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에 모닝콜을 받고 기상했다. 발코니에 나가보니 긴 해안선을 따라 불빛 조명이 장관이다. 어제처럼 다리에 정박한다. 네덜란드령이라서 암스텔담풍 건물들이 많다. 비경이다. 보네르는 카리브해 남부에 위치하여 1634년부터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되었다.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에 속하면서 인근의 섬들과 함께 아루바(ARUBA), 보네르(BONAIRE, 퀴라소(CURACAO)의 앞 글자를 따서 ABC 제도라고 불리었다. 보네르에서 가장 중요한 수출제품은 바로 소금이다. 주로 관광업이고 인구는 1만 9천명이다. 아프리카계 흑인이 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남아메리카 대륙과 네덜란드 출신도 상당수 있다. 인근 바다 속 화려한 생물로 인하여 스쿠버 다이빙과 윈드서핑으로도 유명한 국가다. 보네르 섬의 최초 주민은 서기 1000년경에 현재 베네수엘라로부터 항해로 왔다. 문화의 발자취는 수많은 고고학 유적에서 발견된다. 바위 그림과 암석조각이며 조각이 동굴에서 발견되었다. 공식언어는 영어, 네델린드어다. 네덜란드 왕국 내의 특별자치지역으로 공식 명칭은 ‘보나이러 도서지역’이다. 2010년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의 해체에 따라 사바, 신트외스타티위스와 함께 네덜란드의 특별 자치지역이 되었다. 이 세 섬은 머리글자를 따서 ‘BES 제도’라고도 불린다. 공용어는 네덜란드 어이지만, 실생활에서는 ABC 제도에서 사용하는 언어인 파피아멘토어가 더 많이 사용된다. 공식 화폐는 2011년부터 미국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보네르 섬은 스쿠바 다이빙으로 유명하다. 섬에는 해마가 흔한 산호초가 있으며, 홍학 개채들과 원숭이 서식처로 유명하다. 섬의 동쪽 지역 라끄 베이는 윈드서핑의 천국이다.
우리는 오늘 보네르에서는 먼저 섬의 남쪽으로 이동하여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을 방문하고, 예전 노예들이 살던 오두막을 본다. 그리고 북쪽 해안을 드라이브 하며 바다 전경과 촛대 모양의 선인장 가득한 자연풍경을 본다. 고토 호수와 플라멩고 군락지도 방문하다. 링컨 빌리지, 워싱턴 국립공원도 탐방한다. 일년 내내 굉장히 덥고 건조하다. 오늘 낮기온은 26도 정도다. 가벼운 옷으로 입고 하선 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