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패밀리의 작가 엔도 타츠야.
1980년 생인 이 아조씨는 2000년, 만 20세에 데뷔함.
문제는 그 후로
독특한 감성과 그림에 몇몇 팬들은 있었지만 대중적 작품으론 계속 실패.
월화미인 (5권) TISTA (2권). 그리고 단편집 1권 외에는
거의 20여년간 가끔 단편 외에는 그냥 계속 어시나 하면서 지냈음.
원래 '청의 엑소시스트' 작가가 이 작가의 어시였는데
계속 성공을 못하니까 오히려 나중엔 청의 엑소시스트 작가 밑으로 들어가 어시 생활을 했음.
그렇게 만 40이 다가가면서 그냥 흔한 치프 어시로 남나 싶었지만
이 아조씨는 계속 포기하지 않고 단편을 그려냄.
그리고 2019년.
스파이 패밀리의 연재가 시작 됨.
점프+ 에서 격주에 웹으로 연재 될만큼 처음엔 큰 기대작이 아니었는데...
초대박이 터짐.
웹연재에서 반응이 엄청나더니
단행본 뜨자마자 완판, 또 완판
순식간에 100만, 200만을 넘게 찍어버림.
그리고 6권이 나옴과 동시에 800만부 돌파.
6권 초판 100만부를 찍어냄.
2020년 만화 판매량 순위에서 권당 판매량으론 귀멸, 원피스에 이어 3위.
그리고 기어코 애니화 방영 이전 시점에 단행본 9권만으로 1500만부를 돌파함.
(애니화 방영 끝나고 판매량 급상승 중인 비스크돌이 최근 9권으로
600만부 돌파해서 얼마나 넘사벽 히트작인지 대충 예상갈거임.)
아니 편집자가 존버했다고 해야 하나
어시하는 거 13년동안 포기하지 않고 케어해줌 ㄷㄷ
곧 천만권 돌파할 듯
점프' 브랜드가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을 계속 탄생시키고 있는 배경. 그것은 호소노 편집장이 말하는 「작가와 담당 편집의 태그에 의한 오리지널 콘텐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엔도 타츠야씨가 7년만에 3번째 연재가 된 「SPY×FAMILY」도 또한 그렇다. 담당 편집인 린 씨와의 태그가 없었다면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린씨씨는 엔도씨의 연재 데뷔작 「TISTA」( 「점프 SQ.」2007년 12월호~2008년 8월호)부터 담당 편집자로.그 후, 「월화미인」( 「점프 SQ.」2010년 6월호~2012년 2월호)을 끝낸 이후, 좀처럼 연재에 착수하지 않는 엔도 선생님을 끈기 있게 설득해 왔다.
"1~2년에 1개 페이스로 완결을 함께 하면서, 그리고 있지 않은 동안에도 연락을 계속해 왔습니다. 다만 너무 부담을 주면 안 될 것 같아 적당히 자극할 정도로만요.(린씨)"
겨우 연재기획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 임씨가 점프 SQ에서 소년 점프+로 이동할 타이밍이었다. 염원하던 신연재에 린 씨는, 「엔도 선생님의 커리어 최대의 히트작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고 한다.
엔도 선생님의 과거작은 어딘가 날카로운 다크함이 특징으로, 코어인 만화 팬에게는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오랜 세월 신세를 진 선생님이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성공해주지 않으면, 편집자로서 기분이 좋지 않죠(웃음). 코어를 넘는 독자를 잡기 위해서도 협의를 거듭해 시행착오의 결과, 마음 편하게 그릴 수 있는 코미디에 이르렀습니다. 코미디라서 어두운 거 금지한다고 책상에 붙이기를 한 것 같아요.(웃음)
매료된 작가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때로 질타 격려하면서 작품력을 최대한 끌어낸다. 만화 투고 사이트나 SNS 만화의 대두로 옥석혼교의 만화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그러한 편집자의 감정과 민완, 그리고 작가와의 신뢰 구축이 히트 만화의 열쇠가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페이스로 집필할 수 있는 것도, 엔도 선생님이 「소년 점프+」에서의 연재를 단행해 주신 이유의 하나였습니다. 당초는 주간 연재로 타진했습니다만, 선생님으로서는 그 페이스가 힘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점프 SQ』의 월간 45페이지와 비슷한 『격주 20페이지면 어떻습니까?』라고 제안했고, 현재의 격주 월요 갱신 형태로 들어갔습니다. 무리하지 않아 퀄리티를 떨어뜨리지 않고 연재를 계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선생님은 웹 매체 전용의 만화가였는지도 모릅니다"(린씨)
결론 - 실력을 가진 사람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끝에 대박 이루어짐.
https://www.lezhin.com/ko/comic/spy_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