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위한 책 추천 가이드-1.시
by꿈꾸는 곰돌이Jan 22. 2025
<시론>
1.현대시작법/오규원, 문학과 지성사: 현대시 작법의 교과서로 세월은 변해도 한국시 작법에 대한 가장 정석적인 작법서라 할 수 있다. 시를 꿈꾼다면 일생 중에 언제가 꼭 한번 읽게 될 책이다.
2. 시론/ 권혁웅, 문학동네: 미래파 논쟁으로 유명한 시인이자 평론가인 권혁웅의 강의가 녹아들어간 시작법서, 특히 미래파 이후의 시 작법에 대해 알고 싶다면 적합할 것이다. 딱딱하지 않은 문체는 덤
3.무한화서/ 이성복, 문학과 지성: 시인들의 시인, 이성복의 강의록을 아포리즘으로 묶은 시론이다. 일단 편집이 잘 되어 있어 교괴서 이상의 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론서이다.
4.시여, 침을 뱉어라/ 김수영, 민음사: '온몸의 시학'으로 알려진 김수영의 강의록을 옮긴 산문으로, 김수영의 시학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데거의 대지의 은폐, 모더니티 같은 입문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책이지만, 한국 사회에 대한 시를 쓰려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볼 만하다.
5 투시자의 편지/ 랭보, 지식을 만드는 지식: '견자론'으로 유명한 랭보의 시학이 담긴 책으로, 현대시에 대한 가장
<시집>
1.이성복/ 뒹구는 돌에은 언제 잠이 깨는가?, 문학과 지성사
: 한국 현대시를 결정했다고 평가되는 시집 중 하나다. 80년대 당시 암울한 분위기에, 스스로를 혐오하는 중간 계급의 고뇌와 섬세한 시어가 돋보인다.
2.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문학과 지성사
: 이성복과 더불어, 현대시의 가장 중요한 시인으로 해체시와 혁신적인 작법으로 쓰인 파격적인 시집이다. 현대시의 아방가르드함은 여기서 오지 않았나 싶다.
3.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 지성사
: 80년대 말에 쓰인 유고 시집이 아직도 읽히고, 그 파동 역시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괴로운 천재가 온몸으로 느낀 80년대 사회의 감수성과 청춘들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4.진은영/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문학과 지성사
:황병승, 김민정, 박상수 등 2000년대 나온 파급력 있는 물결들이 많지만, 가장 돋보이고 기념비적인 시집이라고 하고 싶다. 따듯하게, 약간의 낭만과 희망을 갖고 컴컴한 터널을 걸어가는 시인의 행보를 느껴보자.
5.황인찬/ 구관조 씻기기, 민음사
:2010년대 나온 시집 중 가장 돋보인다. 시단의 아이돌 황인찬의 첫 시집이자, 2010년대 감각을 느낄 수는 시집이다.
출처
https://brunch.co.kr/@minq17/321