화재관리 노인 일자리 참여자 백동수입니다. 오늘은 제가 참여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의 사례를 발표하겠습니다.
경남 제229호 문화재인 남계서원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계서원은
영헌공 김지대의 충효 쌍수의 위업을 숭상하기 위하여
조선 숙종 30년(1704)에 청도고을 사림의 중론
으로 창건하였다 합니다.
김지대(1190∼1266)는 고려 고종 때 문신으로 청도 김씨의 시조입니다.
그는 고려고종 4년(1217)에 거란이 침입하자 병환 중인
아버지를 대신하여 전쟁에 참여하여 충과 효를 동시에
이루었다 합니다.
남계서원에 대하여 대략 설명해 드렸습니다.
저희 남계서원 문화재 관리팀은 처음 8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6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참여자는 먼저 출근하신 분이 커피 물을 끓여서 동료에게 커피를 한 잔씩 나누고 남계서원 5동 중 4동 건물을 청소합니다.
▶묘우 충효사는 신위를 모시고 제를 지내는 곳이라
평소에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 음력 3월 제사를
지낼 때만 청소를 합니다.
▶서원 4동 청소는
마루 닦기, 주차장 청소, 풀 뽑기, 담배꽁초 줍기, 화장실 청소 등 다양한 업무를 A조와 B조로 나누어 격일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남계서원 참여자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남에게 미루지
않고 봉사 정신과 책임감을 느끼고 솔선수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여자는 매달 한 번씩 함께 모여 일자리 활동을 정리
하고 국숫집에 가서 다음 달에 활동할 일을 논의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집니다.
저는 올해 처음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게 되어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즐겁게 활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하고 자존감도 느끼게 됩니다.
▶ 근무하면서 반장으로서 느낀 점은
1) 참여자는 노인이므로 건강에 무리하지 않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노인 일자리는 건강한 노후를 위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노인 일자리는 일자리로 인해 건강도 지키고 용돈도
마련해 주는 큰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일자리에서 내가 먼저 한다는 솔선수범 정신으로 열심히 활동하여 건강한 노후를 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노인지회 지회장님과 직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일자리 센트장님과 채 팀장님이 두 번이나 일자리에 방문하여 수고 하신다고 위로의 말씀 고마워 습니다.
남계서원 문화재관리 사례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