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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숲 둘레길은 가양구름다리를 이용하여 허준근린공원으로 들어선다. 허준의 본관은 양천으로 자는 청원, 호 구암으로 선조때 내의가 되어 왕실의 진료에 공을 세웠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때 어의로 왕을 끝까지 호종하고 돌아와 1604년 호성공신 3등에 책록되고, 1606년 양평군에 봉해졌다. 후에 대간의 반대로 직위가 취소되고, 1608년 선조가 죽자 치료를 소홀이 했다는 죄로 파직 당했다.
1610년(광해군 2년) 16년의 연구 끝에 완성한 “동의보감”은 조선 한방의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18세기에는 일본과 청나라에서도 간행될 만큼 높이 평가되었으며 지금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반되고 있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전설이 깃든 광주바위와 허준 선생이 앉아서 병자를 진료하는 인자한 모습의 동상 그리고 호수, 정자, 어린이 놀이 시설이 있으며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주변에 허준박물관과 한강시민공원이 있어 인근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허준근린공원을 뒤로 공암나루근린공원을 이어 걷는다. 공암나루공원과 구암공원 사잇길이 공암나룻길이라 불렀다하여 공암나루공원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공원이 올림픽대로를 따라 장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어 보행 및 조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공암나루근린공원의 명품길인 좌우로 늘어서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이다. 그런데 공암나루근린공원은 현재 새 단장을 하고 있어 을씨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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