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위치도. 자료 국토부 정부와 강원도·강릉시가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강릉시청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이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현안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 강원도, 강릉시와 LH, 강원도개발공사는 '강릉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서'를 체결해 신속한 예타 추진과 수요 맞춤 산단 조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강릉 국가산단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산단 15개 후보지 중 한 곳으로 LH와 강원도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을 맡는다. 이 산단에서는 식물·광물·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물질을 건강식품·의약품·화장품에 활용하는 천연물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국토부는 강릉 국가산단이 빠른 시일 내에 강원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으로 자리 잡도록 '범정부 추진 지원단'을 통해 원스톱 인허가, 기업 유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강릉은 관광산업에 의존해온 구조에서 탈피해 지역소멸 관심지역인 강릉시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대통령이 이번 국가산단은 속도가 관건이라고 강조한 만큼 산단 시행자인 LH, 강원도개발공사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우수한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겠다"며 "강릉 국가산단 조성 효과가 강원도 전체로 파급될 수 있도록 원주, 춘천 등 인근 거점도시와의 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동해선 고속화,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간선교통망 구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enero20@dt.co.kr) https://naver.me/FCBedZ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