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의 법칙
인간이 다른 생명체로
태어날 수 있는가?
이 의문에 대해서는
서양학적 접근과
동양학적 접근법에 있어
그 차이가 많다.
다시 말해 인간의 영혼이
자신의 카르마에 의해
더 열등한 세계에
환생할 수도 있는가? 라는
문제에 있어
서양학적 관점은 부정적인 반면에,
동양학적 관점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서양학적 관점은 윤회란
--- '진화' 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지상에서의
많은 연속적인 생애는
인간의 영혼을
진화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결코 인간의 영혼은 인간 이외의
생명체의 모습을 가지고
태어날 수 없다는 것이 지론이고,
동양학적 관점은
자신이 지은 카르마에
따른 인과율의 법칙에 따라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의
모습으로도 태어날 수가
있다는 것이 지론이다.
지방도시에 사는 K군(22세)은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그는 3년 전.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잃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그런 그가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기 위해
집안 일들을 정리하면서
혼자 계실 어머니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한다.
그러다가 우연하게 시골에 있는
큰집에서 진돗개
한 마리를 얻어올 기회가 생겨,
자신이 없는 동안에
옆에서 어머니를 지켜줄
개가 한마리 있으면 좋겠다 싶어
진돗개 한 마리를 집에 데리고 왔다.
그런데 그날 밤,
아버지가 꿈에 나왔는데.
큰방으로 들어가시지 않고,
마당에 놓여있는
개집에 들어가 눕더라는 것이다
K군이 아버지에게
큰방으로 가시지 않고
왜 거기에 계시는가 하고 물으니
그냥 빙그레 웃으시면서
고개만 끄덕였다고 한다.
그 이후로도
같은 꿈을 여러 번 꾸었다.
그런데 더욱 묘한 일은
K군의 집 근처에
문중 소유의 과수원이 있고,
아버지가 살아생전에
그 과수원에서 소일을 하셨는데,
'칸' 이라고 이름을 붙여준
그 개가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면
꼭 그 과수원을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아버지가 지어놓은 다용도 원두막
아래에 가서 있는 시간이 많더라고 했다.
그리고 한 번은 '칸' 이
큰방에 들어와 아랫목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질겁을 한 적이 있는데
다행이 어머니가 안 계시는 시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그 일은 그렇게 넘어갔다고 했다.
원래 동물을 싫어하는 어머니가
'칸' 에게만은 남다른 정을
보이시며 가까이해서 마음은 놓였다.
문제는 K군은
자신이 군대에 가기전에
꿈에 나타난 아버지와 '칸' 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고 싶다고 했다.
리딩에서 밝혀진 것은
'칸' 의 모습에서 투영되는
또 하나의 영체가 있는데,
그 모습은 웃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 영체는 자신은
이 집을 지키기 위해 왔고,
어떤 물질적 체가 필요하여
칸의 기운을 빌리고 있다 라고 했다.
그는
"자신은 개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그 개의 기운과 함께 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자신은 떠날 것이라고 했다.
왜 그곳에 있느나는 질문에
아직
떠날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떠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그 어떤 학문과 과학으로도
풀수없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종종 있다.
비록 그 일들이 우리 주위를
스처 지나가는 단순한 사건이라도,
그 일을 경험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남다른 의미를 가질 수가 있다.
리딩의 해석은 사람의 혼이
동물의 육체 속에 깃들어
태어난다고 하기보다는,
어떤 영적인 이유로 인해
동물의 혼은 따로 존재하고,
사람의 영적 에너지체가(에테르체)
그 물질적체를 빌려서
한시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고 비유할 수 있다.
앞의 사례담은
자신의 카르마 때문에
동물의 몸 속에 빙의(갇히는) 되는
경우와는 다른 예인데.
전생에 개를 많이 죽인 사람이
자신이 지은 카르마 때문에
개의 몸을 받아
태어난다는 식의 논리와는 맞지 않다.
그러나
마누의 법칙(The Laws Of Manu)은
영혼의 퇴보과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마누는 5천 년 전에 살았다는
전설적인 인물로
성인이었다고 하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어리석은 자는
가장 하급의 인간이니.
그는 감각에 집착하고
자신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가장 미천한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여기서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육도 윤회를 가르치는 불교신앙에
몸 담은지 오래 되는
사람이든 초심자이든 관계없이,
그들은
그 가르침 을 단순히 상징적으로만 여길 뿐,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인간은 인간의 몸으로 다시 태어남으로써
더 효과적인 수행을 쌓을 수 있다고 믿는다.
'티벳 사자 함의 서' 에는
"짐승으로 환생할 때가 임박했을 때,
영혼은 안개를
보듯이 보게 되리라."가 있으며,
플라톤은 새와 동물의
진화를 설명하면서
그들은 인간의 타락에서
비롯된 존재라고 말했다.
반면 피타고라스는 매를 맞고 -
깽깽되는 개소리를 듣고는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 "그만 때리시오!
이 개의 영혼은 내 친구인 것 같소.
짓는 소리를들 어보니 금방 알겠구려."
리딩을 하다보면
세상에서 가장
곤혹스러운 장면 중에 하나는,
어떤 청년이 아버지의 영혼이
들어 있는 개를
끌고 가는 모습을볼때,
그리고 엄마의 영혼이
들어있는 고양이와,
할머니의 영혼이
들어있는 애완동물을
괴롭히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고대 동양의 지혜는 말하기를,
만물에는 신성한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
의식이라는 단위로 현현(顯現) 되는
이 신성한 힘은 발전적인
육화의 과정을
거듭하면서 기나긴 여행길에 오른다.
그 길목을 단계별로 설명하면,
죽는 순간에
영혼은 새로운 육체로 들어간다.
생명체의 종류에는
물에서 사는 생명에서 시작해서,
식물과 동물로 태어나고 죽는 삶이 이어진다.
그리고 마침내
태어남과 죽음의 쳇바퀴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은
인간에 이르기까지 8백 4십만 종류가 있다.
그런데 그 영혼이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사람으로 태어나서도,
그 해탈을 성취하기 위한
인간의 형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그는 다음 생에 하등 생명체로
강등되어 환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환생이라는 개념에 대해
조롱의 웃음을
던지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믿음은 계속된다.
오늘날에도
서로 다른 문화권에
속한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은 더 미천한 존재로
환생할 수도 있으며
실제로 그러하다는
확신을 버리지 않고 있다.
오늘날에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은
소나무에 붙어사는
곤충의 애처로운 노랫소리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그 믿음으로 그가 저 들녁에
다시 태어나기 위해
머문다고 믿는 것이다.
여러 가지 무기질로서의 생을
거듭한 후에
식물로서의 무수한 생이 이어지고,
또다시 동물로
태어나고 죽는 삶이 이어진다.
그리고 마침 내
인간이라는 형상에 이른 후에도
이 끈질긴 순환은 멈추지 않는다.
시간은 끝없이 앞으로 내달리면서
환생의 씨앗으로 영원의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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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의 법칙 ----박진여
고구마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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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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