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는 노래비를 제작해 오는 12월9일 고인의 기일에 맞춰 제막식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박건호 선생 추모콘서트’를 갖기로 했다.
또 박건호 가요제, 백일장 등 추모 행사를 정례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지난해 12월9일 작고한 박건호 선생은 1949년 원주 흥업면 사제리에서 태어나 흥업초·원주중·대성고를 졸업했다.
1972년 ‘모닥불’을 발표하며 작사가로 데뷔한 고인은 ‘모나리자’ ‘빙글빙글’ ‘토요일은 밤이 좋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일생동안 3,000여개의 곡을 작사한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로 국무총리 표창, 아름다운 노래 대상, 최대 저작료 수입 표창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또 1969년 발표한 시집 ‘영혼의 디딤돌’을 비롯 10여권의 시집을 내기도 한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