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이야기박물관은 행정자치부와 강원도, 춘천시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습니다.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우리나라에서 하나의 중요도구로 묵묵히 일을 해온 전통 붓은 그 가치가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의 한 분야이긴 하지만, 우리의 정신세계를 지키고, 문화를 지키기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설립하였습니다. 앞으로 문화예술의 초석이 되고 찬란한 우리의 고유문화와 그 정체성을 드높이며, 더욱 전통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붓은 주로 짐승의 털을 모아서 원뿔모양으로 만든 뒤, 대나무에 꽂아서 먹을 찍어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도구입니다. 문방사우(文房四友)의 한 종류이기도하며, 종이, 먹, 벼루와 함께 보물처럼 여기고, 한․중․일 동양문화권내에서 서예 및 동양화 등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도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붓은 역사적으로 기록하는 도구뿐만 아니라 회화나 서예 분야 등에서도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과거의 붓은 학문을 상징하기도 했으며, 그 시대의 예술과 문화를 표현하는 중요 도구였던 것입니다. 정치권력으로부터의 자유를 표현하기도 했으며, 붓은 곧은 절개 및 올곧은 정신세계, 입신양명의 주요한 상징으로 여겨지며, 민족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예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붓은 단순하게 글씨와 그림을 그리는 도구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졌던 것입니다.
전통 공예는 사람과 사람간의 전승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형태가 남아있지 않고 전승되는 것이므로 쉽게 변형되거나 소멸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붓 공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붓이야기박물관과 춘천필장 기술전승자는 전통공예와 창의적 계승 사례도 연구하면서 붓 공예에 대한 재인식 및 전통 공예가 현대 사회에서 주요 분야로 영향을 끼치고, 연구 자료로 활용되도록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 시발점을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붓이야기박물관은 우리 전통 붓의 역사와 종류, 제작 과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소이며, 무형문화재 제 24호 춘천필장 박경수 장인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붓을 만드는 전통적인 공구들과 붓 제작 공방을 관람할 수 있으며, 붓 만들기, 붓 사용해보기 등 체험학습 공간이 마련되어 관람과 교육,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붓이야기박물관은 전통 문화를 접하기 힘든 강원도 춘천에서 전통 문화를 접하고,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으로 역할을 하고자합니다.
첫댓글 박사가 많이 배출된 실제적인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요? 소설을 써 볼까요?<박사의 진실과 신숭겸 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