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불암삼 자투리 산행(애기봉`정상~1자바위)

[술끊]

오후 2시 10분 지하철

별가람역 하차.

토마토님 동행.

가급적 릿지화 착용.

010-2243-1141 술끊

=다음은 4년전 기름바위 산행기입니다.=

바윗길 초입은 제법 가팔라 보이지만

억지로라도 올라갈 수는 있겠고..

문제는 올라가서 길이 어렵거나 없으면 

보조 자일이 있어도 걸을 데가 없다는 것,

즉 빽 할수가 없다는 것..

볼박은 먼저 우회길로 내뺐고..

수차레 망서리다가 양박이 아래에서 봐주어서 

용기를 내어 올라갔는데..

일단 올라가니 진퇴양난, 

내려갈 수도 없고,우회길도 안보이고

 올라가긴 어렵고 

여전히 올라간다해도 그뒤가 보장이 안되니..

양박과 통화를 하고나서 결심..

여기서 헬기를 부르거나 올라가서 부르나 마찬가지..

달달 떨면서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니

그 다음엔 네발로 기어갈 수 있는 슬랩이 나온다.

무척이나 길게 느껴지던 수분이 지난 후..

멀리 아주머니 등산객이 보인다.

아고고.. 십년 감수했네.

삼각점 표지판이 빤히 보이는 정상 바로 아래에서 

여세를 몰아 직등하려다.. 손도 떨리니 참자,참자..하고

정규등로로 정상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