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주, 김성민씨
4월 14일
도청-금산사 전주시 연합 합동 훈련이 있던 날
이날 제가 급수를 하였기에
출발지에서 달렸던 분들을 거의 기억을 하는 데
김성민씨와 황선주씨가
금산사에서 전주 방향으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출발할 때 도대체 본 기억이 없습니다.
황선주씨 왈
“새만금 풀코스 신청하고
완주를 못해 클럽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매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마냥 걱정만 할 수 없고
연습만이 살 길이라 생각하여
합동훈련 시작 5시 30분보다 1시간 먼저
출발했다.”면서
금산사 힘든 코스를 끝까지 완주하더군요.
일주일 후 전북대 순환코스
목표량 거뜬히 채우시고
당연히 김성민, 황선주씨 새만금 대회에서
완주하셨습니다.
최득의씨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최득의씨를 보면
마라톤하고는 도대체 연결이 안되는 몸매라
언감생심 풀코스는 힘들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새만금 풀코스를 신청하셔서
‘풀코스 완주가 아이들 장난인가?
왜 쓸데없는 만용을 부리나.’라고 못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합동훈련 금산사코스를
힘겨움 속에서도 끝까지 완주를 하더니.
다음 주 전북대 순환코스 역시
최대 목표량 채우시고...
다리가 불편한 상황임에도
두 번의 합동훈련을 거뜬히
소화하는 걸 보고 저는 완주를 확신했으며
기대 저버리지 않고 거뜬히 완주하셨습니다.
이용호, 최윤주, 강석곤, 안근수, 정남철씨
이분들 공통점이 개인적인 사정 상
평소 장거리 합동훈련을 거의 하지 못해
풀코스 완주는 누가 보아도 무리입니다.
누구보다도 풀코스 완주가 힘겨울 것임을
자신들이 잘 알았을 터인데
전마클 지정대회에 힘을 보태주기 위해
기꺼이 풀코스를 신청해주셨습니다.
이날 이 분들 달리는 모습들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내내 지켜보았는데
한결같이 곧 쓰러질 듯한 고통스런 모습이었는데
결국 완주라는 기적아닌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다섯 분의 희생 정신과 불굴의 의지에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마옥연, 최규석, 이동준씨
대회 당일 날씨가 더워
참가 선수 개개인 모두가 달리기가 힘든 상황이었는 데
후미에서 풀코스 완주가 힘든 분들과
출발부터 도착 지점까지
함께 호각을 불고 구령을 붙이는 등
격려와 응원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 넣어 가며
끝내 풀코스 완주를 이끌어 낸
세 분들의 역량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유계옥씨
다 아는 사실이지만
유계옥씨 어머님께서 이날 운명하셨습니다.
자식으로서 어머님의 건강 상태를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전마클 지정대회인지라
그 힘든 상황에서도 대회신청하시고
끝까지 새만금대회 완주하시고
어머님 운명 소식에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충남 아산 장례식장까지
피눈물을 흘리고 가셨을 유계옥씨를 생각하면
우리 임원진에서
지정 대회 참여를 너무 무리하게 독려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새만금대회에 출전하여
어머니 임종을 보지 못하는
평생의 한을 안겨드렸다는 생각에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으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우송씨
중병에서 퇴원한 지 겨우 일주일 남짓이라
자신의 몸 다스리기에도 벅찬 상황임에도
그리고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전마클 차원에서 그 어떤
도움도 드리지 못했는데
새만금 대회날 전마클 회원들에게
거금을 들여 음식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어디 이 분들뿐이겠습니까?
모든 분들이 전마클에 무한한 애정을 갖고
적극적인 협조를 해 주신 덕분으로
우리 클럽 지정대회였던 새만금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고
단체전 풀코스 완주 선수 1위라는
명예와 거액의 상금을 수상하는 실리까지 얻을 수 있었으며
저를 포함한 53년 뱀띠 네 사람은
분에 넘친 회갑 기념식까지
대접받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전마클 회원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회장님 너무 멋져요~~~
전마클 회원님 모두가 공로자이십니다
1위를 하다니 정말 감탄입니다.
정성들여 하나하나 열거하여주신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새만금지정대회 추진하신 임원님께 진정 감사드립니다
회갑에 풀코스 완주하신 4분 주인공님께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우리 전마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회장님 큰행사 앞두고 걱정하시느라 애쓰셨어요..
하나하나 모든회원들의 마음이 모아진거 같애요..
수고를 나타내지않고
진심으로 움직이는 마음이 전마클의 힘인거 같습니다....
글고 회갑이란 주제가 있어 뭉칠수 있는 계기가된거같애요...
네분께 감사하죠~~
담엔 누가 회갑주인공이 될까요?
역쉬~~회장님은 숲을 보시니까~~전마클 홧팅~~회장님 홧팅~~
고맙습니다 회장님 화이팅
무엇보다 회갑을 기념하여 풀코스 완주하신 4분이 주인공이죠,,,
4분의 주인공에 감사드리고 다음 회갑 회원이 또 탄생하길 빌어봅니다
모든 회원님 수고 하셨습니다..특히 4분의 주인공에 감사드리고~
새만금지정대회 추진하신 임원님께 진정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