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남양주 화도면의 문안산에 가려고 <화도 푸른물 센터>에 왔습니다. 과거에는 화도 하수 처리장이었죠.
<화도 푸른물 센터>는 현재 코로나19로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해서, 다른 들머리를 찾아 갑니다. 화도면에서 북한강변으로 흘러 내리는 묵현천.
북한강변에 있는 SK그린 주유소 좌측에 숨박꼭질 하듯 꼭꼭 숨어 있는 문안산 들머리. 나 찾아봐라. ^^
피아노 폭포 암봉 위에서 바라 본 <화도 푸른물 센터>의 전경. 길가에 저의 검정 애마도 보이네요. ^^ 멀리 보이는 산은 백봉산!
문바위에서 바라본 북한강과 서종대교. 북한강 건너 좌측부터 뾰루봉, 화야산, 고동산, 통방산이 보입니다. 레알 경치 죽이네요.
강 건너는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일대. 얼마전 올랐던 푯대봉과 매곡산이 보입니다.
약간 동남쪽으로 뷰를 잡았습니다. 좌측은 양평 국수리의 청계산..강가 맨 우측의 낮은 봉우리는 노적봉입니다.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안산 정상.
얼마전 걸었던 55산 천마산과 마석 일대..
역시 55산 백봉산입니다. 백봉산 능선 좌측으로 북한산도 보입니다.
4월은 T.S 엘리어트가 <황무지>에서 잔인한 달이라고 말했지만..우리에게는 진달래 산천의 4월입니다. 4월이 되면 <진달래 산천>과 <껍데기는 가라..>의 저항 시인 신동엽이 생각납니다.
아..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북한강과 서종면 문호리..중앙은 청계산..우측은 양평의 양자산과 앵자봉 능선..
고도가 높아지니 북쪽의 뷰가 확장됩니다. 좌측부터 천마산, 철마산, 주금산, 서리산, 축령산의 산군들..
이번에는 동쪽 방향..좌측부터 통방산, 중미산, 유명산, 대부산, 청계산..가장 멀리 용문산
그냥 몽환적이고 환상적입니다. 이 순간 모든 것이 멈춰서서 시간도 세월도 흐르지 않고 영원히 그대로 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문안산 정상에서 중식을 먹고 있는 산님이 인증샷을 남겨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천마산도 보이고..보너스 완샷 추가!
갑자기 몰려든 산님들이 문안산 정상을 점령했습니다. 방빼!! ㅋ.
말이 필요없이 멋진 풍광에 한번 더..
고래산 방향으로 진행하다가..북한강변 백월리로 하산.
서쪽 전방의 산은 고래산입니다.
고래산 좌측으로 모습을 나타낸 운길산.
아주 정겨운 사제 표지판..감사. ^^
멋진 북한강과 좌측 매곡산과 중앙 멀리 높은 중미산.
수상 스키도 즐기네요..남한강과 북한강이 대비 되네요..북한강 풍광 쵝오에 한표 추가!!
하산길 백월리에 있는 멋진 전원주택들..
북한강가의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사람들..
이쁘고 멋진 식당과 커피숍도 많아요..
정말 평화로운 광경입니다.
국도변을 따라서 힘든줄 모르고 풍광에 취해 걸어 갑니다. 서울-춘천-양양 고속도로의 서종대교, 화야산..
과거 MT장소로 유명한 청평의 대성리도 지척이네요.
신바람 나게 달려 봅니다. 어디까지 가시나요?
부럽네요..
서종대교가 가깝습니다. 거의 다 걸어온 것 같습니다..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네요.
문안산 들머리 SK 그린 주유소입니다.
<화도 푸른물 센터>의 모습..피아노 화장실이 보이네요. 방가방가. ^^
곧..애마를 만나고 화도와 덕소를 거쳐 귀가를 합니다.
첫댓글 2020.4.18 산행정리
10:15화도 푸른물 센터-10:50문바위-11:00전망대--11:45문안산-12:15고래산 갈림길-13:05백월리-14:00화도 푸른물 센터
지난주 다녀왔던 푯대봉에서 바라 보았던 문안산..븍한강가에 우뚝 솟아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문안산을 오랫만에 다녀왔습니다. 청평의 은두봉, 깃대봉과 뾰루봉, 화야산에서의 조망보다 훨씬 풍광이 좋은 문안산이었습니다. 문안산 정상에서는 백봉산, 천마산, 철마산과 가평, 양평의 산군들의 속살들을 낱낱히 보여 주어 역시 조망 쵝오의 산행지였습니다.
비온뒤라 그런가 하늘이 맑고
연녹색이잎이 선명하니 조망이 끝내주네요.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