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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메디팜 요양 병원을 찾은 김용주 감독은 박기창 목사(새천년교회), 구자호 목사(남부교회)와 함께 조동천 원로 목사를 만나 쾌유를 빌며 기도한 후 6개월치 병원비 미납금을 납부해 주었다.
김용주 감독은 “의지할 곳 없는 원로 목사의 아픔에 함께 할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은퇴할 때 약속했던 것처럼 아픔이 있는 곳,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할 일을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기적을 행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니 우리가 할 일은 뜨겁게 기도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조동천 원로 목사의 동생 조동만 장로(봉림교회)는 “김용주 감독님께서는 조동천 목사가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곧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입원비를 감당해 주셨고, 이곳 순천에서는 4년간 병원 요양비와 입원비를 협조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뇌졸중으로 입원해 있는 조동천 목사는 은퇴를 한 달 앞둔 2001년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그간 천안 단국대 병원, 서울 한림대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은 상태다. 조 목사의 동생 조동만 장로는 “형님은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 독신으로 목회를 해 오신 분”이라며 “막상 병석에 눕게 되니 병수발할 가족이 없어 안타까운 상태”라고 말했다. 조 장로는 형의 회복을 위해 어려운 살림 중에도 한방병원, 물리치료 등 안 해 본 것이 없지만 오늘까지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안타까운 현실을 설명하고, 조 목사의 회복을 위해 기도를 당부했다.
첫댓글 저희 교회에서는 4분의 원로목사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외로운 분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