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을 넘어 사랑으로’(마태복음 7장 1-6절)
광복 74주년을 맞아 올 해는 조금 특별한 광복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불화가 깊어지면서 일본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에 비판하고 정죄하는 마음이 가득 차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일수록 우리는 말씀을 통해 더욱 우리의 마음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선 비판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에서는 심판하지 말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심판하고 정죄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그분만이 이 세상의 심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판하는 것이 아닌 헤아리는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바라봐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상대의 잘못이나 실수를 트집 잡기보다는 우리의 잘못과 실수를 먼저 바라보고 바로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죄의 모습들을 먼저 보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나아가야 다른 사람들의 잘못된 모습을 바르게 이해하고 품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이 땅 가운데 보내셔서 우리에게 나타내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고린도전서 13:4-7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을 한마디로 말하면 바로 희생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자이시지만 우리를 심판하시기 보다는 사랑하시기를 더 원하십니다. 그러기에 그 아들이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시켜 그분의 사랑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하나님을 믿는다면 이 사랑의 마음, 희생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 사랑을 하나님을 모르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