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안도(馬鞍島)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 내리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에 딸린 섬.
넙도 건너편에 있는 작은 섬으로 섬의 생김새가 말의 안장 같다고 하여 마안장도라 하다가 마안도(馬鞍島)라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보면 섬은 두 개로 이루어진 듯 보인다. 북쪽 지점에 길게 이어진 섬이 중간에 모래 해안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꼬리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조그마한 무인도가 몇 개 있다. 오른쪽에 선착장이 있고 왼쪽에는 해안 도로가 나 있다. 도로 끝자락은 해안이고 더 갈 수 없는 지점에 이른다. 여기에 최근 새로운 집이 하나 만들어 졌는데 2층짜리로 조그마한 섬의 집치고는 잘 만들어진 집이다. 그 부근에 공사 중인 구간이 보인다. 휴식 공간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해안 도로 끝에 북쪽 언덕으로 넘어가는 산길 비슷한 길이 있는데 뒤로는 역시 해안이다.
이곳은 보이는 곳이 전부다. 즉 포구 앞의 도로에 있는 집들이 전부다. 이곳 역시 섬은 상대적으로 크지만 마을은 작은 편이다. 실제로 마안도는 총면적의 77%가 산지이며 주민이 대부분 농·어업을 겸하고 있다.
마안도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김 양식 어장터가 광활하여 가구당 60책의 김발을 배정하고도 남는 곳이 많아 이를 입찰에 부치고 외지인에게도 행사권을 주어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자연산 톳만 해도 50층 이상이었고 다른 해조류의 생산량도 많아 이를 공동 채취, 공동 분배하여 노화읍에서 제일 소득이 높은 마을이었다. 그러나 미역과 톳 양식이 일반화되면서 이들 자연산 해조류의 생산량은 급감하고 김 양식지도 먼바다에 어장이 개척됨에 따라 지금은 열등지가 되어서 옛날과 같지 않다. 현재 가구 수가 줄어 어장은 넓으나 노동력이 없어 옛날과 같은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청정 해역에서 김과 톳을 양식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옛날에는 최고 12가구가 살았지만 지금은 7가구여서 김 양식을 하다가 최근부터 전복 양식으로 바꾸고 있다. 김 값이 하락하여 더는 김 양식에 매달릴 수 없어서 전복으로 바꿨지만 언제 값이 폭락할지 몰라서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마안도는 동경 126°38′, 북위 34°13′에 있으며 면적 0.134km2, 해안선 길이 3.5km, 인구는 겨우 11가구 20명(2010년)이다. 이 섬에 사람이 들어온 시기는 약 230년 전으로 김해 김씨가 처음 들어왔다고 전해진다.
마안도는 섬이 워낙 작고 선착장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 여객선이 다니지 않았지만 지금은 정부에서 항로를 지정하여 섬사랑8호를 띄워 섬 주민의 불편을 돕고 있다. 20년 정도 목포행 여객선의 발길이 끊겼다가 최근에 노화읍으로 연결됐다.
민족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설의 가장 큰 의미는 가족들이 함께 만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섬사람들의 명절은 예사롭지 않다. 고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봄, 여름, 가을의 바다는 그런대로 괜찮지만 겨울 바다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바람이 불면 파도가 높아져서 영락없이 뭍에 머무르든지, 고향 땅을 밟아 보지 못하고 되돌아가야 했다. 섬에 도착해서 가족들을 만나도 돌아갈 일을 생각하며 내내 날씨에 신경을 쓰다가 바람 때문에 일찍 출발하거나 며칠씩 늦게 출발하기도 한다.
이렇듯 섬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불리한 조건 속에서 살아간다. 젊은이들이야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출입한다지만 칠팔 순의 섬 노인들은 살기가 막막한 섬이다. 마안도는 비록 작지만 주위에 무인도들이 많아서 전에는 해초 채취권 덕분에 목포로 자녀를 유학 보낼 수 있을 정도로 풍족한 섬이었다. 특히 자연산 톳이 마안도를 부자의 섬으로 만든 것이다.
짧은 솔잎 같은 것이 다발로 이어진 해초(바닷말)의 묶음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21세기 보물인 ‘톳(녹미채)’은 푸르다 못해 검은색을 띤다.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는 한국산 톳은 미역과 함께 일본에서 유명하다. 말린 ‘톳’에는 시금치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인체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 풍부하다. ‘톳’은 뽀빠이의 주식이라는 시금치보다 칼슘이 300배 많고 철분이 약 20배, 칼륨이 7배, 마그네슘이 10배, 아연이 3배나 더 많다.
최근 ‘톳’에 항암에 좋은 성분이 있다 하여 한국산 ‘톳’을 일본이 많이 수입해 간다. 제주도·진도·완도 어민들은 이 때문에 미역이나 김보다도 ‘톳’ 채취에 더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으며 ‘톳’을 달러 박스라고 부른다. 구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고장으로 방사능이 누출되어 많은 주민이 백혈병(혈액암)에 걸렸는데 장사에 눈이 밝은 일본 장사꾼들이 한국산 미역과 톳을 원산지를 숨기고 소련에 재수출하여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고 한다.
한국산 인삼과 미역, 톳에는 방사능 피해 환자들의 회복에 매우 좋은 성능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인들이 ‘톳’의 진가를 알게 되는 날, 생산되는 톳 전부를 한국에서 반찬으로, 또 항암성 식품으로, 그리고 고급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면 더는 일본에 ‘톳’을 수출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마안도(馬雁島)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춘암리 892 무인섬
인문사회환경
ㆍ용도 구분 :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
ㆍ지목 : 임야, 전답, 대지
ㆍ지자체 개발 계획 : 해당사항 없음
ㆍ시설물 · 이용 현황 : 고압 송전 시설, 폐가 ,경작지
ㆍ영해기점 무인도서 : 해당사항 없음
ㆍ과거 주민 거주 여부 : 없음
ㆍ향후 주민 거주 가능성 : 없음
ㆍ사람 거주시 거주 목적 : 없음
ㆍ역사적 가치 : 해당사항 없음
ㆍ주변 해역 이용 현황 : 양식장
ㆍ타법에 의한 관리 현황 : 군립공원, 공원자연환경지구
자연환경 · 생태계
ㆍ지형 · 지질 : 장축의 길이 840m(북-남) 단축은 두 섬의 중간 사구(자갈, 모래) 부분이 약 80m이다. 북섬은 장축 길이가 445m, 남섬은 482m, 북부와 남부는 유문암(규장암)으로 구성
ㆍ주요 해양생물 : 해안무척추동물은 해면동물 3종, 자포동물 3종, 태형동물 1종, 연체동물 17종, 환형동물 1종, 절지동물 9종, 극피동물 1종, 척색동물 1종 등으로 총 36종이 출현
ㆍ주요 육상동물 : 고라니를 비롯한 대형의 육상포유류 서식이 가능한 지역이며, 조사기간 중에 뱀류와 설치류의 이동 흔적은 확인
ㆍ주요 조류 · 곤충 : 총 9종 26개체. 특정종의 우점은 없었고 몇 개체씩 확인되었다. 또 섬의 형태로 볼 때 산새들의 번식도 충분히 가능
ㆍ주요 식생 · 식물 : 곰솔, 소나무 등이 교목층으로 우점하여 분포하고 있으며 관목층은 팽나무, 느릅나무, 천선과나무, 산뽕나무, 예덕나무, 상수리나무, 산뽕나무 등이 분포
ㆍ주변 해역(해중) 경관 : 하일면 동화리 춘암리 등 반도부와 만입부가 복잡한 해안선을 형성하고 있어 만입부는 정온하고 육지부에서 마안도가 잘 보임
마안도(馬鞍島)
평안북도 신도군 신도읍에 속하는 섬.
마안도는 동경 124°11′에 위치하며, 북한 영토의 제일 서쪽 즉, 우리나라의 극서(極西)를 이룬다. 면적은 0.3㎢, 해안선길이 2.3㎞, 최고높이 75m이며, 섬의 모양은 남북으로 약간 긴 타원형이다. 용암포(龍岩浦) 남서쪽 20 km, 신도(薪島) 서쪽 1.2㎞ 지점에 있으며, 압록강 하구에서 서남쪽으로 14.5㎞ 가량 떨어진 해상에 있다. 북북서쪽으로는 중국의 다둥거우[大東溝]를 바라본다. 이 섬은 신도 주변 간석지 안에 있는 부속 섬으로 남쪽의 초개도(草介島), 북쪽의 북도 등과 함께 압록강 하구를 가로막고 있다.
마안도라는 지명은 섬의 모양이 낮은 안부(鞍部)를 사이에 두고 말안장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마안도는 신도 주변 간석지 안에 있는 부속 섬으로 압록강 하구에 발달한 삼각주(三角洲) 형태의 섬이다. 즉, 압록강이 바다로 유입할 때 유속이 격감하여 운반하던 토사를 하구와 그 주변에 집중적으로 퇴적함으로써 형성된 섬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의 용천군조에는 마도(馬島)로 소개되었고, 어량(魚梁)이 있다고 기록되어 어획물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안도 일대는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섞이는 기수역에 해당되어,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감응(感應) 어장이며, 뱀장어ㆍ뱅어(白魚)ㆍ넙치ㆍ갈치 등의 산지로 유명하였다. 섬의 정상에는 등대가 있고, 동북쪽의 넓은 간석지는 갈대밭으로 바뀌었다.
압록강 어귀의 무명평, 영문강 등 충적섬과 신도, 마안도, 양도, 장도, 말도 등의 뭍섬을 제방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큰 인공섬인 비단섬을 이루고 있고,
-당초 평안북도 용천군 신도면(薪島面:현 평북 신도군)이었고,
-1967년에 용천군의 서석리 일부와 신도노동자구 일부를 병합하여 신도군(薪島郡)에 비단섬노동자구를 신설하였다. 갈대밭을 조성하여 비단원자재를 생산한다 하여 비단섬노동자구라고 하였다.
-1969년에 신도군이 용천군에 병합되면서 신도읍을 흡수하여 용천군 비단섬노동자구로 되었다가,
-1988년에 다시 신도군 비단섬노동자구로 되면서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신도읍을 신설하였다.
비단섬의 면적은 64.368㎢, 둘레는 49.07㎞, 제일 높은 곳은 89m이다. 화학섬유공업의 원료기지로 운영되는 비단섬에서 기본 산업은 갈대재배업인데, 갈대는 남부 일부 지역을 제외한 비단섬의 대부분 지역에서 산출된다. 이밖에 곡물과 채소류가 재배되며 수산업도 행해지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비단협동농장 등이 있다.
마안도 인근의 신의주특별행정구는 평안북도 신의주시를 중심으로 의주군, 염주군, 철산군의 일부를 관할하며, 특수행정단위로서 중앙에 직할한 경제특구이다. 2002.9.12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를 통해 '신의주특별행정구'를 지정하였다. 시장원리에 입각한 국제 금융·유통 및 첨단 과학기술 도입을 위한 경제개방구 개발 방식을 채택하였다. 상품 및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의 이동경로가 국제사회↔신의주특별행정구↔북한 내륙 등으로 이동됨으로써 시장 경제원리가 간접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신의주-단동의 상호보완성(북-중간 산업협력)으로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지로의 성장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