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귀까지 맞고 땅을 돌려준 이유..
참으로 신기한 이야기..
어떤 거사님이 지나간 추억을 하나 말씀해 주셨습니다.
시골 고향 마을에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친구 어머니도 아주 친아들처럼 그렇게 잘 대해 주셨고
정말 그 친구한테 만원 주면 그분에게도 똑같이 만원을 줄 정도로
그렇게 잘 해 주시던 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차에 친구가 땅을 판다고 하면서 사라고 해서
당시 싯가로 계산해서 매매를 했는데
얼마 후에 뜻밖에 무슨 개발 어쩌구 소문이 돌더니
불과 몇 년 만에 거의 10배 가까이 땅값이 올랐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친구 어머니가 찾아오시더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네가 이럴 수 있냐?'고
다짜고짜 따귀를 때리시더랍니다.
그놈의 돈이 뭔지 ㅎㅎ
그래서 도로 돌려줬다고 합니다.
옛날 가격에..
너무 싱겁나요?
그분도 그 얘기 하면서 웃으시더군요.
'죽을 때까지 봐야 할 사람들이라서.. ㅎㅎ'
그 어머니가 왜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했을까요?
돈 때문에.. 돈이 그렇게 시킨 것이지요.
돈을 최고의 가치로.. 돈을 상전으로 받들다보니
돈이 시키는 대로 한 것입니다.
돈을 상전으로 모시면 이렇게 흉포한 상전이 됩니다.
무슨 일을 시킬지 모르죠.
더한 짓도 시킬 수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그래요.
그런데 그분은 어떻게 그렇게 순순히 돌려줬을까요?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돈을 상전으로 모시지 않고
돈을 하인으로 부릴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돈을 하인으로 부리면, 아주 충직한 하인이 됩니다.
나에게도 이롭고 남에게도 이로운
약처럼 기름처럼 그런 하인입니다.
그런 사람들도 많아요.
부처님께서는 성스러운 재물 일곱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칠성재(七聖財)'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일곱 가지에 '돈'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돈은 아무리 높게 쳐도.. 8등이죠 ㅎㅎ
돈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돈이 필요 없다는 말도 아닙니다.
돈이 귀하지 않다는 말도 아닙니다.
다만, 돈보다 소중한 가치들이 엄연히 있으며
돈 때문에 희생시켜서는 안 될 가치들이 분명히 있다는 말입니다.
가치관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가치의 우선순위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 우선순위가 엉망이 되면
우리 인생도 엉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인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부처님, 예수님, 공자님..
그분들은 어떤 순서로 가치를 보는지..
내가 지금 보는 순서와 어떻게 다른지..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내가 지금 인생살이가 괴롭다면
내가 지금 대인관계가 힘들다면
그 원인이 가치관의 우선순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 불교는 행복 찾기
첫댓글
칠성재(七聖財)는 불도 성취를 돕는 일곱 가지 거룩한 법으로,
성불을 추구하는 수행자와 불자들이 반드시 성취해야 하는 목표.
신재(信): 믿음, 정법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
계재(戒): 계율을 지키는 것
참재(慙):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마음으로 악을 짓지 않음
괴재(愧): 선하지 않은 법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마음
문재(聞): 진리를 듣고 배우는 것
시재(施): 집착을 버리고 베푸는 것
혜재(慧): 마음을 다잡아 지혜를 증득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