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물왕동 운흥산
2019.1.26.
넓고 맑고 아름다운 물왕저수지가 있는 시흥시 물왕고을에는,
동네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이 여럿이 있다. 마치 동네를 지키려는 파숫군들처럼.
저수지 남쪽에는 쓰레봉과 마산, 이방원을 태종으로 만든 당대의 영웅 이숙번(1373-1440)의 묘지가 있는
관모산이 있고 북쪽으로는 시흥의 명산인 운흥산(204 미터)이 서쪽에서 북쪽을 거쳐 동쪽의 마을 입구까지
마치 한 마리 큰 새가 사끼를 품고 보호하고 있듯이 자리를 잡고 있다.
높이가 해발 204 미터밖에 안되는 작은 산이지만, 마을 입구에서부터 도리재를 거쳐 정상까지 약 1 ㎞,
정상 전망대에서부터 두번째 고개, 세번째 고개, 네번째고개를 거쳐 다시 마을 입구까지가 또한 약 1 ㎞로
산책로로는 아주 알맞은 적당한 거리인데다, 주위에 별로이 높은 산이 없어 전망이 너무 좋고
아담한 작은 나무와 바위, 꽃들이 심심찮게 나타나 쉬엄쉬엄 걷다보면 온갖 세속의 번뇌와
스트레스가 확 달아나 버리는 참 좋은 산이다.
게다가 끝난 후에도 여력이 있으면 물완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고,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가 함께 했다면 주위 산적한 맛집 중 한 곳을 들러
맛있는 식사와 전통차 한잔쯤 겻들이는 것으로 참 좋은 추억거리도 만들어보는 것도...
돌 먹는 가시나무???
정상의 전망대
정상에서 바라본 물왕저수지와 관모산 일대
도리재에서 0.4 ㎞, 숲속교실 정상까지 0.7 ㎞, 물왕마을회관까지 1 ㎞라는 표지판
숲속교실 정상 쪽으로 가는 것이 종주 등산이다
공깃돌바위
정상에서 3백 미터거리에 있는 두번째 정상
논곡동 장수공원 쪽으로 계속 고고...
세번 째 정상으로 다시 오르막
이곳엔 반갑게도 바위더미가 보인다
바위더미가 있는 세번째 정상
누가 만들었는지 참으로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재미있는 형상이다.
어쩌면 저헐게 떡쟁반을 들고있는 손까지????
네번째 마지막 정상이다.
여기서 아래로 길따라 내려가면 물왕마을 시작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