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자연과 함께하는 캠프(6/23 ~25)
1일차 칠곡 숲체원
칠곡 숲체원 입구에서 참가자 각자가 준비해 온 갖가지 반찬으로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배정받은 숙소에서 커피를 마신 후 천연 손수건을 만들었다. 숲체원에서의 건강한 식단으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오늘 가장 좋았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소감을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혜은씨는 숙소가 맘에 든다하고, 홍식씨는 이미 두건으로 두르고 있는 천연손수건을 가리키며 좋아한다. 희영씨는 그냥 좋단다.
혜은씨는 샤워 후 일찌감치 1층에서 취침모드.. 다락에 잠자리를 마련한 홍식씨와 희영씨는 오랫동안 알 수 없는 대화와 홍식씨의 방구테러로 장난을 치다 잠이 들었다.
2일차 부산, 양산, 청도 숲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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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은 부지런한 사람이 없어 아침 산책은 패스하고, 8시에 아침을 먹고 부산으로 향했다. 한참을 달리니 부산 시내와 바다 전경이 한꺼번에 펼쳐졌다.
이기대 공원에 떨궈진 우리반은 점심식사와 복귀시간을 맞추기 위해 오륙도해맞이공원을 찾아가다 스카이워크 근처 상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부산 바다를 만끽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였다. 엄청나게 큰 규모와 불교의 위용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전체를 둘러보기엔 시간과 체력의 한계가 있었다.
청도 숲체원에 도착하여 간단한 산림교육과 이용 수칙 등을 안내 받은 후 숙소를 배정받
았다. 아무래도 내일 아침 산책이 살짝 어려울 듯하여 저녁을 먹고 바로 인근 산책을 진행하였다. 운치가 느껴지는 족구장 벤치에 앉아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들으며 감상에 젖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3일차 청도 숲체원에서의 세 가지 게임
벌써 캠프 마지막 날이다. 아무래도 우리반은 아침형 인간이 없는 듯 했다.
아침 먹고 짐싸서 차에 실어놓고 청도숲체험 활동에 참여하였다. 숙소가 살짝 아쉬웠지만 세가지 게임(칡넝쿨 던지기, 나뭇잎 가면 만들기, 산림? 빙고)으로 구성된 숲체험 활동은 재미있고 유익했다.
역시나 예상보다 도착이 늦어졌으나 관장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과 특히 부산, 양산까지 여행할 수 있도록 봉사해주신 이병의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2박 3일의 캠프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다음 여행은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