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 ; 2009년 5월 31일 날씨 ; 맑음 코스 ; 원주 신림역 - 시루봉-천삼산-감악산-석기암봉-피재 인원 ; 자율 회원 9명과 항아
지난 주 대간 한구간 끝내고 담주 어디로 갈거냐고 물으시는 님들에게 30~31일 1박 2일로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산행은 어려울 것 같다라고 했는데.. (속마음이야 집랑따라가느니 산에 가면 좋겠단 맘이 꿀떡 같지만..) 막상 토욜이 되고보니 도저히.. ㅋㅋㅋㅋㅋㅋㅋ 친구 경미씨와 함께 산행 신청을 하고.. 이 종태 아저씨와 경미씨 탑승하고 포항에서 기섭님 합류.. 04시 55분.. 회장님 집 앞에 벌써 다른 님들도 다 와 계신다.. 05시 10분 불-사, 캔디 언니.. 교장선생님까지 합류.. 이른 시간임에도 약속시간 어기지 않고 다들 참.... 산행신청 인원이 어중간하여 회장님 나름 이런저런 고민이 많으셨다는 얘기와 두런두런 말씀 들을 나누시고.. 차의 속도와 흔들림에 정신이 없는건지, 충분하지 못한 잠에 정신이 없는건지.. 07시 단양 휴게소.. 정신을 차려 아침을 먹는다.. 이른 시간이여서인지 쇠고기국 밖에 없다.. 흠.. 이것저것 선택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 주는 친절한 휴게소군.. 경상도 음식만 짜고 매운줄 알았더니만 이곳도 쇠고기국밥도 맵고짜다..ㅋ 신림 나들목?? 나들목 지나 좌회전하여 조금 진행하니 신림역 이라는 안내글이 보인다.. 역을 지나 주차장이 있고..산행준빌한다.. 캬~ 진짜로 기차가 지나다니네.. 첨 보는것도 아닌데 신기하다..ㅋ 마을길을 따라 조금 지나니 중앙고속도로.. 지하도 지나 우측.. 어느 산악회더라.. 제법 많은 시그널들이 보인다.. 도로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든다.. 초입에서부터 더덕 몇 뿌리 발견하지만 아직 너무 어리다.. 다시 묻어주고.. 서로 다른 꽃들이지만 사이좋게 햇살을 나누어 가진다.. ** 카페 호산자율가이드산악회에서 다운 받아 왔습니다.. 시루봉.. 39번 철탑.. 뉴욕님 "거 철탑은 말라고 찍노?" 하시지만 시경계 산행다니며 철탑 번호 확인하는 습관?이 된 항아..ㅋ 지나온 능선.. 가운데부분 삼각형의 봉이 시루봉.. 위험하지는 않지만 곳곳이 암릉으로 밧줄이 메여져 있다.. 09시 00분.. 상봉.. 역쉬~ 팀산행은 이렇게 해야지.. 먼저 오신 님들이 기다리고 계신다.. ** 과일을 나누어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단체로.. (하지만 이것 뿐이다.. 그 이훈 저 님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천삼산으로 향하며.. 골짜기 사이로 중앙고속도로가 보이고.. 끝없이 이어지는 산너울과.. 벌목을 하여서인가.. 곳곳에 헐벗은 산들의 흙자락이 보이고 있다.. 앞에 보이던 능선이 쭈~욱 연결되어 있는 듯이 보이더니 다시 아래로 떨어지며 밧줄이 메여져 있다.. 삼각점.. ** 09시 53분.. 천삼산.. 칠칠바위에서부터 산삼물이 흘렀다하여 천삼산인지 효자가 산삼을 발견하였다하여 천삼산인지.. 확인 할 수 없는 전설.. 조금 전에 보았던 삼각점이 이곳에 있어야하는지 천삼산의 정상이 조금전의 봉이여야 하는지.. 이것 또한 확인 할 수 없는 전설??? ㅋ 이곳에선 선두 그룹들이 기다리고 계시겠거니 하였건만.. 회장님 "놔 놨뿌래라.. 우리대로 천천히 쉬면서 가자! " 하신다.. 하긴 따라가고 싶어도 그 분들을 따라갈 재주가 없다..ㅋ ** 영춘지맥.. 우리나라 국토의 70%가 산이라더니 연결연결 되는 능선들이 참으로 많구나.. 무명의 묘를 가운데 두고 좌측 선명한 길이 천삼산에서 진행한 길, 우측 희미한 길이 분기점 삼거리로.. 진행방향 우측? 직진으로 진행.. 지도상으로 약간 윗부분에 분기점 삼거리라고 표기되어 있기에 확인하러 올라가 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감악산의 정상이 보인다.. 우뚝선 바위는 선암산의 배멘바위 같아 보인다는 회장님의 말씀.. 그러고보니.. 회장님과 여러 산들을 참~ 많이 허데고 다녔다.. ㅎㅎ 산행초입에서부터 흙과 돌들이 반짝반짝하는데.. 이런 흙과 돌들을 전문적으로 무엇이라 하는지 몰라도 참 희한이상 하구만.. 넓은 공터가 나오고.. 한켠에 있는 안내글..
커다랗고 긴 암릉.. 청명한 날씨에 멀리 치악산 능선과 지나온 능선이 .. 항아 치악산 산행 해 봤었나? 못 해 봤었나? ㅋ 능마루로 올라서니 뜬금없이 정상이라는 안내글이 보인다.. 능마루 좌측 작은 암릉(감악 3봉?)으로 올라서서.. 그 좌측으로 보이는 감악 2봉.. 좌측으로 보이는 암봉이 감악산 정상.. 가운데 커다랗게 보이는 월출봉.. ㅋㅋ 대롱대롱~ 완전 우스운 뽐으로 내려가는 님들.. 눈이라도 하얗게 쌓인 겨울 아침에 사진을 찍는다면 환상의 소나무 커플.. 월출봉?? 위험해서인지 올라가는 길도 밧줄도 보이질 않는다.. 올라가길 포기하고 정상으로 향하는데 얼라리요~ 밧줄하나 떠억하니 메여져 있다.. 하여 올라가보기로 한다.. 조금 위험해 보이긴 하나 앞서 캔디언니 선두 서기에 따라간다.. 월출봉에서 내려다 보는 백련사.. 조금 전 올랐던 3봉.. 감악산 정상을 바라보시는 님들.. 올라올때보다 내려갈때 더 위험? 무서워 보인다..
안전하게 등반을 하고...ㅋ 통천문도 지나고.. 나무다리도 지나고..
안내글 우측으로 감악산 정상이.. 베낭을 벗어 두고 간다.. 일출봉?? 11시 45분.. 감악산 정상에서.. 정상비가 있는 곳보다 조금 더 높은 암봉(일출봉?)에서 바라보는 백련사.. 감악산 정상비가 있는 곳을 내려다 보며..
좌측부터 위험하던 월출봉,3봉,2봉.. 1봉은 오르지 못하였음.. 산행하며 코끝을 간지럽히던 향기나는 꽃인가.. 뉴욕님 가져오신 간식 먹으며 시원한 산바람을 맞는다.. 일출봉과 월출봉을 다 오르내리고.. 정상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멀리 가운데 부분이 석기암봉 좌측으론 용두봉? 우측으로 피재와 그 너머로 백곡산으로의 능선.. 인간이 산 하나 세우는 일은 절대 불가능하지만 무너트리기는 문제 없는듯.. 길에서 만나는 동물중 가장 무서운 동물이 인간이라더니.. 안타까움은 안타까움이고.. 그늘에서 점심을 먹는다.. 부지런한 캔디언니는 도시락, 경미씨도 유부초밥을 준비해오셨건만.. ㅋㅋ 12시28분.. 오후 산행을 하며.. 봉오리 자체가 커다란 바위 덩어리인 감악산.. 가운데 좌측 조그맣게 감악산 정상이 보이고..
여기저기로 등산로가 열려있다.. 석기암봉까진 약 2Km.. 그 앞에 다른 안내글이 있는데 거긴 1.6Km.. 거리를 어떻게 재는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안내글을 세울땐 좀더 신중하게 하여야될 듯.. 석기암봉으로 산행하며 멀리 감악산이 보인다.. 완만하고 풍신한 흙길.. 시원한 그늘과 바람.. 가끔 향긋한 꽃내음과 풀향기.. 새들의 노랫소리까지.. 뉴욕님 표현대로 보약이 따로 필요 없을 듯..
13시 45분.. 석기암봉.. 다른 님들은 다 용두봉으로 진행하고 선등으로 산행하던 불-사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용두봉으로 갈거냐고 물으시지만.. 오랫만에 여유적적하니 걷는 산행에 만족.. 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 석기암봉 정상의 모습.. 드디어 감악산 - 01 표지판.. 조금전 피재점 0.1 Km란 안내글을 보았는데.. 회장님 그게 뭔지 디~게 궁금해 하신다.. 그러게.. 오전에 산행한 삼거리분기점에도 갔다 왔었는데.. 비록 가서보고 아무것도 없더라고 함 가보고 올껄~~ ㅋ 21번 철탑.. 15시 02분.. 피재. 까치산 3.39 백곡산 2.6 이란 안내글이 보이고.. 산행은 더 진행하지 않기로 한다.. 차량 소통량도 많고.. 이 식당?이 꽤 유명한지 주차장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있다.. 또한 사이클 타시는 분들도 많이 지나가시고..
쪼르르르.. 도망가지만 크게 멀리까진 가지 않는 다람쥐.. 신림에서 온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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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항아 원문보기 글쓴이: 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