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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 스크랩 [다시쓰는 제주맛집] 만강홍
민욱아빠 추천 0 조회 406 12.12.15 11:4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맛있다는 집을 찾아다니다보면 처음에는 왠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다시금 우연히 찾았을 때에는 이전과는 다른 느낌에 만족감을 회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맛이라는 게 극히 주관적인데다가 때마다의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달리 느껴질 수가 있는 것이니 이런 경험역시 극히 개인적이긴 하죠.  게다가 여러군데를 다니며 비교급이 생기다보니 다시금 찾았을 때의 느낌은 다를 수 있음을 당연한 일인지 모릅니다.

 

  한림의 다른 맛집이라는 곳을 찾아가는 길에 목적했던 집이 문을 닫은지라 우연히 다시금 들르게 된 중국집이 만강홍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다른 느낌을 받아 그 만족감을 포스팅해 봅니다.

 

  한림의 중국집으로는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보영반점과 만강홍은 나름 이런저런 의견으로 회자가 많이 되는 집입니다.  전 처음 보영반점에 가서는 무척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후로 처음 만강홍을 찾았을 때에는 그닥 별로라는 느낌만이 있었죠.


 

  그래서 별 기대없이 간짬뽕과 삼선짬뽕, 그리고 자장면을 주문했습니다.


 

  삼선짬뽕의 비쥬얼은 그닥이었습니다.  그득 담긴 탁한 국물에 반숙도 아닌 완숙의 계란후라이.. 사실 짬뽕은 반숙이 주는 맛의 묘미가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진하고 감칠맛있는 국물에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요즘 점점 달달해지고 있는 보영반점의 같은 메뉴에 비교하자면 훨씬 담백하고 입맛당기는 맛이었습니다. 


 

  나름 만강홍의 대표메뉴라는 간짬뽕은 나름 만족스럽지만 맵기가 '맛있게 매운'것이 아닌 '맵기만 강조'한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두 메뉴 모두 해물과 고기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아이를 위해 주문한 자장면은 기본에 충실해서 만족스러운 맛이었달까요?

 

  가족끼리만 가서 먹다보니 요리를 주문하지는 못했습니다.  탕수육이라도 주문해볼까 싶었지만 그리 배가 넉넉하지 않아서 말이죠.  하지만, 이전의 처음 들러 맛보았던 고기는 별로 들어있지 않고 대체적으로 예의 누런 빛깔의 탕수육이 지금도 그렇게 나온다면 탕수육만큼은 보영반점이 더 낫다는 의견을 말하고 싶습니다.  식사요리는 만강홍이 낫고 전체요리는 보영반점이 낫다는 어느 지인의 의견도 있었고 말입니다.  여러번 들러본 보영반점의 점점 강해지는 달달함에 조금씩 만족감이 줄고 있는 시기에 들러본 만강홍의 메뉴들은 나름 만족스러웠다는 개인적 평을 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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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2.15 13:01

    첫댓글 삼선짬뽕. 사진을 보기에도 그저그래보입니다 ㅎㅎ
    보여지는 것과 다르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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