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아지는 관계란 없습니다...
사람 사이에 그냥 편(便) 해지고
그냥 좋아지는 관계란 없다.
나의 편안(便安) 함은 누군가가
얼마큼 감수 한 불편(不便)의 대가이다.
일방적인 한쪽의 돌봄으로
안락(安樂)과 안전이 유지(維持) 된다면
결코 좋은 관계가 되기는 어렵다.
봄비와 수선화의 관계(關係)처럼
그것이 ‘그냥’이 되려면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참음도 필요(必要) 하고
주고도 내색(내色) 하지 않는
넉넉함도 필요(必要) 하고
고마움을 잊지 않는
마음 씀도 필요(必要) 하다...
그렇게 가까워지면
확고(確固) 한 알리바이가 생긴다.
서로를 입증해 줄 수 있게 된다.
묵비권을 행사(行事) 해도
훤히 알 수 있을 만큼
단단하게 얽혀있는
공동정범(共同正犯)의 관계
그들은 서로의 관계(關係)를
함부로 누설하지 않는다.
둘 사이가 황금(黃金)처럼 단단해지면
비로소 ‘그냥’이라는 말을
구구절절해명하거나
설득(說得) 하지 않아도
통(通) 하는 그 말을 할 수가 있게 된다.
당신이 좋아서,
모든 것이 그냥 다 좋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들어본 적 있는 영화 속 삽입곡들을 첼로로
「관계의 물리학」 중(中)에서
/ 림태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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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아지는 관계(關係)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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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관계란?
투자입니다,
시간과 사랑,
그리고 믿음으로...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여부에 따라서~
너무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보다는
소통이 되는 몇몇사람과의 관계를 위하여...
소통이 관계를 이끄는 거네요~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