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청지 매표소이다.
시원스레 펼쳐진 화청지 호수와 건물들..딱 중국스럽다.
역시 우리나라와는 약간 다른 풍경이다.
수양버들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운가? 그닥..
1000살이 넘은 나무..무슨 나무라 했는데..
메모를 해야하는데 사진찍으랴. 이거 만만치 않다.
그 유명한 양귀비. 지금 기준으로 보면 통통하니 미인은 아닌거 같은데 당나라의 현종으로부터
그리 사랑을 받았으니 당대에서는 뛰어난 미모였던거 같다.
피부가 무지 고왔다고 한다. 뭐 만져보지 않았으니..ㅎㅎ
양귀비가 현종과 목욕을 했다는 목욕탕..
들어가는 입구가 두개이니 같이 들어가 목욕을 하는곳이라나 뭐라나.
암튼 생각보다 아늑하지는 않지만 역사적인 곳만은 사실이다.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이 이곳의 핵심인거 같다.
여기저기 참 목욕탕도 많다. 넓은건 역시 중국따라가지 못한다.
양귀비가 머리를 말렸다는 정자~ 머릿결을 말리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양귀비의 일생을 그림으로 설명해 놓았는데 한글이나 영어로도 써 놓으면 어디가 덧나나..
서안, 정주에는 아직 한국관광객이 많지는 않아서인지 영 푸대접이다.
이곳이 목욕 명소가 될수 있었던 이유인 따뜻한 온천수이다.
손을 닦아보며 역사의 숨결을 조금이나마 느껴본다.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화청지..중국의 대표적인 왕실 원림을 볼수 있는 곳이었다.
별점으론 별3개 정도.
그럼 볼것도 보았으니 특식을 먹으러 고고~
서태후가 즐겨먹던 중국의 만두요리인 교자연을 먹으러 가는데
꽃, 동물 등 여러가지 모양이 특색이 있다는데..과연.
식당입구는 무슨 궁궐 들어가는거 같다.
실내도 무지 넓다. 한 500명은 수용할수 있지 않을런지..
이게 교자연이다. 뭐 특별히 생기지도 않았구만..
일단 하나 먹어본다. 표피가 무지 두껍고 바로 찐거 같지도 않아서 맛이 영~
자장면 시키면 서비스로 주는 공짜만두보다 못하다. 완전 혹평..
기타 음식들도..뭐 그닥..
튀긴 만두가 그나마 위안이 되고 저 국만두의 국물은 정말이지 시큼한게 영 이상했다.
더운지방이라 그런지 시큼한 음식이 상당히 많았다.
밥도 딱 정부미 수준..
한국사람들을 배려한 김치..이건 오히려 비교적 잘 담군거 같다.
이걸로 밥 한공기 뚝딱 해치운다.
기대했던 특식은 분명 아니었다.
다음을 기약해야겠지만 동북지방의 음식보다 상대적으로 별로였던거 같다.
아무튼 점심까지 먹고 진시황릉으로 향한다.
2편에 이어서~
첫댓글 여기는 별로 안 땡기는데요? 나중에 이 동네에 가면 여기는 확 빼버릴까 봐요.
역시 중국은 뭐든지 스케일이 커보이네요 ^^
양귀비가.. 살이 오동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