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례문학당의 19명이 인문학과 친해지는 방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지인이 이 책의 공저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인문학을 알기위해서는 문학, 역사, 철학 책을 읽어야만 할 것 같지만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과 공감이 인문학의 기초인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나의 책읽기의 게으름을 반성하면서 도서관으로 달려가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각 분야에서 추천해준 책만 읽어도 나의 인문학적 소양이 충만할 것 같다.
올 해 목표를 추천 책을 읽어보는 걸로 정해야겠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환경에서 상대를 평가합니다. 그래서 자칫 내 생각이 고정 관념이나 편견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틀림'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가 동료들과 가졌던 불편한 관계도 이런 시선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후부터는 최대한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자 불같기도 하고 딱딱하기만 하던 성질머리가 젤리마냥 말랑해지기 시작했습니다.p41
함께읽기는 서로 다른 언어, 서로 다른 삶의 해석을 듣는 귀한 시간입니다. 나와 다른 삶에 귀 기울이는 기회가 됩니다.p48
"한 사람의 삶에서 특정시기만 훑어보면 크나큰 판단 착오가 벌어지고 만다. 스무살 때 이타주의의 표본처럼 보이던 사람이 알고 보니 성격파탄자일수도 있고, 젊은날에 그야말로 구제불능으로 보이던 사람이 훗날 정신적으로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p51
마음이 동하는 문장을 만났를때 그 순간이 바로 나 자신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만남은 위로와 공감을 줍니다.p53
인간만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매일 책을 읽는 행위는 자신을 들여다보는 행위입니다. 저는 매일 책을 읽는 것이 내면의 거울을 닦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내면의 거울이 깨끗하면 세상을 좀 더 명료하게 볼 수 있고, 세상이 좀 더 명료하게 보이면 좀 더 지혜롭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인문학을 공부하는 습관 아닐까요? 이전보다 '좀 더 나은 나'가 되어가는 중입니다.p66
나와 다른 생각에 귀 기울일 때 건강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모임을 통해 타인의 생각을 읽는다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고 노력하는 가장 기본적인 실천입니다.p76
마음이 동하는 문장을 만났을 때 그 순간이 바로 나 자신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만남은 위로와 공감을 줍니다.
인간만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매일 책을 읽는 행위는 자신을 들여다보는 행위입니다
이 문장들이 공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