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호념(護念)하는 것이라.1-19,4
불소호념
佛所護念
1-모든 부처님의 도(道)는 동일하여, 한 분의 부처님이 호념(護念)하시면 모든 부처님 역시 호념하시기 마련이다.
2-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이 법화경은 모든 부처님이 호념(護念)하는 경전이다.”하시었으니, 지금 무량의경을 놓고 호념하시는 것과 법화경을 놓고 호념하시는 부분에 있어 방편의 호념과 진실의 호념에는 그 취지에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한다.
3-부처님이 호념하시는 경전이라면 어찌 그 경전을 읽고 외우는 중생을 호념하지 않으시랴!
4-모든 부처님이 가장 힘들어 하시는 일은 중생이 법화경과 인연을 맺는 일이지, 성불을 시키는 것이 아니다. 비유를 들면 바다를 건너는데 배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지, 일단 배를 타면 저절로 바다를 건너기 마련인 것과 같다.
5-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이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베껴 쓰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보호하리라.” 하시었다.
6-법화경 28-13,3에서 보현보살이 부처님께 말씀을 드리시되,『또 그들이 다라니신주(陀羅尼神呪)를 얻게 되며, 이 다라니신주(陀羅尼神呪)를 얻은 까닭에 비인(非人-사람이 아닌 중생(衆生). 귀신(鬼神). 천상(天上). 신선(神仙) 따위)이 파괴(破壞-깨지고 무너뜨림)를 할 수 없고,-1 또 여인(女人)의 혹란(惑亂-유혹(誘惑)과 혼란(昏亂))에 빠지는 일이 없으며,-2 저의 몸 역시 항상 직접 이 사람을 수호(守護)할 것입니다. 원컨대 세존(世尊)이시여! 제가 이 다라니신주(陀羅尼神呪) 연설(演說)하는 것을 들어주소서!』28-13,3
7-호념이란! “오래 전부터 보호하고 염려한 것이었다.”는 뜻이다.
8-법화경을 지니고 읽고 외우며 공양을 드리고 베껴 쓰는 사람은 이미 법화경의 호념 아래 제도(濟度)가 되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9-성불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법화경을 만나는 것이 어렵다. 마치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좋은 스승을 만나는 일이 더욱 어려운 것과 같다. 따라서 세상에 많은 사람이 태어나지만 좋은 스승을 만나는 사람은 매우 드문 것이다.
10-시방세계가 원래 불계(佛界)이고 보면 이를 일승(一乘)이라 한다. 소(所)는 장소 또는 도량을 뜻하는데, 일체중생이 불소호념의 소에서 성불을 하니 어찌 묘법(妙法)이 아니랴! 일체중생을 연화(蓮華)라 할 수는 없다. 일단 법화경에 왔을 때에 연화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화란! 중생이 아뉵다라삼막삼보리에 근접해 있을 때를 가리킨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누가 성불을 빨리 할 것인가! 바로 법화경을 지녀 읽고 외우며 베껴 쓰는 사람이니라.” 하시었다. 념(念)이란 생각한다는 것이니, 부처님이 자아게(自我偈)에서 이르시길 “어떻게 하여야 중생을 빨리 성불을 시킬 것인가!” 하시었으니 어찌 경(經)이라 하지 않으랴! 따라서 모든 부처님의 하나하나의 생각은 모두 경전(經典)임을 알아야한다.
-偈頌-
부처님이 호념(護念)하는
경전 중에 법화경이 제일이듯
부처님이 호념(護念)하는
제자 중에 경전제자가 제일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시방세계에서
매우 드문 부처님의 제자인 것은
지금 부처님이 무량의경을
호념(護念)하는 일보다 더 하기 때문이다.
-寶雲法師 佛所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