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만 보면, 좀 지루할 것 같아서
사이사이에 중국 이야기라고 하여, 흥미 있는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가벼운 글이오니 그냥 머리를 식힐 겸 보셔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마도, 이번은 역사 이야기를 많이 올릴까 합니다.
중국 이야기(1) - 고사변
고사변(古史辯)이라는 책은 중국 사학자 구제강이 1926년에 발간한 책이다. 이래로 7권이 책이 발간되었다. 신문화 운동의 영향으로, 역사도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만 인정하자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학자를 고사변학파 또는 의고파(疑古派)라 하였다.
중국 역사를 과학적인 방식으로 재검토를 하면 중국 역사에서 제외시켜야 할 내용들이 많다. 고사변학파는 제외시키자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요순우 시대에서 하은주가 중국 역사라는 학파도 만만하지 않았다. 이들의 논쟁을 신고파 논쟁이라 하여 지금까지 이어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리두에서 초기 청동기 유물이 발굴되면서, 이를 하나라와 연계시켜 하은주를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려는 움직임도 거세다. 더구나 시지핑의 중국 정부가 강하게 추진하는 정책이라고도 하였다.
어쨌거나 최근에는 하은주를 역사시대로 다루려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에 발간한 중국 역사서로, 전문 학술지가 아니고, 교양서적이지만, ‘중국사를 움직인 100대 사건’이라는 책은 주나라가 상나라를 멸망시킨 사건부터 다루었다. 어떤 의도였는지는 모르지만 나에게는 묘한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 이야기를 학술 차원이 아니고 이야기 차원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우리가 상식으로 공부해왔던 부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서예를 하시는 분들은 학문으로서 역사가 아닌, 상식으로서의 중국사가 더 필요하지 안흘까 생각해보니다.
옛 작품의 읽기에서, 내가 작품 제작하는데도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중국 역사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첫댓글 중국 역사는 정말 어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