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양양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삼척~경기 수원에도 직통 고속버스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운송업체가 신청한 노선 신설·변경 계획을 검토해 3개 노선을 신설하고, 32개 기존 노선의 사업계획 변경을 인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설되는 3개 고속버스 노선은 △인천공항∼양양 △수원∼삼척노선 등이다. 인천공항∼양양 직행 노선은 하루 5회 운항하며 2시간50분이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현재 이 구간을 버스로 오가려면 속초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해 5시간20분이 걸린다. 이 구간에는 우등 고속버스(28인승)보다 넓은 공간에 안락한 좌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21인승)가 투입된다.
수원∼삼척 노선 직행 고속버스는 이동시간이 2시간50분으로 현재 강릉을 환승하는 코스보다 1시간 30분이나 시간이 단축된다. 이 구간은 하루 6회 운항한다.
신설된 3개 직통 노선은 환승으로 인한 불편함을 없애고 소요시간을 단축해 해당 지역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가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노선 홍보, 수송시설 확인 등 준비를 거쳐 7월 안에 신설·변경 노선에 대한 운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