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필사 33회 (M2권 17차시 M65,66)
1. 범위
M65 밧달리 경 Bhaddāli suttaṃ
M66 메추라기 비유 경 Laṭukikopama suttaṃ
2. 필사
1) M65.11 “밧달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기 양면으로 해탈(兩面解脫)677) 한 비구가 있는데, 내가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자. ‘오라,그대는 나를 위해 진흙탕을 건널수 있도록 교량 역할을 해달라’라고. 그런데도 그가 그냥 지나가 버린다든가,678) 다른쪽으로 몸을 돌려 외면 한다든가, ‘저는 못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밧달리여, 이를 어떻게 생각 하는가? 여기 통찰지로 해탈( 慧解脫)한679) 비구가 … 몸을 체험한 비구가 …견해를 얻은 비구가 … 믿음으로 해탈한 비구가 … 법을 따르는 비구가 … 믿음을 따르는 비구가 있는데,680) 내가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자. ‘오라,비구여, 그대는 나를 위해 진흙탕을 건널수 있도록 교량 역할을 해달라.’라고. 그런데도 그가 그냥 지나가 버린다든가, 다른 쪽으로 몸을 돌려 (외면)한다든가, ‘저는 못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680) 중략 - ‘인시설론 주석서’의 해당 부분을 여기에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여덟 가지 증득(等至, 초선부터 비비상처까지의 8가지 본삼매를 말함)을 얻은 비구가 통찰지를 중히 여기고 사마타로 명상 하면서 어떤 특정한 무색계의 증득을 기초로 하여 위빳사나를 확립하여 도와 과를 얻는 경우가 있다. 그가 예류도에 머무는 순간에는 ⓵ ‘법을 따르는자 (dhammā-nusārí)’라 하고, 예류과에서부터 아라한 도까지 여섯 단계에 머물 때에는 ⑤ ‘몸으로 체험한 자 (kāyasakhi)’라 하고 마지막 아라한과에 이를 때에는 ⑥ ‘양면으로 해탈한 자 (ubhatobāgavimutti)’라 한다.
2) M65.15. “밧달리여, 여기 어떤 비구는 스승의 교법에서 [학습계목을] 완전하게 실천한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참으로 숲 속이나 나무 아래나 산이나 협곡이나 산속 동굴이나 묘지나 밀림이나 노지나 짚더미와 같은 외딴 처소를 의지하면, 나는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숲 속이나 나무 아래나 산이나 협곡이나 산속 동굴이나 묘지나 밀림이나 노지나 짚더미와 같은 외딴 처소를 의지한다. 그가 거기서 혼자 은둔하여 머물 때 스승도 그를 경책하지 않고, 지혜로운 동료 수행자들도 검증을 해 보고서 경책하지 않고, 신들도 경책하지 않고, 그 자신도 자신을 경책하지 않는다. 스스의 경책을 받지 않고 지혜로운 동료 수행자들의 경책을 받지 않았지만, 그근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실현한다.
3) M65. 33. “밧달리여, 예를 들면 능숙한 조련사는 쌩쌩한 준마를 얻으면 먼저 그 말이 입에 재갈을 무는 일에 익숙하게 한다. 그 말이 재갈을 무는 훈련을 받으면, 그 말이 이전에 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비틀고 안절부절하고 몸부림치지만 끊임없이 반복하고 점차적으로 숙달되어 마침내 그것에 유순해진다. 밧달리여, 그 쌩쌩한 준마가 끊임없이 반복하고 점차적으로 숙달되어 그것에 유순해지면 능숙한 조련사는 그 말이 다시 마구를 차는 일에 익숙하게 한다. 그 말이 마구를 차는 훈련을 받으면, 그 말은 이전에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비틀거리고 안절부절못하고 몸부림치지만 끊임없이 반복하고 점차적으로 숙달되어 마침내 그것에 유순해진다. 밧달리여, 그 쌩쌩한 준마가 끊임없이 반복하고 점차적으로 숙달되어 그것에 유순해지면 능숙한 조련사는 그가 다시 [일격으로 네 발을] 동시에 들고 놓으며, [땅바닥에 떨어진 무기를 주을 수 있도록] 둥글게 돌고, [소리를 내지 않도록] 발굽 끝으로 가고, 전력질주하고, [소리를 두려워 않고 적을 향해] 돌진하고, 왕다운 자질을 가지고, 왕다운 묘기를 가지고, 최상의 속력과 최상의 움직임과 최상의 조련에 익숙하게 한다. 그 말은 최상의 속력과 최상의 움직임과 최상의 조련을 거치는 훈련을 받으면, 그 말은 이전에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비틀고 안절부절못하고 몸부림치지만 끊임없이 반복하고 점차적으로 숙달되어 마침내 그것에 유순해진다. 밧달리여, 그 쌩쌩한 준마가 끊임없이 반복하고 점차적으로 숙달되어 그것에 유순해지면 능숙한 조련사는 최고로 꾸며주고 돌보아주는 보답을 한다. 밧달리여, 이들 열 가지 요소들을 구족한 어린 준마는 왕에게 어울리고 왕을 섬길 수 있으며 왕의 수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4) M66. 11. “우다이여, 예를 들면 가난하고 무일푼이고 곤궁에 처한 사람이 있는데, 그에게는 다 낡고 허물어져서 까마귀가 마음대로 드나들 정도의 허름한 오두막 한 채에다 다 낡아서 부서져 가는 초라한 침상이 하나 있고[451], 한 항아리의 묵은 곡식과 호박씨가 있고 볼품없는 아내가 한 명 있다. 그가 승원에 사는 비구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서 손과 발을 잘 씻고 시원한 나무그늘에 앉아 고결한 마음에 몰입해 있는 것을 본다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오, 수행자의 삶이란 참으로 큰 행복이구나, 수행자의 삶이란 참으로 건강한 것이로구나. 그러니 이제 나도 머리와 수염을 깍고 가사를 입고 집을 나와 출가해야겠다.’ 그러나 그는 다 낡고 허물어져서 까마귀가 마음대로 드나들 정도의 허름한 오두막 한 채를 버리지 못하고 다 낡아서 부서져 가는 초라한 침상 하나를 버리지 못하고 한 항아리의 묵은 곡식과 호박씨를 버리지 못하고 볼품없는 아내 한 명을 버리지 못하여 머리와 수염을 깎고 가사를 입고 집을 나와 출가할 수 없었다고 하자, 우다이여,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그 사람은 속박에 묶여서 다 낡고 허물어져서 까마귀가 마음대로 드나들 정도의 허름한 오두막 한 채를 버리지 못하고 … 볼품없는 아내 한 명을 버리지 못했지만 그것은 그에게 강하지 않은 속박이고 허약한 속박이고 썩은 속박이고 속 빈 속박이다.’라고 한다 하자. 우다이여, 이 자는 바르게 말하는 자로서 말한 것인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그 사람은 속박에 묶여서 다 낡고 허물어져서 까마귀가 마음대로 드나들 정도의 허름한 오두막 한 채를 버리지 못하고 다 낡아서 부서져 초라한 침상 하나를 버리지 못하고 한 항아리의 묵은 곡식과 호박씨를 버리지 못하고 볼품없는 아내 한 명을 버리지 못하므로 그것은 그에게 강한 속박이고 두터운 족쇄입니다.” “참으로 그러하다, 우다이여. 여기 어떤 쓸모없는 자들은 ‘이것을 버려라.’라는 내 말을 들으면 이와 같이 대꾸한다. ‘뭐 이런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것까지? 이 사문은 지나친 완벽주의자로군!’ 그들은 그것을 버리지 않고 오히려 나와 나의 가르침대로 공부짓고자 하는 비구들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다. 우다이여, 그들에게 이것은 강한 속박이고 견고한 속박이고 질긴 속박이고 썩지 않는 속박이고 두터운 족쇄이다.”
5) M66. 21. “이것을 일러 출리의 즐거움, 떨쳐버림의 즐거움, 고요함의 즐거움, 깨달음의 즐거움이라 한다. 이런 즐거움은 받들어 행해야 하고, 닦아야 하고, 거듭해야 하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713)
주713) “출리의 즐거움(nekkhamma-sukha)’이란 감각적 욕망(kāma)에서 벗어남의 즐거움(nikkhanta-sukha)’이고, ‘떨쳐버림의 즐거움(paviveka-sukha)’이란 대중을 떨치고 오염원을 떨쳐버림에서 오는 즐거움이고, ‘고요함의 즐거움(upasama-sukha)’이란 탐욕 등을 가라앉힘으로 오는 즐거움이고, ‘깨달음의 즐거움(sambodha-sukha)’은 도라 불리는 깨달음에서 생긴 즐거움이다. 이런 즐거움은 지금 얻은 것(paṭilābha)이건 과보로 나타난 것(vipāka)이건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계발해야(bhāvetabba)한다.”(MA.iii.171)
2. 다음 필사 범위 : M67, 68 / M69, 60
독송한 공덕을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나와 똑같이 고르게 나누어 가지기를. sādhu sādhu sādhu!
*독경 참가 신청은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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