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오늘 들어 KTX의 정차역문제가 많이 올라오네요.
이것에 대해 제가 생각한 방안이 하나 있어서 올리려고 합니다.
나름대로의 해답입니다.
현재 KTX는 2단계 개통 시 경부선 기준으로 서울, 광명, 천안아산, 오송, 대전, 김천구미, 동대구, 신경주, 신울산, 부산 등 10개나
되는 정차역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시간을 계산해보니 대전, 동대구만 정차 시 2시간 10분, 전역 정차시 2시간 48분이 나옵니다.
즉, 38분이 차이가 납니다. 38분이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분으로 계산해보면 130분과 168분이죠.
이렇게 따지면 완행이 대전, 동대구 정차 열차보다 거의 30%가 더 걸립니다.
30%가 더 걸린다면 이건 조금 문제가 되죠.
따라서 생각한 게 KTX의 단계화입니다. 즉, 등급을 나누지는 않고,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누는 거죠. 물론 요금은 동일하고요.
1단계는 서울-대전-동대구-부산입니다.
2단계는 서울-광명-(천안아산)-대전-동대구-(신경주)-(신울산)-부산입니다. 여기서 ()가 들어간 역 중 2개역에 정차합니다.
그러면 천안아산-신경주, 천안아산-신울산, 신경주-신울산 3개의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3단계는 전 역 정차이죠. 단, 완행의 3분의 2는 오송과 김천구미를 격역정차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러면 소요시간이 1단계는 2시간 10분, 2단계는 2시간 28분, 3단계는 모두 정차할 경우 2시간 48분입니다.
비율은 1단계열차 30%, 2단계열차 40%, 3단계열차 30%입니다.
물론 승차권에도 KTX라는 등급 외에 단계를 표기하여 `KTX 몇 단계`로 하는 게 인지도에 좋겠죠.
이렇게 된다면 각 역별로 정차비율이 이렇게 됩니다. 여기서, 2단계 열차의 경우는 13%씩 나누되 천안아산-신울산을 14%로 임의
로 정하였습니다.
1. 서울, 대전, 동대구, 부산역 : 100%
2. 광명역 : 70%
3. 천안아산역 : 57%
4. 오송역 : 30%(완행의 절반을 격역정차시 20%, 이것도 너무 많다)
5. 김천구미역 : 오송역과 동일
6. 신경주역 : 56%
7. 신울산역 : 57%
이렇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빠른 접근성 보장과 폭넓은 KTX 이용 보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차역이 늘어날수록 손해를 보는 사람들은 서울과 부산 사람들이겠죠.
그런데 KTX의 수요에서 서울, 부산사람들을 빼면 얼마나 수요가 나올까요?
물론 다 빠지지는 않겠지만 그 사람들이 불만을 한다면 KTX에는 결코 좋을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서울, 부산 사람들의 큰 수요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단계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운행 편수나 전체 노선의 길이, 역에서의 대기시간을 감안하면 굳이 단계화까지는 필요하지 않을듯 싶습니다. 굳이 한다면 최소정차와 나머지 선택정차, 2단계면 충분하겠지요.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서울~천안아산이나 서울~대전 같이 가까운 거리만 이용한다면 크게 상관 없겠지만 서울~동대구나 서울~부산 같이 장거리를 이용한다면 대부분 돈을 조금 더 내서라도 빨리 가는 열차를 타려고 하겠죠.
서울~부산을 2시간 이내에 주파한다는 말은 결국 거짓이었군요...그래도 ktx 경부선 수요는 주로 동대구or부산~서울이 많을 거 같은데 이 부분을 감안하는 것이 좋을것입니다.
아무래도 최초설계와 지금은 상당히 다르니까요...2시간 주파는 설계당시 전 열차의 시종착역인 남서울역(현 광명역)에서 부산역을 기준으로 한 것일꺼에요. 더구나 선형이 지금 끼어들기로 오송, 김천구미, 신울산이 들어와 있으니..
대전,대구 도심 통과구간 때문도 꽤 클것으로 생각...
꽤 큰 정도가 아니라 거의 전부라고 해도 무방하죠. 덧붙여 서울-광명간의 문제도 있고요.
3단계 열차 이름을 '새마을'로 해보고 요금은 윗단계랑 같이 받거나 5000~10000원 싸게 받으면 어떨까요?
그런데 전역 모두 정차하는 열차는 없지 않을까요???? 그러면 시간이 너무 늘어날텐데...기본적으로 대전 동대구는 다 서야하고요 나머지는 격역정차는 하겠죠
어차피 역을 늘린건 구간 정차를 위한거라 생각되는데... 역에 맞는 시간대를 편성 할 거 같은데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