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약에 대한 편견과 꼴찌라는 타이틀.
저는 꼴찌였습니다. 부모님의 슬하에서 벗어나 장미 묘목시장에서 명함을 내민 첫해에 저는 처참하게 꼴찌를 했고, 그후에 내리 3년 동안 꼴찌를 맛봐야 했습니다.
뻑하면 장미 사이 사이에 제초제를 치는 베테랑들, 걸핏하면 장미에 농약을 줄줄줄 뿌려대는 노장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반감을 가졌습니다. 저렇게 제초제와 농약을 마구 사용해서 키우다보면, 결국 토양 생태계가 무너지면서 그곳에 뿌리내린 장미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시절에 저는 생산자였지만, 친환경이나 무농약 같은 그런 뜨뜨 미지근한 감성에 젖어 있었습니다.
합리적 사고가 아닌, 막연하게 가졌던 농약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저는 상인들에게 외면 받는 꼴찌 중에 꼴찌 였습니다. 상품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누가봐도 제 장미는 허약해보이는 그런 볼품 없는 장미였습니다. 그렇게 몇년동안 벼랑 끝에 내몰린 후,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했고, 그렇게 서서히 농약에 대한 편견을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한 농약 선정, 희석비율, 혼용규칙, 살포주기 등, 한치의 빈틈도 주지 않는 완벽한 농약 살포를 한다면, 그 횟수와 장미의 상품성은 정비례한다. 완벽한 농약 살포는 장미의 잎에 광택이 흐르게 하고, 화수분 처럼 신초를 유도하여 한도초과 할 만큼의 꽃과 가지를 만들어낸다. 또한 토양의 완충작용은 너무나도 경이롭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농약과 제초제는 장미 주변에 스며들어도 작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간단해 보이는 결론이지만, 이것에 대한 확신을 얻기까지 괴롭고 외로운 날이 많았습니다. 농약을 치기 전날이면 잠못이루는 날이 셀수 없이 많았고, 그시절에 트라우마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농약을 치는 날이면 신경이 곤두서고 손이 떨리곤 합니다.
묘목단지 내에 장미 생산자들은 대부분은 60~70대의 노장들입니다. 저와는 30년이 넘는 경험의 격차가 있지요. 누구에게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이제는 감히 그 격차를 뛰어넘었다고 스스로에게 자신있게 말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자, 오늘은 여왕장미공장에서 장미를 지켜내는 방역에 관한 이야기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농약을 테스트하는 실험동에서 활짝 개화하고있는 장미 모습.
1. 장미 등록 농약이 적은 이유.
지상 최고의 살아있는 예술품, 장미. 장미를 곁에두고 그 아름다움을 관상한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 입니다. 그러나 행복함에는 책임이 뒷따릅니다. 장미는 관상적 가치로 키우는 식물인 만큼, 적정한 농약 사용은 병충해 관리에 필수적 입니다.
그러나 다들 아시다시피 시중에서 장미에 사용 등록된 농약은 몇가지 없습니다. 왜 이렇게 장미 농약은 적은것일까? 그것은 농약회사에서 어떤 식물에 사용 가능한 농약을 등록할때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가령, 상추에도 효능이있고 장미에도 효능이 있는 살충제가 개발되었다 칩시다. 농약회사에서는 이왕이면 수요가 더욱 많은 상추에 사용 가능한 농약이라 등록하고, 한번의 비용만 지불하게 됩니다. 굳이 수요층이 많지 않은 장미까지 큰 비용을 지불하여 등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자면, 특정 소수의 농약을 제외한, 시중에 유통되는 대다수의 농약들은 장미에 사용하더라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농약을 장미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주변 농약방에서 눈치껏 적당히 양 많고 가격 적당한 농약을 사서 적정비율로 살포하시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2. 잎의 광택과 해충의 관계. 꽃의 아름다움만 보지말고, 의심의 눈초리로 잎을 관찰할것.
우리가 장미를 바라볼때 무언가 싱그럽고 아름다운 느낌이 드는 것은 꽃의 화려함과 더불어 잎의 광택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해충의 공격을 받기 시작한 장미의 잎은 어느 순간부터 광택이 사라지게 됩니다. 해충의 공격을 받기 시작한 장미는 미묘하게 신초가 적어지고, 장미 전체의 색감이 칙칙하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꽃이 아무리 아름답다 하더라도 꽃의 주변에서 후광을 내주는 잎이 없다면, 그 장미는 볼품이 없어지고 맙니다. 해충으로 부터 하루 온종일 흡즙 당하기 시작하면 장미 잎의 표면은 거칠어지면서 국소적으로 갈변 또는 황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응애의 공격으로 부터 공격받고있는 장미 잎의 뒷면. 잎의 앞뒷면에 광택이 사라지고 무언가 너저분한 느낌이 들기시작하면 해충의 상흔을 의심해봐야한다.
장미를 볼때는 꽃만 보지말고, 잎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잎을 보더라도 그냥 보지말고 시선을 고정시키고, 초집중해서 의심의 눈초리로 잎을 뚫어져라 살펴봐야 합니다.
자주색, 흑자색, 갈색, 황색 등의 스크래치, 반점 무늬 등이 장미 잎 여기저기에서 출현됬다면 이미 방제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잎을 바라보는데 뭔지는 알수없으나 아주 작은 벌레 열댓마리가 줄지어 다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그 즉시 농약 살포를 하셔야 합니다. 이 시기에 방역을 놓치게되면, 열댓마리의 성체가 몇백배의 알과 유충을 만들어내게되고, 그 피해는 겉잡을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성충은 산술적으로 계산이이 될 수 있는 숫자일지 모르지만, 그 성충이 알을 놓고 부화시키게되면, 그때는 기하급수적으로 해충의 밀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해충의 밀도가 너무 높아지면 그때는 농약으로 구제가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게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3. 농약 살포시 주의점 5가지.
장미를 키울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화단과 화분에 알맞는 농약 레시피를 만들고, 예방적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살포하는 것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병이 없어더라도 살균제 1 + 살충제 1, 2종 혼용은 한겨울을 제외한 3월 부터 11월까지는 예방적으로 실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 예방적 차원은 잎에 흩뿌리기, 발병했다면 줄줄 흐를때까지.
토양의 완충작용은 매우 놀랍습니다. 토양에는 제초제나 농약 같은 산성이나 알카리성 용액이 스며들어와도 그것에 대항하여 ph 변화를 억제하고 항상성을 유지하는 능역이 뛰어납니다.
쉽게말해서, 농약이 장미의 잎에 뭍어 줄줄흘러 뿌리 주변에 떨어져 스며들더라도 장미의 생육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습니다. 그것은 제초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초제도 몇가지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인 제초제는 장미 주변에 자주 살포해도 사실상 장미의 생육에 큰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초를 하지 않아서, 살충제를 치지 않아서 오는 피해가 더욱 막심할 뿐입니다. 단, 제초제는 장미의 잎과 줄기에 뭍지 않도록 살포하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토양에 스며든 농약이나 제초제가 장미의 생육에 큰 지장이 있다면, 생업으로하는 생산자들 부터 절대 사용하지 않겠지요. 토양의 완충작용을 믿고, 일단 병이 발병하여 심각하다면, 농약이 잎에 뭍어 줄줄 흐를때까지 푹 먹이는게 좋습니다.
2) 병의 온상은 잡초. 잡초를 제거하던가, 함께 관리하던가.
유해충은 땅에서 부터 잡초, 잡초에서 작물로 올라옵니다. 그렇게 시작된 유해충의 흡즙은 상흔을 만들고, 그 상흔에서 세균성 병해까지 촉발됩니다. 논외의 이야기 이지만, 그런 이유에서 저면관수를 활용하여 토양을 물에 흠뻑 적셔주면 유해충의 활동성이 극도로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잡초는 유해충과 장미 사이에서 매개체의 역활을 합니다. 잡초가 없으면 해충의 피해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장미 주변의 잡초를 제거해주는 것이 최선책이겠으나, 자신이 없다면 큰 풀만 손으로 뽑아주고 작은 잡초들은 장미와 함께 살충제를 흠뻑 뿌려주어야 합니다.
3) 균과 충은 함께 방제 할 것. 살균제1 + 살충제1 을 섞어 2종 혼용을 실천할것.
해충이 발병했다 해서 해충약만 치는 것보다 해충약을 칠때 혼용 가능한 살균제 1가지를 섞어 2종 혼용 살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세균성 병해가 보인다면, 살균제만 치는 것이 아니라, 혼용 가능한 살충제를 함께 섞어 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균과 충은 동시에 방제할때 농약의 예방적 효과가 극대화 됩니다. 물론, 3종 혼용도 가능하겠으나, 이 경우는 농약의 안정성과 효과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4) 농약 살포의 핵심은 연속성.
장미가 병충해로 부터 잠식당할 정도로 위태롭다면, 각기 다른 작용기작을 가진 2종 혼용의 농약을 3일 간격으로 3회 연속 살포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연속성인데, 반드시 연속성을 가져야지만이 알, 유충, 성충 3대를 모두 제거 할 수 있습니다. 3대를 완전히 잡아 뿌리 뽑지않으면 또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일간격으로 농약을 3번 살포한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임에 틀림 없으나, 병충해에 의한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될때는 주저하지말고 단행해야 합니다.
한편, 예방적 농약 살포라 함은 15일 정도의 간격인데, 그 이유는 1년을 놓고 평균적으로 봤을때 장미에 물을 주는 주기가 평균적으로 15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장미에 물을 한번 줬다면, 잎이 완전히 마르고난 다음날에는 농약을 충분히 살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침투이행성 농약이 많아지면서 강우에 의해 농약의 효과가 떨어지는 일이 적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농약을 치고 비를 맞아서 좋을건 없습니다. 특히 유해충들은 냄새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가능한한 강우에 의한 유실 없이, 사람은 맡을 수 없을 정도의 아주 미약한 농약 냄새가 장미의 잎에 오래도록 뭍어있도록 하는 것이 방역의 핵심입니다. 당연하고 쉬운 일인것 같지만 꼭 실천하셔야 합니다. 농약은 물을 주기 전이 아니라 물을 주고 난 후에 살포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으나 해충들이 육안으로 보이고, 잎과 줄기에서 흡즙에 의한 상흔 보인다면 5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살포해주시면 대부분의 해충들은 박멸됩니다.
5) 오전과 오후 둘중 하나를 택하라면 오전에 농약을 쳐라.
일반적으로 살균제는 아침 이슬이 마른 직후 대략 9시~ 10시 정도 사이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가 좋고, 살충제는 해질녘 시간대, 그러니까 해충들이 햇빛을 피해 숨어있다가 활동성이 높아지는 오후 4시~6시 사이에 살포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살균제와 살충제 각각 1개씩 섞어 2종혼용할 경우에는 도대체 언제쳐야 효과가 좋을까요? 제 경험으로는 오전이 좋습니다. 장미의 세균성 병해는 대부분 잎과 줄기에 오랜시간 동안 물기가 뭍어있을때 발병하기 때문입니다. 해질녘에 농약을 살포하게되면, 해충을 박멸하는데는 좋을지 모르나, 자칫하여 농약이 뭍은채로 밤새 마르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리는 비로 인해 물기가 뭍는 것은 어쩔수없다치지만, 아무리 농약이라 하더라도 일부러 잎과 줄기에 물기를 뭍혀 밤새도록 방치해서 좋을 것은 없습니다. 또한 특정 농약들은 밤새 마르지 않고 잎과 줄기에 오랫동안 뭍어있게 되면 약흔이 남을 위험성도 있습니다.
오후 만큼은 아니지만 해충의 흡즙은 9시~11시 사이의 오전시간대에도 활발하게 이루어 집니다. 이점을 염두에두시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4. Go to the 농약방, '상표명' 보다 '품목명' 을 알고가라. 농약방에가서 농약 잘 사는법.
사용 불가하거나, 잘못 배합된 농약을 장미에 살포하는 것은 장미 잎을 화염방사기로 지져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생산자들은 한번 농약을 살포할때 500 리터가 넘는 용액을 혼용하여 광범위한 구역에 살포하는 만큼, 농약의 종류와 혼용, 희석 비율 등에 있어서 매우 민감한것이 사실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농약방에서 농약 잘 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농약방에 갈때는 사고자하는 상표명과 그 상표명의 품목명을 알고 가야합니다. 가령, 에이팜이라는 상표명을 사러갔다면, 에이팜의 성분(품목명)이 아마멕틴벤조에이트라는 것은 알고 가야합니다. 그리고 농약방에는 이렇게 질문하셔야 합니다.
' 사장님, 에이팜과 동일한 품목명을 가진 좀 더 양 많고 저렴한 농약 주세요. '
에이팜은 아마멕틴벤조에이트 성분의 원조격 제품이므로 인지도가 높아 양대비 가격이 높게 책정됩니다. 그러나 에이팜과 품목명(성분)은 동일하지만 단지 액상의 형태가 다른 제트팜 같이 양 많고 가격이 저렴한 농약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제트팜도 인기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같은 품목명에 또다른 농약을 찾아내면 되는 것입니다. 본인이 알고가면, 그만큼 이득을 챙겨오는 곳이 농약방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농약 목록은 저희 여왕장미공장에서 사용하고있는 살충제.살균제 입니다. 농약을 몇일 간격을 두고 연속 살포할 경우에는, 반드시 작용기작이 다른 농약을 교차 살포하시길 바랍니다. 잎의 앞뒷면에 골고루 살포하는 것이 좋으나 여건이 좋지 못하다면 잎의 앞면에만 흠뻑적셔 주셔도 됩니다. 목록을 다 열거하기는 부담스럽고, 대표적인 상표만 소개하겠습니다.
1) 살충제
상표명 : 에이팜
품목명 : 아마멕틴벤조에이트
계통 : 항생물질계
작용기작 : 6
적용해충 : 총채, 가루이, 나방, 애벌레, 응애
비고 : 진딧물을 제외한 장미에 필요한 모든 해충방제. 안정성 높고 효능 좋은 국민 살충제.
상표명 : 렘페이지
품목명 : 클로르페나피르
계통 : 파이롤계
작용기작 : 13
적용해충 : 총채, 응애, 나방
비고 : 한가지 유해충에 초점을 두지 않고, 응애, 총채, 나방 세가지 해충 모두 효과 좋은 균형감있는 살충제
상표명 : 캡틴
품목명 : 플룩사메타마이드
계통 : 미분류
작용기작 : 30
적용해충 : 총채, 나방, 애벌레, 응애
비고 : 총채와 나방에 초점, 응애는 예방적 효능.
상표명 : 코니도
품목명 : 이미다클로프리드
계통 : 클로로니코티닐계
작용기작 : 4a
적용해충 : 진딧물, 총채, 가루이
비고 : 진딧물에 초점 맞춘 살충제.
상표명 : 팡파레 에이스
품목명 : 피리플루퀴나존
계통 : IBR계(곤충행동제어)
작용기작 : 9b
적용해충 : 진딧물, 총채, 가루이
비고 : 진딧물에 초점 맞춘 살충제.
상표명 : 프로큐어
품목명 : 사이안트라닐리프롤
계통 : 디아마이드계
작용기작 : 28
적용해충 : 진딧물, 가루이, 나방, 총채.
비고 : 진딧물, 나방, 가루이, 총채 네가지 해충에 균형감있게 작용.
상표명 : 쇼크
품목명 : 사이에노피라펜
계통 : 아크릴로니트릴계
작용기작 : 25a
적용해충 : 응애
비고 : 다양한 응애의 전세대를 방제하는 최고의 살충제
상표명 : 마이트킹
품목명 : 아사이노나피르
계통 : 미분류
작용기작 : 미분류
적용해충 : 응애
비고 : 최근에 개발된 신규물질의 응애 전문 살충제.
2) 살균제
상표명 : 오티바
품목명 : 아족시스트로빈
계통 : 스트로빌루린계
작용기작 : 다3
적용병해 : 탄저병, 흰가루병, 노균병, 검은 무늬병
비고 : 가장 안정적인 종합 살균제
상표명 : 해비치
품목명 : 크레속심메틸
계통 : 스트로빌루린계
작용기작 : 다3
적용병해 : 탄저병, 흰가루병, 노균병
비고 : 오티바와 작용기작 동일
상표명 : 포리옥신
품목명 : 폴리옥신비 수화제
계통 : 항생제
작용기작 : 아4
적용병해 : 탄저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검은 무늬병
비고 :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종합 살균제
상표명 : 에머넌트
품목명 : 테트라코나졸
계통 : 트리아졸계
작용기작 : 사1
적용병해 : 흰가루병
비고 : 흰가루에 특화된 살균제
5. 장미를 장미답게 키우는 길은 관찰과 예방에 달려있다.
' 장미는 농약 안쳐도 잘 크던데? ' 맞습니다. 장미는 매우 강하고 키우기 쉬운 식물이 맞습니다. 환경이 좋고 세력이 강한 품종들은 병충해로 인해 병해로 인해 낙엽이 지는 속도 보다 몇배나 더 빠른 속도로 신초를 만들어내 버립니다. 최상의 환경에서는 병충해의 흔적을 느낄틈조차 주지않고 폭팔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장미 입니다.
그러나 한번쯤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과연, 내 화단의 장미가 진짜 얘내들의 본 모습일까? 농약을 통해서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해준다면, 어쩌면 그때서야 비로소 우리는 장미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될지 모릅니다. 부디 이번 글을 통해서 보다 많은 분들께서 농약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는데 도움이되길 바랍니다.
[출처] 장미와 농약. 꼴찌에서 벗어나기 까지.|작성자 여왕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