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21 (수) 이낙연, 합당 철회… “이준석, 나를 지우려고 기획”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월 20일 함께한 지 열흘 만에 갈라섰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통합의 좌절로 국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도덕적·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정당으로 추락해 정권견제도, 정권교체도 어려워진 민주당을 대신하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며 "민주당의 자랑스러웠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회복하겠다. 거짓과 협잡이 난무하는 정치판을 정직과 상식이 통하는 곳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도 이날 정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미래가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며 "이낙연 대표 및 새로운미래 구성원들의 앞길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하겠다"고 11일 동안 짧은 합당 생활을 끝냈다고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병원 전공의 6415명 사직서… 1630명 이탈
보건복지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점검을 한 결과 소속 전공의 55%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중 25%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사이 수술 취소 등 34건의 피해 사례도 접수됐다. 정부는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정책 지원과 동시에 전공의들에게 현장으로 복귀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 55%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단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사직서 제출자의 25%인 1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박민수 차관은 "근무지 이탈의 경우 세브란스 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나머지는 이탈자가 없거나 소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도 "병원별 숫자가 공개되면 자기들끼리 독려와 비판이 있을 것 같아서 바람직하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어 개별 기관 통계는 당분간 공개를 안 하겠다"고 말했다.
또 복지부가 1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한 결과 19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1091명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757명이 출근하지 않았다. 복지부는 업무 개시 명령을 한 전공의를 제외한 남은 728명에 대해 업무 개시 명령을 발령했다. 728명을 포함해 이날 오전 기준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린 전공의는 831명이다. 김국일 중수본 비상대응반장은 "오늘(2월 20일) 약 50개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하고 근무지에 나타나지 않은 분 대상으로 업무 개시 명령을 할 것"이라며 "명령이 이뤄지고 나면 통보 받은 즉시 진료 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행정처분은 그 이후에 고려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운영한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상담 사례는 총 34건이었고 수술 취소 25건, 진료예약 취소 4건, 진료 거절 3건, 입원 지연 2건 등이 있었다. 박민수 차관은 "이 중에는 1년 전부터 예약된 자녀 수술을 위해 보호자가 회사도 휴직했으나 갑작스럽게 입원이 지연된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며 "정부는 이러한 피해사례를 검토해 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소송에 대한 지원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수본에서는 각 의료기관에서 유연한 인력 관리 등을 통해 필수진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을 실시하고 비상진료체계가 실효성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권역·전문응급의료센터의 수술 등 응급의료 행위와 응급의료 전문의 진찰료 수가와 경증환자 전원에 따른 회송 수가를 인상한다.
또 입원환자 비상진료 정책지원금을 신설해 입원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의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을 실시하고 입원전담전문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 당초 허용된 병동이 아닌 다른 병동의 입원환자까지 진료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아울러 권역외상센터 인력·시설·장비를응급실의 비외상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턴이 필수 진료과에서 수련 중 응급실·중환자실에 투입되더라도 해당 기간을 필수 진료과 수련으로 인정하는 등 수련 이수 기준을 완화한다.
박민수차관은 "현재 각급 병원들이 정상 체계에서 비상진료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보니 (피해) 사례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저희가 수립한 비상진료 대응체계가 안착이 되면 좀 더 안정적으로 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수 차관은 "현재 의대 교육 여건은 크게 개선됐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1985년도에 비해 20203년 기준으로 기초교수는 2.5배, 임상교수는 3배로 늘었다"며 "정부는 수요조사 결과를 점검해 2000명을 늘리더라도 현재의 의학평가 기준을 준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민수 차관은 전공의들에게 "환자 곁으로 돌아가주기 바란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여러분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일은 정말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후 TV 공개 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민수 차관은 "의대 증원이 아마 제일 중요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면서도 "합리적으로 토론을 해서 정말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수정과 수용이 가능하지만 2000명 증원이 그리 많은 게 아니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다. 숫자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편 박민수 차관은 전날 브리핑 중 '의새' 발언에 대해 "발언 실수"라며 "몇 주 째 주말에 쉬지를 못했고 새벽까지 일을 하다보니까 과로가 돼서 그런지 실수를 많이 했다. 단순한 실수이고 유감 표명을 했다"고 말했다.
갈수록 줄어드는 제주해녀… 작년 은퇴 387명, 신입은 23명
제주 바다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현직해녀)가 급감하고 있다. 고령화에다 해녀 진입 장벽이 높고, 위험에 노출된 작업환경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월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직해녀는 2839명으로 전년(3226명)보다 387명(12%) 감소했다. 반대로 사실상 물질을 하지 않는 전직해녀는 5280명으로 전년(5019명)보다 261명(5.2%) 늘었다.
제주 현직해녀는 2016년 4005명에서 2017년 3985명으로 3000명대로 줄었고, 이후 6년 만에 2000명대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말 제주도내에 등록된 전·현직 전체 해녀는 8119명으로, 2022년 8245명보다 126명(1.5%) 줄었다. 해녀 고령화 현상은 뚜렷하다. 현직 해녀 2839명 중 60세 이상은 2565명으로 90.3%에 달한다. 70세 이상 해녀는 1711명(60.3%)인 반면, 40대 이하는 99명뿐이다.
연령별로 30세 미만은 6명, 30대는 27명, 40대는 66명 등이다. 지난해 가입한 신규 해녀(현직)는 23명 수준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나이가 들며 자연스레 해녀직을 내려놓는 이가 새로 등록하는 이보다 많다”라며 “해녀 은퇴수당을 늘린 것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고령 해녀 은퇴수당 지급 대상을 기존 80세 이상에서 75세 이상으로 조정하고, 수당도 3년 동안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다.
해녀 가입 장벽도 여전히 높다. 제주에서 해녀가 되려면 일단 해당 어촌계 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해야 한다. 거주 기간은 어촌계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2년 정도라고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어촌계 지역에 거주하면서 주민과 화합을 잘하는 것도 해녀 진입에 성공하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소득이 적은 점도 해녀 이탈을 가속한다고 한다. 제주도가 분석한 해녀 1인당 연간 소득은 약 683만원이다.
물질 작업 자체가 어렵고 위험하다는 점도 악재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제주지역 해녀 안전사고는 104건으로, 연평균 20건이 넘었다. 물질 중 심정지가 전체의 35.6%(37건)로 가장 많았고, 어지럼증 21.1%(22건), 낙상 18.3%(19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 해녀 사고 비율이 79건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고등어회 20점에 3만원… 제주도 횟집 바가지 논란
지난 2월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여행 이게 바가지인가 아닌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편으로 썰린 고등어회 20점이 접시에 가지런히 담겨 있는 것이 보인다. 계산해보면, 회 한 점당 1500원이다. A씨는 "제주여행, 이게 바가지인가"라며 "고등어회가 비싸다는 말을 들었는데"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낚시 가면 쉽게 잡을 수 있는 게 고등어인데 너무 비싸게 받은 것 같다", "전에 횟집에서 서비스로 주던 게 딱 저렇던데", "저걸 다 모아서 한 마리가 나오나 붙여보라", "꼬리 쪽을 보니 반 마리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등어 양식업을 한다고 주장한 누리꾼 B씨는 "고등어는 낚시나 그물로 잡으면 물 밖을 벗어나면 바로 죽기 때문에 보통 자연산은 다 선어로 유통된다"며 "활어로 유통되려면 양식으로만 해야 하는데 그래서 양식이 더 비싸다. 활어 한 마리 출하할 때 6~7천원으로 받고 출마한다"고 말했다.
이어 "횟집에도 물건을 가끔 가져다주는데 회를 떴을 때 한 마리당 3~4만원 받은 것을 보고 비싸다고 욕했었다"며 "(사진 속) 고등어회 양은 고등어 한 마리 반의반도 안 되어 보인다. 사기꾼 수준이다"라고 일갈했다. 반면 몇몇 누리꾼은 "횟집에 3만원 안주가 있는 게 감사한 거다", "제주도에서는 적당한 가격이다", "한 상에 3만원이면 거의 공짜 수준인데 복에 겨웠다", "죽은 고등어 가격만 따지니 바가지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고등어는 활어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 저 가격이 바가지처럼 보이겠지만, 그냥 별미로 먹는다고 생각하면 가격이 생각나지 않을 것", "3만원에 회와 반찬이 나오면 가성비 좋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봄을 부르는 겨울비 내리는 2월말......!!!!!!!!!
매화 꽃망울......
11:50 반곡동 괴강민물매운탕집에......
메기.......
빠가사리(동자개).....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