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4 성 가롤로 보르메오 주교 기념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4,12-14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을 초대한 바리사이들의 한 지도자에게
12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13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14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 축일을 맞이하는 가롤로 형제님 축일을 축하합니다!
한겨울 펄펄 내리던 눈처럼 쌓여만 가던 지극한 고통과 슬픔이 녹아 내렸습니다. 떠난 아이와 똑같은 또래의 새 아이가 너무 이쁘고 좋기 때문입니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착한 사마리아 사람처럼(루카 10,29-37 참조)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는 우리 밥집에 오늘도 오병이어 빵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이 실현됩니다.
Give and Take는 주고 받는 장사 거래지 행복도 기쁨도 눈물도 아픔도 없습니다.
Carpe Diem 카르페 디엠(오늘을 붙잡아라) 내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은 무상으로 주신 선물입니다. 어제 죽은 친구가 그토록 살고싶어 한 날입니다. 보고 만지고 듣고 말하는 생명입니다.
같은 언어도 시끄러운 소리가 되기도 하고 아름다운 노래가 되기도 합니다. 역겨운 포르노가 되기도 하고 신비로운 예술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많이 아프고 부족하기에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가슴 속 만년설이 이렇게 신기하게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