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산호세 광산에서 일어난 갑작스러운 붕괴로 시작됩니다. 33명의 광부는 깊은 지하에 갇히게 되고, 희망이 점차 사라져 가는 상황 속에서 그들은 극한의 상황을 견디기 위해 서로 의지합니다. 이 영화는 이들이 극한의 공포와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지탱하며 버텨나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립니다. 동시에 지상에서는 가족들과 구조대, 그리고 전 세계가 이들의 생환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교차되어 보여집니다.
영화는 광부들이 직면한 극한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어 관객으로 하여금 그들의 고통과 두려움을 공감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강인함을 보여줍니다.
광부들 간의 연대뿐만 아니라 그들을 지지하는 가족들과 전 세계의 연대가 이 영화의 중요한 주제입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협력의 힘이 얼마나 큰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 줄리엣 비노쉬 등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는 극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또한 감독인 패트리시아 리겐은 사건의 긴장감을 잘 유지하면서도 인간적인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잘 그려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