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이재명
변재일 의원님과 통화했습니다.
저나 당을 위해 정말 많이 애쓰신, 대선캠프의 좌장 역할을 해 주신 분입니다.
다선 중진이신 변의원님에 대한 공천배제는 대의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희생제물로 바치는 것 같은 아프고 괴로운 심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 의원님께서 그 억울하기 짝이 없는 공천배제 결정을 수용하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하십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 고통과 회한에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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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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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승리 위해 힘을 합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청주시민, 청원구민,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 국회의원 변재일입니다.
2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가 청주시 청원구 공천에서
저를 배제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납득할만한 설명도, 정중한 요청도 없었습니다.
보수정당에서 내리 4선을 한 보수의 텃밭 청원에서,
지난 20년간 헌신하며 당의 승리를 지켜냈던 결과가
이렇듯 허망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5선은 저 혼자 한 것이 아닙니다.
20년간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청주시민, 청원구민, 그리고 당원동지 분들과 함께 만들어온 과정이었기에, 그동안 침묵하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고 크게 보기로 하였습니다.
20년 몸 담은 당과 동지들을 떠날 수 없습니다.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위기 앞에, 정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결심이 당이 하나가 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지역주민, 당원동지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합니다.
5선까지 변함없이 지지해주신 청주시민, 청원구민,
그리고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기 전 청원군민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남은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심공천, 태극기공천.
5.18 헌법전문 수록한다던 여당비대위원장, 참 한심합니다.
즉각 공천 취소하고 국민께 사죄하십시오.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순 없습니다.>
오늘은 3.8민주의거 64주기입니다.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청년들이 ‘무도한 권력은 결코 국민을 이길 수 없음’을 증명한 날입니다.
오만한 권력은 불의와 부정에 항거한 대전 고등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았습니다. 100여명의 학생들이 연행되어 심한 고초를 겪었고, 평생 불구의 몸으로 살게 된 청년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을 짓밟은 권력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대전에서 일어난 3.8의 정신이 마산의 3.15로, 전국 곳곳의 4.19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국민이 승리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시계추와 같아 전진과 후퇴를 반복합니다. 4.19혁명 불과 1년 뒤 박정희 군부독재의 쿠데타가 벌어졌을 때가 그러했고, 촛불혁명을 거쳐 검사독재정권이 들어선 지금도 그렇습니다.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한없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권력남용으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은 무너지고, 국민의 목소리는 ‘입틀막’ 당하기 일쑤입니다. 급기야 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선거’가 판을 칩니다.
그러나 확신합니다. 역사는 때론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늘 전진했습니다. 3.8의거 당시 권력의 막강함에 좌절하고 절망한 청년들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뒤 전국의 민주시민들이 그 강력했던 권력을 무너뜨렸습니다.
제 아무리 강한 꽃샘추위도 봄의 도래를 막을 순 없습니다. 역사의 진보를 믿고 굳건히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안민석 의원님,
혁신을 바라는 국민과 당원의 여망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용서와 이해를 바랍니다.
무슨 말로든 위로가 되겠습니까.
참으로 죄송합니다.
역사적 사명인 총선 승리의 길을 함께 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승리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의원님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