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픈 아이들이 많아서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 의사 집사님의 말씀이...우리 교회 아이들 전체적으로 기본적으로 먹는 것이 부실해서 모든 문제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기본적인
먹는 부분에서 충분한 영양섭취가 안되니 이런 문제들이 발생한다고 일단 물 많이 먹고, 기본 영양소와 비타민제를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매일 해줄수 없지만 가끔은 삼계탕이나 백숙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어제 마크로 가서...백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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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전체를 산게 아니라 닭다리....만 사서.
어제 모두 36명의 아이들이 있었는데 마크로에 가서 사온 닭다리와 기본 재료들...500밧 정도 사서 먹였더니 36명 정도가 아주 간단한
식사를 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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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교회 셀 모임.^^
아이들은 셀 모임 할때 아빠는....교회 식당에서 열심히 닭날개백숙을 하고 있었답니다.
요리 하는 법을 일단 여자 아이들 세 명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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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아빠가 해준...선교사 아빠가 직접 만들어준 백숙^^ 맛이 어땠냐구요?
아이들 말이 죽여준다고 합니다. ㅋㅋ
태국 아이들이 닭고기 먹어도 이런식으로 먹지 않는가 봅니다. 한국식 백숙....아이들이 저녁먹고 온 아이들도 잘 먹는 것보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집에 오니 아내는 핀잔을 줍니다. 교회에서는 아이들에게 칭찬받았는데 집에 오니 아내는 그런 일...집에서도 좀 해보라고 합니다. 하하하. 뭐 할말이 없죠.
요즘....한국에서 집밥 백선생이 유행이던데....선교지에 "백숙 이선생" 이름으로 여기 한국 식당 오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수요 셀모임에 간식 사주고 과자 사주어도 4-500백밧 드는데 같은 가격이면 과자보다는 이렇게 먹이는게 좋다는 결론을 어제 얻었구요. 매주 먹기엔 질리니 한달에 두 번정도가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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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여자애 생일^^
생일이면 또 생일파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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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이 무엇이냐....
기러기 고기입니다. 기러기 고기에 대추, 생강, 마늘 넣어서 끓인 보양식.^^
치앙라이 수라식당 사장님 내외분이 크리스챤이신데 기러기 잡아달라고 부탁하시길래....알아보니 기러기가 몸이 약한 사람들, 기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너무 좋다고 하길래 그럼...우리 교회 신학생 두 명 몸도 허약하고 힘도 없으니 우리도 기러기 잡을때에 한 마리 잡아달라고 부탁했지요.
온몸에 자꾸 쥐가 나고 탈진상태가 자주 반복되는 여자애랑, 저혈압으로 힘이 없는 남자애 줄려구요.
그런데 완전 감동입니다.
기러기 한 마리 ....가격이 싸지 않습니다. 한 마리 주문했는데 갔더니 집사님이 한 마리는 신학생먹이고, 한 마리는 선교사님 가정 먹으라고....
선교사님 교회 아이들만 신경좀 쓰지 말고, 가정도 좀 돌보라고....하시면서 무료로 한 마리 더 주셨습니다.
감동입니다.
그 마음을 느낄수 있잖습니까? 작은 정성으로 우리 교회 신학생들도 먹이고, 가져가서 우리 선교사 가정도 먹으로 싸주시는 그 정성과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주꼐서 그 중심을 보시고 치앙라이 수라식당 대박나게 해주세요.
그래서 오늘 점심으로 아픈 애 두 명 먹었구요...생각보다 잘 먹네요. 감사합니다.
어서 어서 두 아이가 이것이라도 먹고 기력이 회복되다면 한달에 몇 마리 못사주겠습니까??
어제는 닭고기, 오늘은 기러기 고기...내일은 개고기를 먹어야 하나?? 하하하
주께서 우리 가정을 축복해주시고, 우리 교회를 축복해주시고, 신학생들 이제 이번 주에 두명이 더오면 이제 신학생만 16명입니다.
주께서 불꽃같이 붙들어 주셔야 살수 있고, 주위의 작고 큰 사단의 시험과 도전에 대하여 우리가 참아 낼수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신학교와 아이들을 위해서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넘치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