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일정에 맞춰 일본에서 오는데 상대팀이 비행기표값은 고려해 주겠죠?" - 결승 대국 전 홍석의 아마7단
조민수 아마 7단이 이끈 장수팀우승!
4월21일 한국기원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편강한의원배 아마단체최강전 결승전에서 조민수, 홍석의, 김희수(고양시 바둑협회)의 장수팀이 박성균, 이상헌, 채현기의 청폐팀에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회전 시니어 대결은 조민수 아마7단이 흑불계승을 거뒀다. 내용은 대역전승이었다. 검토실에서 이 대국을 지켜보았던 이상헌 아마7단은 "종반까지 흑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 하지만 중앙에서 백의 엷은 행마가 빌미가 되어 한순간에 역전되었다."고 말했다.
2회전 홍석의-김희수와 이상헌-채현기의 페어대국에서도 홍석의-김희수 페어가 무난한 승리를 거두어 마지막 릴레이바둑까지 가지 않고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장수팀의 주장 조민수 아마7단은 " 대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고 홍석의 아마 7단도 편강한의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석의 아마7단은 경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4학년으로 현재는 일본에 어학연수 중이다. 대회 때마다 일본에서 건너왔기에 우승에 대한 의욕이 더 컸다. 여류강자 김희수는 현재 고양시 바둑협회 바둑선수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편강한의원배 아마단체최강전은 제1국이 시니어 최강자 간 개인전, 제2국은 주니어와 여류팀의 혼성페어전, 제3국은 자율오더로 3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하는 릴레이바둑까지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어 관심을 모았다.
대채로운 경기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제한시간과 대회규칙도 매판 달랐다. 1국은 제한시간 10분 30초 3회에 덤6집반의 일반적인 대회룰이지만 2국 페어바둑은 덤이 4집반으로 줄어들고 착수 순서가 틀린 경우 3집을 공제.
페어대국에서 덤이 줄어드는 이유는 남자●->남자○->여자●->여자○로 이어지는 착점에서 남자○->여자●의 착수는 남녀의 기력차이로 백이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3국 릴레이바둑은 각 팀 제한시간 70분으로 초반 25분, 중반25분, 종반 20분의 시간제한제로 진행되었다. 제한시간 초과시에 분당 3집이 공제되며 3분 초과할때는 반칙패하게 되며 덤은 6집반.
편강한의원배는 사이버오로와 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편강한의원이 후원한다. 편강한의원은 지난 37년간 아토피, 비염, 천식과 폐기능치료등에 주력해온 전문한의원이다. 우승상금은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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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수 아마7단과 박성균 아마7단의 시니어개인전
▲ 박성균 아마 7단의 초반대국 모습
▲ "머리도 아프고 초반부터 바둑이 안 풀렸는데...허허허" - 1국 승리를 거둔 조민수 아마 7단
▲홍석의-김희수와 이상헌-채현기의 페어전
▲홍석의-김희수의 승리로 우승확정
▲녹화가 끝나고 잠시 내려온 차민수 4단이 1국 내용을 함께 복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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