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회원 7명이 승용차 2대에 탑승하여 따뜻한 해풍과 천년고찰
내소사의 맑은 향기를 맡으려고 남녁으로 1박 2일 마음의 여유를
부리면서 봄의 전령사를 만난 날이다.
싱그러움과 해피한 웃음이 만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릴 때.
이것이 중년들의 자유를 일탈한 해방이면서 삶의 여유를 향유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남녁에서 봄을 1일 30리씩 북을 향해 쉽 없이 달려 오고 있지만
트레킹 회원들은 저 멀리에서 올라 오는 봄을 누구 보다도 빨리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서 자동차 속도는 30 km가 아닌 100 km
가속도를 붙인다.
싱그러운 입춘과 친구들의 향기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면서
남녁으로 달릴 때 배에서 꼬로록 꼬로록 소리를 들을 때,
개장으로 유명한 식당에서 먹는 음식은 역시 명불허전이였다.
선유도 (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
선유도는 섬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고 하고
본래는 군산도라 불렀다.
군산도가 선유도로 바뀐 이유는 조선 초기 왜구의 침략이
극에 달했던 시절 태조가 왜구를 방어하고자 수군부대를
서해안의 전략요충지인 군산도(선유도)에 설치하면서 유래된다.
현재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는 차가 다닐 수 있도록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각공사가 진행중으로 내년에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선유8경.
선유낙조. 명사십리. 망주폭포. 평사낙원.
삼도귀범. 장자어화. 월영단풍. 무산비이봉.
곰소항 낙조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입맛을 다지는 소리 ?.
바다 회 꿀~꺽 넘어가는 몇 잔의 소주와 함께 먹는 즐거움과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속의 이야기는 이 보다 행복하고 더한
즐거움이 있을까 ?. 라고 반문하고 싶다.
변산국립자연휴양림에 숙소를 정하여 이곳 저곳을 둘러 보니까
산과 바다가 하나의 하모니된 천혜의 장소에서 하늘의 별과 달을
보면서 웃음꽃 이야기꽃이 활짝 핀 시간은 자정을 넘어가네...
여친들은 2층 방에서.
남친들은 1층 방에서 잠을 자는데,
새벽 시간에 2층에서 누군가 내려와 의미 심장하게 남친 누구를
툭 툭 건드렸다고 하는데 ?.
아 !.
나를 건드렸으면 벌떡 일어나 신세계를 열었을텐데...
새로운 역사적인 흑막과 찰나의 시간이 아쉽고 ㅋㅋㅋ
채석강.
중국 당나라 이태백이 배 타고 술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은 그 채석강의 모습이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중생대 백악기 지층으로 되어 있고 원래는 땅속에 있었지만 바닷물이
침식되어 속살이 다 드러난 모습이 서해안에서 음뜸이고 장관이다.
내소사를 배면에 둔 관음봉( 424m )은 부지런히 1시간 30분을 오르면
정상에 밟을 수 있고 관음봉에서 사방을 둘아보니 서해바다 곰소만
세봉이 가슴에 탁 터지듯이 보이면서 온 세상을 가진 것 같다.
직소폭포는 22m 높이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며
특히, 눈이 서서히 녹아 내리면서 많은 수량이 하얀 포말을 쏫아내는
모습은 용이 불을 토해내듯이 어떤 형용사로 표현하지 못하며 장쾌하다.
트레킹 회원 7명과 함께 1박 2일 서해바다 낙조와 내소사의 관음봉.
명불허전의 개장 음식점의 맛깔스런 맛. 친구들의 웃음꽃 이야기꽃.
변산자연휴양림에서 산과 바다가 어루어진 곳에서 포근한 밤.
봄을 맞이하기 위한 남녁의 여행은 트레킹에 또 하나 역사를 만든다.
함께 동행한 동지들
한경희. 눈송이. 정진화. 시냇물. 평촌. 봄의소리. 광교산은 아름다운
추억은 내일이라는 시간에 메아리를 남기면서 다음을 기약한다.
수원에서 광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