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Q. 원하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포기하신 건 뭔가요?
A. 아까워하는 마음입니다
• 불안하면서 근사해 보이게 사느니 그냥 초라하더라도 마음 편하게 살아야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 기쁠 때 기쁘고, 슬플 때 울고, 배고프면 힘없고, 아프면 능률 떨어지고, 그런 자연스러운 일들이 좀 자연스럽게 내색되고 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 저를 싫어하는 사람까지 절 좋아하게 만들 만큼 전 대인배가 아니거든요. 절 싫어하는 사람은 저도 안 좋아하면 그만이니까.
수지
Q.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A.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요. 뭘 해도 밝고, 잘 해내고, 에너지와 해피 바이러스를 뿜어내는 사람 있잖아요. 같이 일하고 싶고요 저 사람이랑 일하면 힘들어도 행복하고,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절대 변하지 않을 삶의 명제나 가치관이 있나?
A. 어떤 상황에서든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 꾸미지 않고 내가 가진 것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 말이다. 비단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들 모두 남의 시선이나 가치관을 의식할 수 밖에 없지 않나. 바람일 수도 있지만 억지로 만들어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고하고 행동하고 싶다.
•주변 사람들은 저를 눈물이 없다고 생각할 거예요. 왜냐하면 전 혼자 울거든요. 남 앞에서 울고 싶진 않아요. 나이 들어 갈수록 눈물이 더 많아지는 것 같긴 한데, 사람들 앞에서 약해보이고 싶지는 않아요. (웃음)
은근히 티는 안내려고 하는데 누군가는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사람들한테 되게 많은 걸 바라죠? (웃음) 가장 바라는 건 사람들이 저를 봤을 때 행복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또 저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아요.
샤이니 민호
A. 궁금한게 있다. 기자들은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 한다. 나처럼 나이가 어린 가수도 만나고 스포츠 스타나 중견 배우를 만나기도 할 것 이다.
저마다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다를 테지만 그래도 인터뷰를 할 만큼 성공한 사람들이라면 무언가 공통점이 있을 것 같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 공통점은 뭔가?
Q. 오 심오한 질문이다. 똑 부러진 하나를 말하긴 어렵지만, 나이에 따라 조금 다른 듯 했다. 당신처럼 10대 혹은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람들은 소소하고도 달콤한 유혹에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사소한 것 때문에 목표가 흐려지지 않는 달까.
그런데 나이와 연륜이 모두 높은 사람들 중 상당수는 그런 유혹에 넘어가는 바람에 겪은 쓰라린 경험이 풍부하더라 평생 한 우물만 파서 득도하려면 둘중 하나다. 타고 난 외골수거나 방황을 거쳐 정착하거나. 그런데 왜 이걸 궁금해하나?
A. 어린 나이에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내가 아무리 사고의 폭을 넓혀 봐야 어른들의 눈에는 한눈에 읽히는 수준이라는 거다. 내가 초등학생을 보면 그 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보이는 것처럼 (웃음) 그래서 어른들의 조언을 많이 구한다. 당신의 대답도 내게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 물었다.
샤이니 태민
Q. 자기 자신을 좋아하나요?
A. 가끔 싫어질 것 같은 때도 있어요. 언제나 시계추처럼 마음은 움직이고 있어요. 하지만 자신을 싫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내가 좋아’라고 이미지화 하려고 해요. 스스로가 싫어지면 자신감이 없어져 버리니까 그게 가장 좋지 않아요.
Q. 한편으로는 억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워낙 어릴 때 데뷔했으니까요. 아직 27살이에요. 보여줄 게 많을 수밖에 없는 나이죠. 그럼에도 이미 너무 많은 걸 보여준 것 같다는 부담이 있지는 않을까요.
A. 그런데, 저는 그런 상상을 해봤어요. 지금과 같은 상태로 27살의 이태민으로서 데뷔했다면 제가 지금 보여드리는 것들이 신선해 보일 수도 있겠죠. 데뷔 10년차인 지금의 저와는 다르게 보일 수도 있을 거예요. 기대치를 넘어서는 걸 보여드리는 건 어려운 일이니까요.
결국은 저의 숙제인 거죠. 그런 모든 고민들을 뛰어넘는, 새롭고도 신선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 저도 20대잖아요. 뭔가를 시도할 수 있는 나이니까요.
샤이니 종현
Q.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면요?
A. 질문보단 솔직해지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해요. 아직 솔직하지 못해서요. 근데 솔직해지고 싶어요. 치장하지 않고 싶고요, 아직 무리인 것 같지만 언젠간 되겠죠?
Q. 솔직해서 도리어 상처를 받거나 주게 될지도 몰라요.
A. 상처를 주고 받는 것에 따른 노력은 해야겠지만 그마저도 성장의 증거라고 생각해요. 솔직해지고 싶은 또 다른 이유는 내가 꿈꾸는 청년의 모습을 띠기 위해서이기도 해요.
Q. 어떤 청년의 모습이요?
A. 사회에 이바지하는 청년... 왜 그렇게 세상을 바꾸고 싶어요?
정의가 부정될 때 제 자신도 부정당하는 것 같아서요. 나 하나로 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방향을 잡고 옳은 쪽으로 나아가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방탄소년단 슈가
•너무 높게 날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게 보이고, 너무 멀리 보입니다.
구름 위는 항상 행복할 줄 알았는데
아래를 보니 때론 두렵기도 하네요.
우리 함께 날고 있음에 용기를 얻습니다.
추락은 두려우나 착륙은 두렵지 않습니다.
Q.아이돌 팬들을 생각 없는 10대 여자애들로 비치기도 한다.
A. 이런 문제를 가지고 말하거나 싸우는 게 의미가 없어요.
솔직히 저는 특정 음악 장르를 비하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아요.
그게 어떤 장르던 상관 없어요. 클래식 음악도 당대에는 팝 음악이었거든요.
취향과 이해의 문제죠 '맞다, 틀리다' 나 '교양 있다, 저속하다' 이런 게 아니고요.
• 세상은 꿈을 꾸게 한 적도, 가르쳐준 적도 없습니다.
그리곤 당신 탓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탓이 아니에요.
본인을 자책하지 마세요.
힘들 땐 기대셔도 됩니다.
힘든 사람이 있다면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이것이 제가 음악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우리의 음악이 작은 힘이 되길.
방탄소년단 알엠
•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꼭 하고 싶었던 얘기는 편지나 가끔 주시는 말 들을 보면 그런 말씀을 해주세요. ‘요즘 너희가 너무 잘 돼서 좋은데 내 삶은, 내 꿈은 아직 제자리 걸음인데 너희들이 멀리 가는 것 같아서, 나랑 같이 시작했는데 혹은 이렇게 하는데 멀리 가는거 같아서 약간 마음이 너무 좋지만 마음이 뒤숭숭하다.’
근데 제가 앞서 아까 드린 이유는 저희도 저희를 믿지 못했어요.
우리가 할 수 있을 꺼 라고 우리가 잘될 꺼 라고 우리가 체조경기장에서 죽기 전에 공연 한번 해보고 은퇴할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그래서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희 처음엔 되게 꼬질꼬질하고 그랬어요. 저희도 해냈습니다. 저희를 알아봐주신 여러분들이라면 여러분의 꿈, 꿈이 아니더라도 여러분들의 삶, 여러분의 인생에 언젠가 저희의 존재가 저희의 음악이, 저희의 무대가, 저희의 사진, 영상이 여러분한테 아주 조금이라도 아픔이 100이라면 그 100을 99, 98, 97로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그걸로 저희의 존재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 방황은 사실 우리 아버지도 하시고, 우리 할아버지도 하십니다.
심지어 갓 태어난 아기조차도 저기 보이는 내 엄마 같은 사람을 뭐라고 부를지 방황한다고 해요. 자기의 신념이 있고, 그게 윤리적으로 잘못된 게 아니라면 믿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자기 길을 믿고 그대로 방황하셨으면 좋겠어요.
어찌 되었든, 모두의 방황은 사랑스럽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너와 나 모두 화이팅
방탄소년단 지민
Q. 인기가 실감이 나는가?
A. 더 이상 인기가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건 팬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 힘든 사랑을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랑 저희 멤버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사랑을 받는 입장에서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힘들면서까지 사랑해주시는 거를 바라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랑해주시는 만큼 마음에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고, 그만큼 보람도 있었으면 좋겠고, 그만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Q. 지금 생각해보면 사소한 일인데, 데뷔 전후에는 크게 다가왔던 사건이나 상황은?
A. 없다. 가수의 꿈을 갖고 연습생이 되면서부터 사소한건 없었다.
첫댓글 남준아ㅠㅠㅠㅠㅠㅠㅠ
난 진짜 아이유 방탄 모든 말들 진심으로 죽을때까지 다 기억하고싶어
종현아ㅠㅠ 사회에 이바지 하는 청년... 넌 정말 최선을 다 했어 늘 고마워
다들 너무 멋있다
아이유💙
아 방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콘서트에서 알엠이 하는 말 직접 듣고 눈물 펑펑 흘림.... 딱 저맘때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마음이였어서 너무너무 고마웠어
올라올 때마다 정독하는 글
전에 주운 짤들도 올리고 간당
@Leaving is fine 위에는 키로 알고 있고 아래는 알엠!
윤기가 저런말 해주는거 좋아.. 그래서 투모로우란 노래도 좋아함.. 20대가 겪고 있는걸 딱 꼬집어 얘기해줘서 위로가 됨
아 또 우네
다들 너무 멋있다 •° •°(°`ㅁ´ °)°• °•°
다들 멋있어,,,
다 너무 멋있다ㅠㅠㅠㅠ남준이 저 첫번째 멘트는 진짜 내 속내 읽은 것 같았음 진짜..알아줘서 고마웠고 덜 불안해졌어
ㅜㅜ두고 두고 봐야할
나진짜 수지 인터뷰만 보면 우는 병 있어••••••••
콘서트에서 지민이가 자기들은 괜찮아 사랑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자기가 팬들한테 괜찮아 사랑해라는 말 해준 적 없는 것 같다고 괜찮아. 사랑해요 하는데 진짜 눈물 팡 터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괜찮다는 말 너무 오랜만이였고 그게 지민이여서 너무 고마웠어
따르그으ㅡㄲ
진짜 방탄 🥺,,,, 내 가장 큰 위로들이야 •••
다 생각깊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좋아하던 사람들ㅜㅜ 인기많은 이유가 있어
알엠 모든 인터뷰 다 좋아함
되게 똑똑한사람인거 같고 어른스러워
윤기의 말 하나하나가 다 위로된다 늘 고마워🥺💜
알엠말 너무 위로가된다 ㅜㅜ
사랑해 방탄💜
마음이 따수워진다..
민호랑 슈가 말 너무 좋다..
방탄 진짜 사랑해 진짜로...
추락은 두려오나 착륙은 두렵지 않다 되게 멋있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