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조경태가 이번에도 당을 해체해야한다면서 인터뷰하고 그랬더라
보니깐 새민련 지지자들한테는 거의 엑스맨 취급받고 있고 제발 좀 나가라 그런 취급 받던데
이 사람이 왜 이러나 한번 생각해봤음
일단 기본적으로 민주당 간판으로 부산에서 3선 해낸 인물로 대단한 인물이지만
중앙정치에서 존재감이 없고 무시당하는 편임.
실제로도 여당우세지역인 부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동안 야당색을 드러내기 보다는 지역사업에 몰두하는 편이었음.
중앙정치에서 하는 역할도 크지 않았고 딱히 뚜렷한 정치비전도 제시 못하는 지역구 다지기만 하는 정치인
그래서 사실 나라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일해야하는 국회의원보다는 시장에 더 어울리는 인물로 보일 때가 많음.
하지만 처음엔 어부지리로 당선이 되었지만 꽤나 열심히 활동하였기에 지역구에서 평판이 좋고
결국 지난 총선에서는 58%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3선에 성공함.
이때부터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임.
그리고 중앙정치에서 자기 역할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음
부산3선 간판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이 되는 것까지 성공함.
하지만 조경태는 민주당 내 비주류로 철저히 소외되는 정치인임
그런데 그 소외의 중심에 친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조경태 자체도 노무현으로 정계 진출했고, 노무현 보좌관 출신인지라 스스로 친노라고 주장했었지만
주류친노랑은 관계가 안좋음
주류 친노는 민주당 내에서 비교적 작은 세력임에도 큰 목소리를 내는데
그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힘은 민주당 내에서 영남표를 끌어올 수 있는 힘을 지닌 유일한 세력이기 때문이라고 봄
그런데 이미 영남에서 의석을 갖고 있는 조경태가 목소리를 내려고 하니깐
다른 친노들이 조경태를 못마땅하게 여기는듯함
반대로 조경태도 마찬가지겠지
그게 대표적으로 드러났던 것이 지난 총선임
문재인을 중심으로 낙동강라인을 형성하자며 기세등등하게 pk로 진출했던 친노들인데
이미 부산 재선의원으로 지역 내 기반을 가지고 있던 조경태랑 전혀 연계가 안되었음
조경태가 친노를 견제해서 도와주지 않은 것인지
친노가 조경태를 무시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총선 후에 친노들의 낙선을 평가하던 기사들을 기억해보면
친노가 조경태를 무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음
아무튼 서울서 내려온 친노들은 자기들끼리 도와가며 대선후보급 문재인의 지원까지 받아가며 선거운동했지만
문재인 제외 전패하고
조경태는 민주당에서 아무런 도움받지 못하고 낙동강 라인에서도 소외되어가며 혼자서 선거운동해서 당선됨
이때부터 조경태는 친노세력들이랑 원수진 것 같음
감정적으로도 좋지 않고
기본적으로 조경태는 친노세력들이 지역민심을 잘 읽지 못하고 정치적 역량이 없다고 평가하는 것 같음
새민련 지지자들은 조경태를 엑스맨 취급하지만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
부산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야당이 여당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자신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총선때 친노들이 줄줄이 낙선한 것을 보면서 자기 말을 안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거임
(특히 친노들의 노무현 이름 팔아먹기를 무척 싫어해서 여러차례 그것 관련해서 싸운 것으로 안다)
하지만 당내에 기반이 전혀 없는 인물이라 말이 안먹힌다는 것이 문제
아무도 자기 말을 안들으니 목소리만 높아짐
목소리를 높이다가 과격한 말을 쏟아내니 보도해줌
노무현이 무명 초선의원일 때 5공청문회로 스타가 되었듯
자신도 노무현 코스프레로 버럭경태니 뭐니하는 별명을 얻고 유명세를 얻었던 적이 있음
당시 부산에서 재선성공했는데도 무명 쩌리였는데
과격한 쇼를 하니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들어줌
그러니 과격한 말을 쏟아낼 수밖에
정치인들에겐 악명이 무존재감보단 나을테니까
어떻게 보면 참 불쌍한 정치인이 아닌가 생각됨
지역기반은 탄탄한데
당 내 기반은 없어서
정치력을 전혀 행사할 수 없는
그래서 저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야 쳐다봐주니깐
뭐 물론 10년이 넘는 의정활동기간동안 저렇게 외톨이라는 건 정치인으로서 실력이 부족한 것일테지만
친노세력들이란 것들 내가 처음부터 안좋게 봐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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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는 새누리당가면 매리트가 없음. 지금도 목소리 낼 수 있는 게 부산3선의원 타이틀 때문인데.. 새민련에서는 대체불가능이지만 새누리에서는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음. 새민련에서는 친노를 못쳐내는 것처럼 조경태를 쳐내지도 못함. 잘려나갈 가능성은 미약하다고 봄. 당 내 정치력이 없다보니 자기가 답답해서 나가는거면 몰라도 새민련이 조경태 자를려면 큰 손해를 각오해야함.
@쉘든 ㄴㄴ 경력으로 보면 새누리 가도 문제는 없음 ㅇㅇ 부산 지역구만 봐도 3선이상인 사람이 정의화, 김무성, 박정훈의원빼고 없음(친이, 친박 공천권 때문에 가카시즌때부터 물갈이 됨) 정의화 의장이야 의장까지 했으니 이제 정계은퇴하겠고 김무성도 대선 준비할거면 다음 총선때 나간다고 하더라도 비례대표로 돌릴거고 박정훈의원도 남구 갑,을 합쳐지면 당선은 되지만 다른 지역구마냥 100퍼 승리 장담도 힘듬 ㅇㅇ 문제는 새누리 가도 공천을 받을 수 있으며, 만약 안되서 무소속 트롤한다고 해도 이길 승산이 있냐는 거 ㅇㅇ 지역관리 자신있고 새누리쪽에서 공천 보장 같은거 던지면 물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